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으로부터 탈북자를 넘겨받은 북한 보위부 요원들은 `너희들은 이제부터 개'라고 말하고 수갑과 사슬을 채워 끌고 다니면서 마구 때립니다" 미국 의회 산하 의회ㆍ행정부 중국위원회(CECC)가 5일(현지시간) 개최한 `중국 탈북자 강제송환 청문회'에는 탈북자 모녀 한송화, 조진혜씨가 증인으로 함께 출석, 직접 겪은 고초를 증언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과거 4차례나 중국에서 북한으로 송환됐다는 이들 모녀는 보위부 요원들이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자행하고 있는 상상하기 어려운 고문과 성폭력을 생생하게 전하며 국제사회가 적극적인 역할
국내 스타들이 생사의 기로에 놓인 탈북자를 위해 뭉쳤다.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 등 연예인 40여명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탈북자 북송반대 콘서트'에 참석했다. 연예인과 탈북 청소년의 모임인 '크라이 위드 어스'(Cry with Us.우리와 함께 울어요)가 주최한 공연이다. 참가자들은 중국에서 붙잡혀 강제 북송되는 탈북자를 위해 국제사회와 한국민에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로 각각 작성된 글을 통해 "탈북자들은 울 힘조차 없는 세상에서 가장 약한 이들로, 울어도 듣는 이가
탈북자 강제송환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대한민국 전역을 뒤엎고 있는 가운데, 자유진영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애국단체총협의회(상임의장 이상훈)는 오는 6일 오후1시 30분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송환반대’ 기자회견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들은 행사에 앞서 5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애국단체들은 중국정부가 유엔의 ‘난민 지위에 관한 의정서’를 무시하고 탈북자를 ‘경제적 이유로 월경한 불법입국자’로 덮어씌워 강제 송환한다면, 이는 간접살인행위와 다를 바 없다”면서 “탈북자 북송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통일부는 5일 북한이 인천의 한 군부대에서 김정은 사진에 전투구호를 붙인 것을 이유로 연일 대남 비난을 쏟아내는 것과 관련해 “북한의 비난은 가당치 않은 반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문제 삼는 것은 우리 군 내부의 사안이다. 북한이 그런 식의 반응과 동향을 보이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연일 공식 매체나 공식적인 장소에서 우리 대통령을 포함해 우리 정부에 대해 비방을 하고 있지 않느냐”며 “북한이 그런 비방부터 즉각 중단하는 것이 기본 도리이고 순서”라
북한의 정치권력이 이상해진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북한의 사회주의는 이미 1980년 제6차 당대회 이후 제도적 지배의 정통성을 상실하였다. 몇 차례의 당규약 개정으로 5년마다 개최하기로 했던 당대회를 지우개로 지우고 '필요에 따라'라는 구절로 대신하였지만 32년이 지나도록 당의 최고지도기관인 당대회를 열수 없음에도 당의 간판을 내걸고 있는 걸 보면 그 용기가 대단하지 않은가. 북한 노동당이 다시 4월 중순에 당대표자회를 소집한다고 정치국 명의로 공고하였다. 지난 2010년 9월 28일 김정은을 등장시키는 3차 당대표자회 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판문점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판문각 전망대에 올라 '키 리졸브' 군사훈련 등 한미합동군사연습에 돌입한 남쪽의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판문점의 전초병들은 적들과 항시적으로 총부리를 맞댄 만큼 언제나 최대의 격동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판문점에 있는 김일성 주석의 친필비를 둘러보고 시찰에 동행한 고위간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또 정전회담 회의장, 정전협정 조인장, 통일각 등을 돌아보고 나서 "앞으로 싸움이 일어나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원
미국과 북한은 오는 7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대북 식량(영양)지원에 관한 회담을 열고 세부절차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7일 베이징에서 북한측 관계자들과 만날 것"이라면서 "영양지원이 시작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문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는 (지원물품이) 어떤 항구를 통해, 언제 전달할 것이며, 누가 관리하고, 어떻게 모니터링하느냐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인민군 전략로켓사령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김 부위원장은 영접보고를 받은 뒤 김일성 주석의 현지 교시판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지도 표식비를 돌아봤다. 김 주석은 1974년 8월, 김 위원장은 지난 2002년 3월 이 부대를 각각 방문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총대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지켜내야 하는 군대에게 있어 싸움 준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것을 자각하고 싸움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고 있다가 적들이 움쩍하기만 하면 무자비한 화력 타격
이명박 대통령은 2일 방한 중인 양제츠 중국외교부장을 접견하고 탈북자 북송 문제에 대해 중국 측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40여 분간 청와대에서 양제츠 외교부장의 예방을 받고, 양국의 관심사에 대해서 논의를 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양제츠 외교부장은 "한국측의 관심을 중요시 할 것이고, 오늘 예방 내용을 후 주석에게 전하겠다"고 답했다. 박 대변인은 탈북자 문제에 대해 양국이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자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양제츠 부장은 또 이날
