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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과 가정의 달인 5월의 어린이날, 어버이날등에 관한 단상.

닉네임
beercola
등록일
2016-05-15 07:50:05
조회수
8211
스승의 날과 가정의 달인 5월의 어린이날, 어버이날등에 관한 단상.










I]. 스승의 날.




1. 스승의 날 하면 한자사전이나 국어사전의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가 떠오릅니다.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의 은혜는 똑같다는 말"입니다.

유교 경전인 예기(禮記)에서 스승인 선사(先師)에 대한 제사를 음력 봄과 가을의 달등에 치르는 걸로 보아, 스승을 존중하는 전통은 아주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한국 민족문화대백과에서 언급하는 유교에 대한 설명중 가정의 질서와 행복다음에 나오는 인도주의 국가의 건설부분이 있습니다. 국가는 인간 생활의 필요에 의해 구성한 조직체이다. ‘군(君)·사(師)·목(牧)’을 통해 기강과 질서를 세우며, 인륜을 가르치며, 의식주를 제공한다.

요·순·우·탕·문·무·주공 등이 통치하던 유교의 이상 국가에서는 교화와 통치가 동시에 이루어졌다. 통치 기능과 교화 기능을 동시에 충족시키지 못하면, ‘나라에 도가 없는 상태(邦無道)’를 맞게 된다....




필자가 지금까지 경험해 온 유교 경전인 禮記의(물론 다른 경전의 가르침도 중요하지만 제사나 의례에 대해서는 예기가 많이 설명) 가르침에서는 하늘천(天)숭배, 지신(地神)숭배, 산천(山川)제사, 오사(五祀)에 대한 제사, 조상숭배, 선사(先師)에 대한 제사 및 관혼상제등의 의례등을 중요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전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유교학자들이 규정하는 지침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의 설명을 반영시켜 설명하고자 합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의 유교에 대한 설명중 하나로, 유교는 가정의 질서도 중요하고, 국가의 중요성도 강조하는데, 국가는 군(君)·사(師)·목(牧)을 통한 기강과 질서, 인륜교육, 의식주를 제공한다고 설명합니다.




필자 주 1). 여기서 목(牧)은 사전적 의미로 다스리다, 통치하다는 뜻과 벼슬이름등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牧의 뜻은 여러가지가 있겠는데, 그 중 하나로 한국민족문화대백과는 이런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목이란 원래 고대 구주(九州)의 장관을 지칭하는 것이었으나, 뒤에 의미가 바뀌어 지방장관을 뜻하는 용어가 되었다....




한국 민족문화대백과는 유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다 음 -




.........


둘째 가정의 질서와 행복을 성취하는 일이다. 유교에서 가정은 성과 속이 만나는 매우 중요한 자리이다. 가정의 장로(長老, 尊長)는 사제격이며, 어린이(少幼)는 교인인 셈이다. 이는 대소가족 모두에 해당되는 것이다.

셋째 민생을 보양(保養)하고 교화를 펴기 위한 기반으로서 인도주의 국가의 건설이다. 국가는 인간 생활의 필요에 의해 구성한 조직체이다. ‘군(君)·사(師)·목(牧)’을 통해 기강과 질서를 세우며, 인륜을 가르치며, 의식주를 제공한다.

요·순·우·탕·문·무·주공 등이 통치하던 유교의 이상 국가에서는 교화와 통치가 동시에 이루어졌다. 통치 기능과 교화 기능을 동시에 충족시키지 못하면, ‘나라에 도가 없는 상태(邦無道)’를 맞게 된다.

따라서 성인이 통치자의 자리에 오르지 못하면, 교화의 기능을 현인에게라도 맡겨야 한다. 어떠한 경우이든 국가 경영에서 통치 기능과 교화 기능은 동시에 요구되기 때문이다. 입덕(立德)·입공(立功)·입언(立言)의 근본 취지가 여기에 있다.

