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지난 달 라면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올해에는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라면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31.5% 증가한 9천300만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이는 작년 11월의 종전 기록(9천100만달러)을 뛰어넘는 것이다.지난 달 라면 수출량은 2만3천t(톤)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0.0% 증가했다.지난 달 라면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천984만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중국(1천520만달러), 네덜란드(604만달러), 일본(
[윤수지 기자] 3월 중순까지 수출이 반도체 등의 호조에 힘입어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41억2천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했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1.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작년과 같았다.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데 이어 이달에도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46.5% 늘었다. 월간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1
[윤수지 기자] 오는 2분기(4∼6월)에 적용될 전기요금이 현 수준에서 동결된다.한전은 2분기 적용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되고 연료비조정단가는 연료비조정요금 기준이 된다.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는데, 현재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이다.연료비조정단가는 매 분기가 시작되기 전달의 21일까지 발표된다. 연료비
[윤수지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시간) 5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연준은 또 올해 연말 기준 금리를 작년 12월에 예상한 수치와 같은 4.6%로 예상하며 연내 3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연준은 이날 올해 두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를 5.25∼5.50%,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연준은 자료에서 "FOMC는 장기적으로 최대의 고용과 2%의 물가 상승률 달성을 추구한다"며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준
[윤수지 기자] 지난해 전체 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40대 취업자 수는 5만 4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신(新) 고용취약계층 40대의 고용흐름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40대 취업자 수는 626만명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전체 취업자 수는 2022년보다 32만7천명 증가했지만, 40대 취업자는 5만4천명 감소했다. 40대 취업자 수는 2014년(690만명)과 비교 시 63만6천명(9.3%) 줄었다.경총은 "40대 취업자 수 감소가 대부분 40대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55∼64세 임금근로자 10명 중 3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이런 중장년층의 고용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과도한 임금 연공체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노동시장 구조개혁' 방안을 서둘러야 한다는 국책연구원의 제언이 나왔다. 한요셉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20일 이러한 내용의 '중장년층 고용 불안정성 극복을 위한 노동시장 기능 회복방안'을 발표했다.2022년 기준 우리나라 55∼64세 임금근로자 중 34.4%가 임시고용 근로자였다.
[윤수지 기자] 지난해 혼인 건수가 12년 만에 소폭 반등했으나, 3년 연속으로 20만건을 밑돌았다.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이 2022년 하반기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집중된 결과다.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4천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찍었던 전년보다 1.0%(2천건) 증가했다.혼인 건수가 전년대비 증가한 건 2011년(0.9%) 이후 처음이다.1996년 40만건 대였던 혼인 건수는 1997년(38만9천건) 30만건대로 내려온 뒤 2016년 20만 건대에 진입했다. 2021년
[윤수지 기자]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의 수출 제한과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에 4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82.72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68달러(2.1%) 상승했다.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1.55달러(1.8%) 오른 배럴당 86.89달러에 마감했다.이날 상승으로 WTI는 지난 10월 31일 이후, 브렌트유는 10월 27일 이후 각각 4개월여 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이라크가 석유수출
[윤수지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연봉이 평균 약 1억2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남성 은행원의 연봉은 여성보다 평균 3천만원 이상 많아 1억3천만원을 훌쩍 넘어섰다.19일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최근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1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1억1천275만원)과 비교해 1년 새 2.9% 늘었다.은행별 평균 급여는 ▲ KB국민 1억2천만원 ▲ 하나 1억1천900만원 ▲ 신한 1억1천300만원 ▲ 우리 1억1천200만원 순이었다.연
[윤수지 기자] 우리 국민은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더 행복하고, 자신의 사회적 지위 수준이 더 높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적 소수자 및 북한이탈주민을 배제하는 사회 분위기는 여전했지만, 외국인이 우리 국민이 되는 것에는 '동의한다'는 입장이 반대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국책연구원인 한국행정연구원이 19일 공개한 '2023년 사회통합실태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사회통합실태조사는 우리 사회의 통합 수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태도를 살펴보기 위해 행정연구원이 매년 실시하는 조사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작년 9∼10월 전국
