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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양쯔강에서 배침몰, 437명 사망, 기념식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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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반대, 세
등록일
2016-04-19 22:21:26
조회수
9009
양쯔강 유람선 침몰 437명 생사불명…"건국이래 최악 선박사고"(종합5보)


송고시간 | 2015/06/02 23:44페이스북

구조된 양쯔강 유람선 생존자 14명

구조된 양쯔강 유람선 생존자(후베이<중국> EPA=연합뉴스) 중국 양쯔강 중류 후베이성 젠리현 부근에서 침몰한 유람선의 생존자가 2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에 의해 이송되고 있다.

"회오리바람에 뒤집혀 침몰"…14명 구조 7명 사망, 선장 사고직후 뭍으로 탈출
리커창 총리 지휘로 구조·수색 총력…해군 잠수병력도 급파



유람선 사고 현장/ 인터넷 사진 캡처
유람선 사고 현장/ 인터넷 사진 캡처


(상하이·베이징=연합뉴스) 한승호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양쯔(揚子, 창장·長江)강에서 신중국 건국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수도 있는 대형 선박 침몰사고가 발생해 440명에 가까운 사람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양쯔강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이날 오후 9시28분께(현지시간) 458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14명이 구조되는데 그치고 437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신중국 건국 이전인 1948년 2천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장야호' 폭발사고 이후 최악의 선박사고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 등 모두 45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승선자 명단이 발표됐으며 한국인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교통운수부는 승선자 수를 승객과 선원이 각각 1명씩 줄어든 456명으로 파악하기도 했다.

당국은 배에서 탈출하거나 구조된 사람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선장과 기관장을 포함해 14명에 불과하고 7명은 사망했다고 현장에서 발표했다.

나머지 승객 등 437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은 채 구조가 늦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외신은 15명이 구조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고 직후 배를 버리고 헤엄쳐 뭍으로 나온 선장은 "배가 갑자기 회오리바람을 만나 뒤집혔다"고 밝혔다. 사고 수역의 깊이는 15m가량이다.

생환자인 여행사 직원 장후이(43)씨는 "갑자기 배가 기울기 시작한 뒤 구명조끼 입을 새도 없이 침몰했다"고 사고 순간을 증언했다.

AP통신도 사고 선박이 강풍을 만나 2분 만에 침몰했으며 사고 직후 배 안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외침을 들었다는 생존자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중국 국가기상센터의 쉐젠쥔(薛建軍) 고급공정사는 "침몰사고 현장 부근에는 12급(초속 35m)의 회오리바람이 불었고 1시간에 97㎜의 폭우가 쏟아졌다"며 "회오리바람이 자주 일지만 이번처럼 심한 경우는 5년만에 한번 나타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중국기상국은 언론설명회를 열고 "사고 당시 회오리바람이 일었는지는 아직 단정지을 수 없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충칭(重慶)시 완저우(萬州) 소속의 호화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인 사고 선박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을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1994년 2월 건조된 이 배의 길이는 76.5m, 폭은 11m 등으로 정원은 534명이다.

1967년 설립된 국유기업으로 양쯔강에서 5척의 유람선을 운행하는 충칭동방륜선(東方輪船)공사 소속이다.

승객들은 난징과 창저우(常州), 상하이(上海) 등 지역 여행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50~80세 연령대의 노인 여행객도 상당수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사고 직후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당국은 1천여 명의 인력과 48척의 배를 동원해 사고 수역 주변을 수색하는 등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수역은 젠리현 신저우(新洲)항에서 4㎞ 떨어진 지점이다. 해사, 공안, 교통, 무장경찰, 의료인력 등이 신저우항에 연합지휘부를 설치하고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중국 해군도 140여 명의 잠수병력을 각종 장비와 함께 사고 현장에 급파해 구조와 수색을 돕기로 했다.

구조에 나선 잠수부들이 배 안에서 수명의 생존자를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사고지점이 물의 흐름이 비교적 빠른 곳이고 날이 어두워지면서 생존자 구조나 피해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고 유람선의 승객을 모집한 여행사에는 승객 가족과 친지들이 몰려 생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15일 양쯔강 하류 푸베이수이다오(福北水道)에서 예인선 '완선저우(晥神舟)67'호가 침몰해 배에 타고 있던 22명 전원이 사망했다.
작성일:2016-04-19 22:21:26 203.232.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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