공자는 스스로 ‘성인’의 명호(名號)를 사양하였다. 종교를 창설한 교조는 아니었지만, 10철(十哲)·72현(七十二賢)·3,000제자라 불리는 많은 문도를 배출했으며, 2,500년의 유교 전통에서 ‘만세종사(萬世宗師)’로서 숭앙을 받고 있다.

공자는 주대의 지식인 계층인 사인출신(士人出身)이었다. 사인은 지배 귀족으로서의 통치계층도 아니요, 생산자로서의 서인(庶人)도 아닌 중간 계층이었다.

그러나 그는 ‘도’를 행하고자 ‘천하를 돌았으나(轍環天下)’ 뜻을 펴지 못하고 향리로 돌아와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썼다. 부귀 빈천을 가리지 않고 배우려고 하는 자들을 열심히 가르쳤다.

유교는 공자를 종사(宗師)로 하여 조정이나 향리에서 정사를 도모하고 생활 관습을 형성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관학파(官學派)의 정치 참여와 사림파(士林派)의 교육 정신도 공자의 정신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유교[儒敎]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3. 예기(禮記) 문왕세자(文王世子)편은 선사(先師)에 대한 석전(釋奠)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凡學 春官釋奠于其先師 秋冬亦如之 凡始立學者 必釋奠于先聖先師 及行事必以幣

凡釋奠者必有合也 有國故則否 凡大合樂 必遂養老




무릇 봄과 여름에는 교관이 선사(先師)에게 석전을 드리고(생도로 하여금 도덕을 함양하고 고매한 인격을 도야하게 한다), 가을.겨울에도 이와 같이 한다. 처음으로 학교를 세운자는 반드시 선성.선사에게 석전을 드리는데 그 제례를 행할때는 반드시 폐백을 드린다. 석전제에는 반드시 합악(合樂)을 하되, 나라에 변고가 있을때는, 이것을 그만둔다. 대합악(大合樂)이 있을때는 반드시 양로의 예를 행하는 것이다.




. 필자 주 2). 위 문구에서 春에 대해 역자는 春夏의 略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출처: 新譯 禮記/권오돈 譯解/홍신문화사/2003.10.30 발행




4.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인데, 한국에서의 그 연원은 병든 스승에 대한 학생들의 자발적인 간호와 문병에서 시작하여, 1965년 세종대왕 탄신일을 스승의 날로 한데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겠습니다.




한국세시풍속사전(국립민속박물관 주관)에 의하면 스승의 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다 음 -




스승의 날





매년 5월 15일 교권을 존중하고 스승을 공경하는 사회 풍토를 조성하여 교원의 사기를 높이고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하여 제정한 국가기념일.

배경

스승의 날 행사는 1963년 대한청소년적십자중앙학생협의회(Junior Red Cross, 약칭 J.R.C.) 충청남도 강경여자고등학교 지부에서 처음 실시되었다. 강경여자고등학교 J.R.C. 단원들은 병환으로 오래 자리에 누워 계시는 선생님을 방문하여 정성껏 간호와 문병을 하고, 퇴직한 은사들을 찾아가 은혜에 감사하는 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었다. 1963년에는 자신들의 활동을 공식화하기 위해 5월 26일을 ‘은사의 날’로 정하고 스승의 은혜를 가슴에 되새기고 그 은혜에 보답하는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 은사의 날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본부에 알려지게 되었고, 1964년 5월 17일에 개최된 전국청소년적십자중앙학생협의회(J.R.C.) 총회에서 5월 26일의 은사의 날을 정식으로 ‘스승의 날’로 정하기로 결의하고 명칭을 바꾸게 되었다. 그러자 1965년 대한교육연합회 청소년 윤리위원회에서는 스승의 날이 청소년 학생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제정된 그 정신과 취지에 찬성하였으며, 협의한 결과 그 날짜를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다시 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건의서를 J.R.C.에 제출하였다. 1965년 4월 23일 제15차 J.R.C. 총회에서는 5월 15일을 다시 스승의 날로 할 것을 결의하였으며, 당시 각 초·중·고등학교 학생회장에게 호소하여 제2회 스승의 날부터는 모든 학생들이 기념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후 스승의 날 행사는 각급 학교 및 교직단체가 주관하여 실시하였다.
그 뒤 1973년 정부의 서정쇄신 방침에 따라 사은행사를 규제하게 되어 스승의 날이 폐지되었다. 그러나 1974년 대한교육연합회에서 스승의 날 부활에 관한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스승의 날 부활에 관한 여론을 조성해 왔다. 마침내 1982년 스승을 공경하는 풍토 조성을 위하여 ‘각종기념일에관한규정’에 스승의 날이 포함되면서 국가기념일이 되었다.

