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국내 취업한 외국인이 92만300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엔데믹 영향으로 비전문 취업(E-9)과 유학생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절반 이상은 30대 이하였고, 임금근로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월급이 200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과 법무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2023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5월 기준 국내 상주 외국인(15세 이상)은 143만명으로 전년보다 12만9천명(9.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취업자는 8만명(9.5%) 늘어난 92만3천명이었다.외국인 수와 외국
[윤수지 기자] 지난해 초혼 신혼부부 10쌍 중 3쌍은 맞벌이면서 자녀가 없는 '딩크족'인 것으로 조사됐다.18일 통계청의 '2022년 신혼부부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신고를 한 지 5년이 되지 않은 초혼 신혼부부 81만5천357쌍 가운데 맞벌이를 하면서 자녀가 없는 부부는 23만4천66쌍으로 28.7%를 차지했다.이어 맞벌이·유자녀 부부(23만2천459쌍·28.5%), 외벌이·유자녀 부부(18만5천155쌍·22.7%), 외벌이·무자녀 부부(12만6천531쌍·15.5%) 등의 순이었다.초혼 신혼부부 중 딩크족은 2015년에
[윤수지 기자] 베이비붐세대가 은퇴하면서 올해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40대 취업자 수를 사상 처음으로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령층의 창업도 활발해 60세 이상 창업기업 수는 매년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이고 전 연령층에서 증가 폭도 가장 컸다.1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1∼11월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는 월 평균 624만7천명으로 40대(626만2천명)보다 1만5천명 적었다.그러나 60세 이상 취업자는 급격히 늘고 있고 40대 취업자는 정체 상태를 보여 12월 수치가 나오면 연간 두 연령대의 취업자 수는 처음으
[윤수지 기자] 취약계층 대상 동절기 등유·액화석유가스(LPG) 난방비 지원 신청 접수가 개시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월 19일까지 전국 행정복지센터에서 등유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이용해 난방하는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구 가운데 등유나 LPG 보일러를 이용해 난방한다면 신청할 수 있다.다만 올해 등유 바우처, 연탄 쿠폰, 긴급복지지원금 중 연료비를 지원받은 가구, 세대원 전원이 보장시설에서 급여를 받거나 교정시설·치료감호시설에 수용 중인 경우는 지원
[윤수지 기자] 내년 1월 1일부터 국산 증류주에 붙는 세금이 줄면서 소주 공장 출고가가 약 10% 싸질 전망이다.국세청은 지난 14일 주세 기준판매비율심의회를 열고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 비율을 22.0%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국산 위스키·브랜디·일반 증류주의 기준판매 비율은 각각 23.9%, 8.0%, 19.7%로 정해졌다. 증류주에 향료 등을 섞은 리큐르의 기준판매 비율은 20.9%로 확정됐다.기준 판매비율은 주세를 계산할 때 세금부과 기준인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이다. 해당 비율이 커질수록 과세표준이 작아
[윤수지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했다.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L당 평균 1천606.6원으로 직전 주보다 20.0원 내렸다.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 가격은 26.3원 하락한 1천684.0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8.3원 내린 1천555.3원으로 각각 집계됐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천614.4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581.7원으로 가장 낮았다.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윤수지 기자] 최근 10여년간 20∼30대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15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에 따르면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남성보다 여성이, 30대보다 특히 20대 여성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조사에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반드시 해야 한다' 또는 '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대 여성에서 27.5%로 집계됐다.2008년 52.9%에서 14년 사이 25.4%포인트 줄어든 것이다.30대 여성도 같은 기간 51.5%에서 31.8
[윤수지 기자]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물가 불확실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신선란 112만개를 수입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15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열린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3일 AI 발병 이후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히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현재까지 살처분 규모도 전체 사육 규모 대비 크지 않아 가격·수급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향후 AI 확산 속도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선란 112만개
[윤수지 기자] 정부가 두 달 연속 한국경제의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기획재정부는 1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의 회복 및 고용 개선 흐름 등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지난달 그린북에서 '경기 회복 조짐'이라고 평가한 데 이어 두 달째 비슷한 진단을 내린 것이다.11월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7.8% 늘어나 두 달 연속 증가했다. 10월 제조업 생산은 1년 전보다 1.2% 늘어나고 반도체도 14.7%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진
[윤수지 기자] 저출생이 고착화하면서 우리나라의 총인구가 50년 뒤 3천600만명대에 머물 것이라고 통계청이 14일 전망했다.현재 0.7명선에서 1.0명선으로 출산율이 반등할 것이라는 비교적 긍정적인 가정에서 계산한 추정치다.출산율이 현재와 엇비슷한 0.7~0.8명선에 머무는 시나리오에서는 2천만명 이상 줄면서 3천만명 선을 지키기도 버거울 것으로 관측됐다.현재 총인구의 70%를 웃도는 생산연령(15~64세)은 50년 이후에는 절반 밑으로 추락하게 된다. 0~14세 유소년 인구는 6% 선으로 떨어지고,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0%