[윤수지 기자] 정부의 대규모 할인 지원과 유통업계 행사 등으로 사과와 배 소매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다만 도매가격이 여전히 두 배가 넘어 여름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배(신고·상품) 10개 소매가격은 4만1천551원으로 전 거래일(4만5천381원)보다 8.4% 내렸다.배 1개 가격이 4천100원을 조금 넘는 셈이다.배 소매가격은 올 초 3만3천911원으로 시작해 지난달 20일(4만97원) 4만원 선을 넘은 데 이어 이달
[윤수지 기자] 올해 아파트를 비롯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1.52% 오른다.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1천523만가구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다음 달 8일까지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올해 전국 평균으로 1.52% 상승했다. 이는 2005년 공동주택 공시제도 도입 이후 2011년(0.3%), 2014년(0.4%)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변동률이다.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016∼2020년 5년간 매년 4∼5%대 상승률을 보이
[윤수지 기자] 지난달 1년 미만의 단기 일자리인 임시직이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특히 정부 직접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노인 일자리가 11만명 넘게 늘어 증가세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임시근로자 취업자 규모는 461만1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0만7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시근로자 증가 폭은 2022년 2월(34만2천명) 이후로 2년 만에 가장 컸다.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해보니 특히 고령층에서 임시직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지난 2월 임시직은
[윤수지 기자] 지난해 카드 이용액이 전년보다 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 이용액 증가에도 카드사들의 순익은 소폭 감소했고, 연체율은 9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3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전년(1천76조6천억원)보다 62조7천억원(5.8%) 늘어난 1천139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신용카드 이용액이 941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57조8천억원(6.5%) 늘었고, 체크카드 이용액은 197조5천억원으로 전년보다 4조9천억원(2.5%) 증가했다
[윤수지 기자] '불황형 대출'로 꼽히는 보험약관대출 규모가 7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약 건수 역시 크게 늘었다.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1조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도 말(68조원)보다 3조원, 2021년 말(65조8천억원)보다 5조2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보험약관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보험 해지 환급금의 범위에서 대출받는 상품이다. 경기 침체에 자금줄이 막힌 가입자들이 손
[윤수지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임차보증금 5억원 이하인 아파트 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현상은 지난 1월 말부터 시행된 신생아 특례대출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신고된 올해 2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8천531건 가운데 임차보증금이 5억원 이하인 거래는 4천702건으로 전체의 55.1%를 차지했다.지난 1월(1만2천468건 중 6천557건, 52.6%)과 비교하면 보증금 5억원 이하 전세 거래 비중이 2.5% 포인트
[윤수지 기자] 원자잿값과 인건비 인상 영향으로 올해 1∼2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작년 전체 평균보다 2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지난 1∼2월 공급된 전국 아파트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천418만원으로, 지난해의 2천34만원에 비해 19%가량 높았다.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3.3㎡당 2천964만원, 지방이 1천938만원으로 작년 대비 각각 25%, 18%씩 상승했다.가구당 분양가로 계산할 경우 상승 폭은 더 컸다. 작년 한 해 분양한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분양가는 6억
[윤수지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 상승세가 국제 석유제품 가격 변동에 둔화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0.1원 오른 L당 1천693.2원으로 집계됐다.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2.7원 하락한 L당 1천716.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6원 내린 1천608.4원이었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천647.8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09.8원으로 가장
[윤수지 기자] 정부가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제조업과 수출은 회복세지만 내수 부진 등 부문별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다.기획재정부는 1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 흐름과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민간 소비 둔화·건설투자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이는 정부가 지난달 그린북에서 "민간 소비 둔화, 건설투자 부진 가시화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윤수지 기자]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한 2.0%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5일 발간한 '경제동향과 전망: 2024년 1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은 세계 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 호조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회복세를 타겠지만, 내수는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하반기 이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실물경제 침체와 정책지원 여력 약화는 경기 회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민간 부채 리스크에 대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