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국민의힘이 불공정 채용 근절을 위해 추진하는 '공정채용법'(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전면개정안)에 채용 여부가 확정됐는데도 결과를 구직자에게 즉각 알려주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노동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임이자 의원)가 추진하는 공정채용법에는 구인자의 '채용결과 고지 의무 위반'에 대한 벌칙 조항이 신설됐다.기존 채용절차법에도 '구인자는 채용대상자를 확정한 경우 지체 없이 구직자에게 채용 여부를 알려야 한다'는 내용이 있지만, 벌칙 조항이 없어 사실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저녁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김영주 국회부의장,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등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국민의힘 소속인 정 부의장을 제외하고 모두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다. 김 의장은 민주당 소속이었지만 '국회의장 당적 보유 금지' 규정상 현재 무소속 상태다.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자리했다.윤 대통령은 의장단에게 최근 한미·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했다고 김은혜 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홍범호 기자]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현장시찰단 파견과 관련해 "시찰단은 안전규제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한국 측 전문가 현장 시찰단 파견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구체적인 규모는 오늘 오후에 있을 한일간 실무협의를 통해 논의하고 확정되는 대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차장은 "지금까지 안전성 검토를 담당해온 전문가를 검토 중"이라며 "향후 모니터링에서도 전문성·지속성 측면에서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1일 공식 방한하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1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숄츠 총리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후 바로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독일 총리의 양자 방한은 1993년 헬무트 콜 전 총리 이후 30년 만이다.이 대변인은 "올해는 양국이 교류를 개시한 지 1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오랜 우방국인 독일과의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및 국제문제 대응을 위한 연대와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군의 운영 체계,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에 대해 창군 수준의 대대적 변화가 필요하다. 제2 창군 수준의 대대적인 변화가 있어야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강군을 만들어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가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방혁신위원회 첫 회의에서 "북핵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는 등 안보 환경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과학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국방혁신위는 지난해 12월 제정된 대통령령에 근거해 신설된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코로나19 비상사태를 끝내고 일상으로의 완전한 회복을 알리는 '엔데믹'(endemic·일상적 유행)을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중대본에서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며 "3년 4개월 만에 국민께서 일상을 되찾으시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또 입국 후 PCR 검사 권고를 해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강경성 현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발표했다.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박성택 신임 산업정책비서관은 산업부 무역국장을 지내 산업비서관으로서 최적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강 신임 2차관은 서울 수도전기공고와 울산대 출신으로, 1995년 기술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했다.산업부에서 에너지관리과장, 원전수출진흥과장, 원전산업정책과장, 석유산업과장, 에너지정책실장 등을 거친 뒤 윤석열 정부 초대 산업비서관으로 발탁됐다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박민식(58) 국가보훈처장을 지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부산 출신의 박 처장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와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 25기로 약 10년 동안 검사 생활을 했다.이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18·19대 국회의원(부산 북·강서구)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해 선거대책본부 전략기획실장 등을 맡았다.이후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국가보훈처장으로 일해왔다.박 후보자는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홍범호 기자] 국방부는 9일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한미일 북한 미사일 실시간 공유방침' 보도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이행 방안에 대해 협의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현재 특별히 결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요미우리신문은 이날 한국군과 주한미군, 자위대와 주일미군이 각각 사용하는 레이더 등 지휘통제시스템을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통해 접속해 한미일이 정보를 즉시
[홍범호 기자] 정부가 오는 23∼2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전문가 시찰단을 현지에 판견한다.한일 정상은 전날 열린 회담에서 한국 전문가의 현장 시찰에 합의한 바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8일 "가까운 시일 내에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개최해 5월 23∼24일 시찰단 파견 구체 내용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주 후반 열릴 것으로 알려진 국장급 협의에서는 시찰단 규모와 세부 일정 등이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시찰단은 관련 부처 관계자와 산하기관 전문가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찰단 세부 일정으로는 경제산업