[윤수지 기자] 인구 감소, 고령화 등 영향으로 2025년 65세 이상이 1천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경제활동을 하는 인구가 부양해야 하는 노인·유소년 인구 비율은 2022년 0.4명에서 50년 뒤 1.2명으로 치솟으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통계청은 14일 이런 내용의 '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인구를 나이순으로 줄을 세웠을 때 가운데 나이를 뜻하는 중위 연령은 2022년 44.9세에서 2072년 63.4세로 상승한다.1976년 20세였던 중
[윤수지 기자] 지난 10월 전국의 부동산 거래량이 두 달 연속 하락하며 올해 들어 두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인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지난 1일 기준)를 기반으로 10월 전국의 부동산 매매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지난 10월 전국의 부동산 매매 건수는 모두 7만6천906건으로, 지난 8월(8만7천378건)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또한 올해 최저치를 찍었던 1월(5만9천382건)에 이어 두 번째로 거래량이 적다.10월의
[윤수지 기자] 국내 대표적인 외식 품목 8개 중에서 김밥과 김치찌개 가격이 또 올랐다.1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김밥 가격은 3천254원에서 11월 3천292원으로, 김치찌개 백반은 같은 기간 7천846원에서 7천923원으로 각각 올랐다.김밥 가격은 지난해 7월 2천969원에서 작년 8월 3천46원으로 올라 3천원 선을 넘어섰다. 지난 9월 3천215원이던 김밥 가격은 지난 10월 3천254원에서 11월 3천292원으로 두 달 연속 올랐다.김치찌개 가격 역시 지난 1월 7천654원에서 5
[윤수지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재차 동결했다.연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금리 동결은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연속 3회째다.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진전이 있으면서 경제활동이 둔화했고, 그런 상황에서도 실업률이 악화하지 않아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연준은 "최근 지표는 경제활동 성장세가 지난 3분기의 강한(strong) 속
[윤수지 기자] 정부가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인 특수 가스부터 수급 불안시 국민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 같은 범용 상품에 이르기까지 185개 품목을 '공급망 안정 품목'으로 정하고, 해당 품목의 특정국 의존도를 2030년까지 50% 이하로 낮춘다.중국 등 특정국 의존도가 특히 높은 이차전지 음극재와 양극재, 희토류 영구자석 등 8대 분야는 '공급망 선도 프로젝트'로 따로 정해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포스코퓨처엠 세종 음극재 공장에서 방문규 산업부 장관 주재로 '산업 공급망 전략회의'를 열고 이런 내
[윤수지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출·수입 제품의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이 다섯 달 만에 내렸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1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6.45로 10월(120.34)보다 3.2% 하락했다.수출물가지수는 지난 7월부터 넉 달 연속 오르다가, 다섯 달 만에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2% 낮은 수준으로, 올해 1월부터 11개월째 하락세다.품목별로 10월과 비교해 석탄·석유제품(-8.3%), 화학제품(-3.8%),
[윤수지 기자] 올해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도시에서는 전용 84㎡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소형 아파트의 4배 이상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8일까지 전국에 공급된 전용 84㎡ 이상 중·대형 아파트는 6만2천701가구로 집계됐다. 이에 대한 청약자 수는 81만3천749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12.98대 1이었다.전용 84㎡ 미만 아파트는 2만3천485가구 공급에 24만5천432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10.45대 1을 기록했다.권역별로 보면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도
[윤수지 기자] 역대 규모의 세수 펑크로 발생한 지방자치단체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3조원을 추가 교부한다.행안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추가로 확보한 세수 약 3조원을 지자체에 교부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3조원은 행안부의 지방교부세 교부 기준에 따라 교부되며, 지자체들은 이를 자금이 부족한 분야나 사업에 투입할 수 있다.지방교부세가 감소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 재정이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실제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연말 수당 지급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
[윤수지 기자] 1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 달 만에 20만명대로 축소됐다.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11개월 연속 줄었고 청년층(15∼29세)도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천869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만7천명 늘었다.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7월 21만1천명을 기록한 뒤 10월 34만6천명까지 확대됐지만 지난 달 다시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축소된 것은 코
[윤수지 기자] 가계의 이자 부담이 관련 통계 작성이후 처음으로 옷·신발 구입지출을 넘어섰다.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계(전국·1인 이상·실질) 월평균 이자 비용은 11만4천9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9만5천500원)보다 1만9천400원(20.4%) 늘었다.반면 의류·신발 지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11만7천700원)보다 1만3천700원 줄어든 10만4천원을 기록했다.이자 비용이 의류·신발 지출보다 커진 것은 2006년 1인 가구가 포함된 가계동향이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지난해부터 기록적인 고금리 기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