내용

1982년부터는 스승의 날 기념식이 정부 주최로 열렸는데, 이때 교육공로자를 정부에서 포상하고 수상자에게는 국내외 산업시찰의 기회가 주어졌다. 또한 각급 학교 동창회, 여성단체, 사회단체가 자율적으로 행사를 개최하는데, 특히 ‘옛 스승 찾아뵙기 운동’을 전개하여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사제관계를 깊게 하는 한편, 은퇴한 스승 중 병고와 생활고에 시달리는 이들을 찾아 위로하기도 한다. 전국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다는 의미로 스승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린다.

인접국가사례

다른 나라에서는 그 나라에서 배출한 위인의 탄신일을 국가기념일로 하는 사례가 매우 많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지금은 ‘대통령의 날’로 통합되었지만, 과거의 워싱턴 탄신일이나 링컨 탄신일, 현재의 마틴 루터 킹 목사 탄신일이 그 예이다. 대만에는 공자 탄신일이나 손문 탄신일, 장개석 탄신일이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특정 인물의 탄신일을 국가기념일로 삼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스승의 날은 비록 ‘세종대왕 탄신일’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충무공탄신일’(4월 28일)과 더불어 한국에서 특정한 인물의 탄신일을 기념일로 하는 아주 드문 사례에 속한다. 따라서 이 두 위인을 한국인들이 특별히 중요한 인물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 문(文)을 대표하는 위인은 세종대왕, 무(武)를 대표하는 위인은 이순신이라는 사실이 국가기념일에도 반영되어 있다.




.출처: 스승의 날(한국세시풍속사전, 국립민속박물관)




II]. 어린이 날과 어버이날.




1. 먼저 유교 경전인 예기에서 어린이를 사랑하는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기 제의(祭義)편에는 다음 구절이 나옵니다. 출처는 新譯 禮記/권오돈 譯解/홍신문화사/2003.10.30 발행의 제의(祭義)편입니다.




先王至所以治天下者五 貴有德,貴貴,貴老,敬長,慈幼。此五者,先王之所以定天下也 貴有德何為也 為其近於道也 貴貴,為其近於君也 貴老,為其近於親也 敬長,為其近於兄也 慈幼,為其近於子也。


선왕이 천하를 다스릴수 있는 도에는 다섯이 있다. 유덕한 사람을 존귀(尊貴)하는것, 귀한 사람을 존귀하는것, 노인을 존귀하는것, 장자(長者)를 공경하는것, 유자(幼者)를 사랑하는것 등이 그것이다.


필자 주 3). 유(幼)에 대해 어린이로 번역한 책도 있음.

四書五經 5(禮記.春秋外)/책임감수 유정기(柳正基)/文學堂刊, (株)東西 供給/1986.7.20 발행


선왕이 천하를 다스릴 수 있는 도가 다섯가지가 있는데 덕이 있는자를 귀하게 여기고, 어른을 공경하고 어린이를 사랑한다.....어린이를 사랑함은 그가 자식에 가깝기 때문이다.....




2. 어린이 날. 두산백과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어린이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티없이 맑고 바르며,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어린이 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제정한 기념일로, 매년 5월 5일이며, 법정 공휴일이다.

