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한국인의 무비자(사증 면제) 일본 관광이 2년 7개월여 만에 다시 허용된다.일본 정부는 한국 등 전 세계 68개 국가·지역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11일부터 재개한다.한국인은 비자가 없어도 관광, 친족 방문, 견학, 시찰, 단기 상용(商用) 등의 목적으로 최대 90일간 일본에 머물 수 있게 될 전망이다.일본 정부는 2020년 3월 9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사증 면제 제도의 효력을 중단했으며 다소의 시차를 두고 이런 조치를 전 세계로 확대했다.일본 정부는 하루 5만 명 수준으로 유지해 온 입
[윤호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4.6에 감염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7일(현지시간) 이번 주 코로나19 확진자 중 13.6%가 오미크론 BA.4.6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주 12.7%보다 0.9%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말에는 11.9%였다.CDC는 오미크론 BA.5 변이가 전체 감염자의 79.2%를 차지하며 여전히 우세종이지만, BA.4.6 변이도 미국 전역에서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BA.4.6는
[윤호 기자] 태국 북동부 보육시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등 3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로이터 통신과 AFP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 당국은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어린이 22명을 포함해 최소 3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마약 관련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해고된 전직 경찰관으로, 범행 후 귀가해 자신의 아내와 아이까지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경찰은 전했다.그는 점심시간에 보육시설에 들어가 총을 쐈으며, 희생자 중에는 임신 8개월된
[윤호 기자] 미국 재무부가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보조금 지급 관련 세부 규정을 마련하기 위한 공식 절차를 개시했다.미 재무부와 국세청(IRS)은 5일(현지시간) IRA를 통해 지급하는 다양한 세제 혜택과 관련해 11월 4일까지 이해관계자 등 대중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공지했다.한국에 중요한 것은 청정에너지 차량, 즉 전기차에 지급하는 최대 7천500달러 상당의 세액 공제 혜택과 관련한 부분이다.IRA의 보조금 지급 조건에는 ‘북미 최종 조립’이 지난달 추가됐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윤호 기자] 올해 노벨상 화학상은 분자 구성단위들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결합시켜 암 치료제 같은 신약 등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합성 기술을 개발한 캐럴린 R. 버토지(56·미국), 모르텐 멜달(68·덴마크), K.배리 샤플리스(81·미국)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들 세 과학자가 '클릭화학(click chemistry)'과 '생체직교 반응'(bioorthogonal reactions)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노벨 화학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노벨위원회는 미국
[윤호 기자]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의 여파로 2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최소 7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CNN은 현재까지 플로리다주에서만 모두 74명이 사망하고,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선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플로리다에선 47명이 사망하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4명, 쿠바에서 3명 등 최소한 5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정전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플로리다에서만 81만2천 가구가 여전히 정전 상태이며,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2만여 가구에 전기가 끊
[윤호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인플레감축법은 3천680억달러 이상을 북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와 배터리와 같은 클린 에너지 기술에 지원한다"며 "이는 가장 대규모이고, 역사상 가장 야심찬 기후 변화 투자"라고 강조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과 회담 뒤 가진 공동회견에서 양국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플레감축법이 그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IRA는 경제적 결속을 심화하고 우리 국민의 경제적 기회를 확장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윤호 기자] 역대 5번째 강도의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이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하면서 이날 오후 5시까지 최소 15명이 태풍과 관련돼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CNN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에 플로리다 서부 해안 포트 마이어스 인근의 섬 카요 코스타에 상륙했던 허리케인 이언은 대서양으로 이동해 북진하고 있다.한때 바람 속도가 최고 시속 240㎞의 4등급까지 올라갔던 이언은 이날 오전 열대 폭풍으로 약화했다. 하지만 30일 낮 사우스캐롤라이나주로 상륙하기 전에 바다에서 다시 허리케인급으로
[윤수지 기자]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관찰대상국으로 이름을 올렸다.협의 절차가 원활히 이뤄질 경우 이르면 내년 3월 이후 지수 편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WGBI를 관리하는 FTSE 러셀은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당국이 시장 구조와 한국 자본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제안한 여러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FTSE 러셀은 "시장 접근성 수준이 개선됐는지 평가할 수 있도록 제안된 개혁이 이행됐는지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피드백을 수집할 것"이라고 설명
[윤호 기자] 캐나다가 다음달 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모든 여행 규제를 폐지한다.26일(현지시간) AP·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입국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할 필요 없으며, 코로나 검사를 받거나 격리를 격리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현재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외국인은 캐나다에 입국하면 도착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4일간 격리해야 한다.아울러 비행기와 기차 탑승객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크루즈 이용자들의 탑승 전 코로나19 의무