[홍범호 기자] 한미일이 이달 말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과 선박 간 불법환적을 막기 위한 해상차단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8일 군 소식통은 "우리 군은 5월 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회의 계기에 일부 국가와 연합으로 해상차단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며 "참가국과 세부 훈련계획 등은 현재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PSI는 핵과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운반 수단, 관련 물품의 불법 확산 방지를 위해 2003년 출범한 국제협력체제로, 5년마다 고위급회의가 열린다.미국(5주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소방청장에 남화영 현 소방청 차장을 임명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1964년생으로 경북 봉화에서 태어난 남 청장은 경북 안동고, 부산대를 졸업한 뒤 1986년 소방장학생으로 소방당국에 입직했다. 문경소방학교장, 문경소방서장, 경북소방본부장,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을 거쳐 최근까지 소방청 차장 겸 청장 직무대리를 맡았다.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고 안보와 첨단산업, 과학기술, 청년·문화 협력 등 양국간 주요 관심사에 대해 협의한다.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4일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잇달아 연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담 당일 양국 정상 부부가 참석하는 만찬도 진행된다. 만찬은 한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이 대변인은 "기시다 총리 방한은 셔틀 외교가 본격 가동되는 의미가 있다"면서 "기시다 총리는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주한미군 기지에서 공원으로 재탄생한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에 참석해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함께 첫 입장했다.용산공원 개방은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해 3월 공개한 대표 공약으로서 어린이날과 오는 10일 윤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뤄졌다.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청와대를 국민 품에 돌려드리고, 이곳으로 대통령실을 옮겨온 취임 당시의 그 마음을 다시 새기게 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용산 기지는 20세기 초 일본이 강제 수용한 뒤에 120년 동안 외국군의 주둔지였고, 우리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부터 11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영국, 스웨덴,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 4개국 순방길에 오른다.작년 5월 취임 이후 여섯 번째 해외 출장이자 세 번째 다국가 순방이다.한 총리는 오는 6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한 총리는 세계 200여개국의 대표가 참석하는 대관식뿐 아니라 전날인 5일 진행되는 찰스 국왕 주재 리셉션에서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만난다.대관식에 참석하는 일부 영연방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과는
[김태일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일정상회담을 한다.대통령실과 일본 외무성은 2일 기시다 총리 방한 소식을 동시 발표했다.한일정상회담은 기시다 총리 방한 첫날인 7일 진행될 예정이다.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국 관계 개선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대북 위협에 맞서 한미일 3자 협력의 중요성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기시다 총리 방한은 2018년 2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이후
[홍범호 기자]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과 성탄절(양력 12월 25일)에 대체공휴일로 정해졌다.인사혁신처는 2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에 대체공휴일을 운영하는 내용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 법령은 대통령 재가 후 이번 주 안에 관보에 게재돼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공휴일이 토요일·일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그 다음 첫번째 비공휴일이 대체공휴일이 된다.올해 부처님오신날은 토요일인 5월 27일로, 29일 하루 대체휴일이 주어지면서 사흘(5월27~2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번 정상회담 결과와 성과는 하나의 시작일 뿐이고, 영역은 계속 확장될 것이고 양국 국민들의 기회는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약 16분 길이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달 24∼30일 국빈 방미 성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1950년 미국의 젊은이들은 알지 못하는 나라, 가보지도, 만나보지도 못한 국가와 국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을 구했다"며 "대한민
지난 2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이하 공공운수노조)소속 돌봄 근로자(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150여명이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일일 파업’을 했다. 돌봄 공공성과 노동권 사수를 기치로 내건 이날 파업에서 공공운수노조는 돌봄 공백의 우려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는데, 확인해 본 결과 사실과 달랐다. 당일 소속기관 12개 종합재가센터에서 예정된 서비스는 재가장기요양, 돌봄SOS, 장애인활동지원 등 총 336건이었지만 파업으로 이중 173건이 취소되거나 연기되어 51.5%의 돌봄 공백이 발생했다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다문화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고 초기 결혼이민자의 연령대도 20∼30대에서 중·장년층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다문화 청소년의 학습과 진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21차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위원장인 국무총리 외에 정부측 당연직 12명, 민간 위촉직 위원 7명까지 모두 20명으로 구성된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는 이날 제4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한다.한 총리는 기본계획과 관련, "학령기 아동에게 230개 가족센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