3.1운동 이후 소파(小波) 방정환(方定煥)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을 불어넣고자 하는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기 시작해 1923년 5월 1일, 색동회를 중심으로 방정환 외 8명이 어린이날을 공포하고 기념행사를 치름으로써 비로소 어린이날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1927년부터 5월 첫째 일요일로 날짜를 바꾸어 계속 행사를 치르다가 1939년 일제의 억압으로 중단된 뒤 1946년 다시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하였다. 1957년 대한민국 어린이헌장을 선포하고, 1975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5037호)에 따라 공휴일로 정해진 이래 오늘에 이른다.

기념 행사는 크게 중앙행사와 지방·단체행사로 구분되는데, 중앙행사는 청와대 초청행사로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며, 모범 어린이, 낙도 오지 어린이, 소년소녀 가장, 시설보호 어린이 등을 초청해 위안하는 행사를 말한다. 지방·단체행사는 각급 행정기관 및 유관단체에서 주관하며, 모범 어린이 및 유공자에 대한 포상식이 거행된 뒤 각종 공개행사를 실시한다.

공개행사는 체육대회, 연극 공연, 기념잔치, 영화 상영, 글짓기 대회, 음악회, 미술대회 등이며, 도서·벽지 및 시설 보호아동, 소년소녀 가장세대 위문 및 위안 행사 등도 개최한다. 이 날 어린이들에게는 어린이공원·어린이회관·공연장 등이 무료로 개방되고, 고궁·기념관·운동장·체육관 등도 무료 개방 및 이용 편의를 제공한다.




.출처: 어린이 날(두산백과)




3. 어버이 날.




1). 예기 제의(祭義)편에는 다음 구절이 나옵니다. 출처는 新譯 禮記/권오돈 譯解/홍신문화사/2003.10.30 발행의 제의(祭義)편입니다.






孝子之有深愛者, 必有和氣, 有和氣者必有愉色 有愉色者必有婉容 孝子如執玉 如奉盈, 洞洞屬屬然, 如弗勝, 如將失之。嚴威儼恪非所以事親也 成人之道也



효자로서 깊이 어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자는 반드시 화열(和悅)한 기(氣)가 있고, 그 화열한 기가 있는자는 반드시 얼굴에 화(和)한 빛이 있고, 그 화열한 기가 있는자는 반드시 얼굴에 화(和)한 빛이 있고 그 화한 빛이 있는 자는 반드시 온순한 용모가 있다. 그러므로 제사를 지낼때의 효자는 마치 임금님의 보옥을 받들고서 나아가듯, 또는 물건이 가득 담긴 그릇을 받들듯 황공해하며 공손히 몸을 행동하되 흡사 이것을 들기가 힘에 겨운듯, 또는 바야흐로 이를 잃지나 않을까 두려워하듯이 한다. 엄격하고 위풍이 있고 공경하고 삼가는 것은 어버이를 섬기는 도리가 아니고 성인(成人)의 도리인 것이다.



先王至所以治天下者五 貴有德,貴貴,貴老,敬長,慈幼。此五者,先王之所以定天下也 貴有德何為也 為其近於道也 貴貴,為其近於君也 貴老,為其近於親也 敬長,為其近於兄也 慈幼,為其近於子也。



선왕이 천하를 다스릴수 있는 도에는 다섯이 있다. 유덕한 사람을 존귀(尊貴)하는것, 귀한 사람을 존귀하는것, 노인을 존귀하는것, 장자(長者)를 공경하는것, 유자(幼者)를 사랑하는것 등이 그것이다.