[윤수지 기자] 한국-캐나다 양국은 전기차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핵심광물 공급망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반도체, 원전 기술,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캐나다 순방을 계기로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쉐라톤 호텔에서 프랑수아-필립 샹파뉴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과 오찬을 갖고 이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양국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기술패권 경쟁 심화 등 변화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한국과 캐나다 간 기술·투자 협력이 지속해서
[윤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오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로 격상됐다고 밝혔다.이날 양 정상은 한-캐나다 정상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양국 정상은 '대한민국과 캐나다: 함께 더 강하게'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어느 때보다도 한국과 캐나다, 그리고 양국 국민들은 양국관계를 현대화하고, 공동의 행동을 통해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증진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우리는 양국관계를 가치, 안
[윤호 기자] 19일 오후 1시 5분께(현지시간)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 플라시타 데모렐로스 인근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진앙을 북위 18.367도, 서경 103.252도로 측정했다. 수도 멕시코시티를 기준으로 하면 서쪽으로 475㎞ 떨어진 태평양 연안이다.당초 이날 지진 규모는 7.5로 발표됐으나, 후에 7.6으로 수정됐다. 진원 깊이는 15.1㎞로 관측됐다. 최초 지진 발생 이후 1시간 25분여 뒤인 오후 2시 30분께에도 규모 5.3(USGS 기준)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약 2시간 동안
[윤호 기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밝혔다.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미래 경제성장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대체로 미약하다"며 "다수 지역은 향후 6∼12개월간 추가 수요 약화 전망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이번 베이지북은 지난 7∼8월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오는 20∼21일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초자료
[윤호 기자]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24일 "중한이 신용을 지키고 화목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국의 2인자인 리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과 베이징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열린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비즈니스 포럼' 화상 축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양국은 이사갈 수 없는 이웃"이라며 "선린 우호를 지키고, 핵심 이익을 지키고, 양자 관계 발전을 추구하자"고 밝혔다.그는 또 "상호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며 "녹색발전 분야와 기후변화 대응 등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끊임없이
[윤호 기자] 한국 방문을 마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5일 트위터 계정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방문 사진을 올리고 "한반도 민주주의의 초병인 우리 장병의 애국적인 복무에 대한 국가와 의회의 감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펠로시 의장은 JSA에서 만난 폴 라카메라 주한미군사령관과 미군 장병, 출입국 시 이용한 오산 공군기지 근무자들에게도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아시아 순방 중인 펠로시 의장과 미국 대표단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대만을 거쳐 3일 오후 9시 26분께 입국해 이튿날 오후 8시 15분께 일본으로 출국했다.미
[윤호 기자]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8분 48초(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 48초)께 우주로 발사됐다.다누리가 발사 후 궤적 진입부터 올해 말 목표궤도 안착까지 까다로운 항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우리나라는 달 탐사선을 보내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된다,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달 착륙선 등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개국이다.
[윤호 기자] 인도에서 원숭이두창 관련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더힌두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판정을 받은 22세 남성이 지난달 30일 남부 케랄라주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병원 당국은 지난달 21일 UAE에서 입국한 후 같은 달 27일 입원한 이 남성은 심한 피로와 함께 수막염 증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외관상으로 눈에 띄는 전형적인 원숭이두창 증상은 없는 상태였다.이 남성의 감염 사실은 친척들이 남성이 사망 후 당국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면서 알려졌다고 현지 언론은
[윤호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7일(현지시간) 연준이 오는 9월에도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지난 달에 이어 또다시 0.75%포인트 인상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 (FOMC) 회의에서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이러한 결정은 지금부터 그때까지 나오는 (경제)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은 극도로 경직
[윤호 기자] 미 국무부의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인신매매 근절 노력에 대한 한국의 등급이 20년만에 2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북한은 20년째 '최악의 인신매매국' 지위를 유지했다.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2022년 인신매매 보고서'를 공개하고, 인신매매방지와 관련한 한국의 지위를 2등급(Tier 2)으로 평가했다.한국은 2001년 처음 보고서 발간 당시 3등급을 받았으나 2002년부터 작년까지는 매년 1등급을 유지하며 전세계에서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애쓰는 모범적 국가로 평가됐지만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