이 다섯가지는 선왕이 천하를 안정시키는 도이다. 유덕한 자를 존귀함은 무엇때문인가. 그 사람이 정도(正道)에 가깝기 때문이다. 귀한 사람을 존귀함은 무엇때문인가. 그 자리가 임금(즉 자기)에게 가깝기 때문이다. 노인을 존귀함은 무엇때문인가. 그 연치가 내 어버이에 가깝기 때문이다. 장자를 존경함은 무엇 때문인가. 그 연치가 나의 형에 가깝기 때문이다. 유자를 사랑함은 무엇 때문인가. 그 연치가 나의 아들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효(至孝)의 임금은 그 도가 왕자(王者) 다음에 가깝고, 지제(至悌)의 임금은 그 도가 패자(覇者)다음에 가깝다. 지효의 임금은 그 도가 왕자 다음에 가깝다고 한것은, 천자라 할지라도 반드시 아버지가 있다[아버지를 사랑하는 길은 효이며, 효는 만도(萬道)의 근본이다. 임금이 이를 행하여 지극하면 만민이 감화 열복(悅服)하므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지제(至悌)의 임금은 패자 다음에 가깝다고 함은, 제후라 할지라도 반드시 형이 있다[형을 사랑하는 길이 제(悌)이다. 제는 효에 다음가는 대도이다. 임금이 이를 행하여 지극하면 만민이 이를 본받아 나라가 잘 다스려지므로 다른 제후가 모두와서 따르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선왕의 교화는 이 효제의 도를 근본으로 하기 때문에, 그 천하 국가를 통치하여 잃지 않은 것이다.



子曰 立愛自親始 敎民睦也 立敎自長始 敎民順也 敎以慈睦 而民貴有親 敎以敬長 而民貴用命 孝以事親 順以聽命 錯諸天下 無所不行



공자가 말하기를, "임금이 사랑의 도를 천하에 세우려면, 먼저 스스로 그 어버이를 사랑하는데서 시작한다. 이것이 백성들에게 자목(慈睦)의 도를 가르치는 방도이다. 경(敬)의 도를 천하에 세우려면 먼저 스스로 그 형장(兄長)을 공경하는데서 시작한다. 이것이 백성에게 유순(柔純)의 도를 가르치는 방도이다. 자목의 도를 가르쳐서 백성이 어버이 있음을 귀하게 여기게 되고, 유순의 도를 가르쳐서 백성이 위의 명령을 들음을 귀하게 여기게 된다. 이리하여 백성이 모두 자목의 도로써 그 어버이를 섬기고, 유순의 도로써 위의 명령을 청종(聽從)하면 천하는 반드시 치평(治平)된다. 그러므로 이것을 천하에 실시하면 행해지지 않는것이 없다"고 했다.




2). 어버이날. 한국 민족문화 대백과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버이날





정의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날. 5월 8일. 산업화·도시화·핵가족화로 퇴색되어 가는 어른 봉양과 경로사상을 확산하고 국민정신계발의 계기로 삼아 우리 실정에 맞는 복지사회건설에 기여하도록 하는 범국민적 기념일이다.

내용

1956년부터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하여 경로효친의 행사를 하여오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날’이 거론되어 1973년에 제정, 공포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서 ‘어버이날’로 변경, 지정하였다.

이 날에는 각 가정에서 자녀들이 부모와 조부모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감사의 뜻으로 선물을 하거나 효도관광에 모시기도 하며, 기념식장에서는 전국의 시·군·구에서 효자·효부로 선발된 사람에게 ‘효자·효부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이들에게 산업시찰의 특전이 주어지기도 한다.

또한, 이날을 전후하여 ‘경로주간’을 설정하여 양로원과 경로원 등을 방문, 위로하고, 민속놀이 및 국악행사 등으로 노인들을 위로하며 노인백일장·주부백일장을 개최하여 어른 공경에 관한 사상을 앙양한다.




. 출처: 어버이날(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본 글은 비영리적이며, 공익적인 글입니다. 유교 경전과 한국의 유교, 교육등을 되돌아보고, 주권수호.상실주권 회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검토하기 위하여 자료인용을 하였으니, 널리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일:2016-05-15 07:50:05 220.72.8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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