한국과 중국은 2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중국 내 탈북자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나 서로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의 소인수 및 확대회담에서 "국제법상의 강제송환 금지원칙에 따라 탈북자가 강제로 송환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인도적 측면에서 탈북자 문제에 접근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특히 김 장관은 "국내에서 탈북자 문제가 아주 큰 관심이 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한국에 가족이 있는 탈북자나 미성년 탈북자 등에 대해서는 특별히
최근 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탈북자들이 북한에 되돌아 가면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인권을 유린당한다고 한 경험자가 증언했다. 탈북자였던 김 모(여) 씨는 2일 오전 새누리당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 자신이 1999년도 당시 강제 북송당하며 겪은 참상에 대해 증언했다. 그는 "우리 탈북자들은 북한에 다시 끌려가면 어떠한 만행을 받게 되는지 똑똑히 알고 있다"며 "북한에 들어갔을 때 중국에 가서 남한 사람을 만났는지 심문하는데, 당시 우리 딸이 대한민국 상표가 붙어있는 핸드백을 들고 있었다고 지도원에게 주먹으로 맞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에 항의하기 위해 중국 대사관 앞에서 11일째 단식 농성중이던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이 2일 오후 2시 30분 경 결국 탈진으로 쓰러졌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중국 정부의 탈북자 북송 반대를 위한 문화제’에 참석해 발언을 마친후 갑작스레 쓰러져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박 의원은 쓰러지기 전 발언에서 “탈북자 4명이 라오스 국경에서 붙잡혔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탈북자들은 20살 청년, 그리고 생후 20일 된 아이와 부모 등 가족 3명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1일부터 단식을 이어온 박
북한군이 지난 연평도 포격당시 우리 군의 대응포격으로 타격을 받아 우리 군과 맞서기를 꺼린다고 한 외신이 보도했다. 특히 북한 사병들을 중심으로 우리군의 최첨단 무기에 겁을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일, 북한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010년 연평도 사태 당시 우리 군의 대응포격으로 북한군 40여 명이 사상당했으며, 이 때문에 북한군이 우리군과 맞서기를 꺼린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2010년 11월23일 연평도에 수십발의 방사포를 발사해 우리 해병과 민간인이 각각 2명 숨지고 18명이 부상당하게
“중국 당국이 전세계 자유시민들의 애타는 호소를 외면하고 있다.” 최근 탈북자 북송문제를 놓고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에서 체포한 탈북자 30여 명 중 9명을 북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남침용땅굴을찾는사람들 납북자가족모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레이디블루 미래를준비하는청년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1일 서울 종로구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제북송을 즉각중단하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탈북자 강제북송을 막아달라는 국내 탈북자들의 애타는 호소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미국은 북한과 합의한 24만t 영양 지원에 앞서 북한과 분배감시 체제에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1일 VOA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은 이날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대북 지원과 관련해 북한 당국의 전용 가능성을 우려하는 의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은 북한의 식량 사정에 대해 여러 차례 평가 조사를 실시했다”며 “북한 내 여성과 어린이 등 가장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24만t의 영양 지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하지만 대북 지원
지난 2월 15일 통일연구원은 제1차 통일포럼이라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는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건전한 통일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사회 지도급 인사들을 초청하여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연사로 초청된 분은 NED의 칼 거쉬만 회장이었습니다. NED, 즉 National Endowment for Democracy는 1983년에 설립된 비영리 재단으로 매년 미 의회에서 예산을 배정받아 활동하는 단체이며, 전 세계에 민주주의를 확산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NED는 지난 삼십 년간 구 소련연방
미국과 북한은 지난 23∼2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진행한 3차 북미 고위급 회담 결과를 29일 오전 9시(현지시간.서울시간 오후 11시)에 동시 발표했다. 미국은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의 중단과 핵·미사일 실험 유예(모라토리엄) 등 비핵화 사전조치와 대북 영양(식량)지원을 골자로 한 6개항의 합의내용을 공개했다. 북한도 이날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하는 형식을 통해 합의내용을 밝혔다. 미 국무부 성명은 “대화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비핵화 이행 의지를 나타내기 위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에 항의하기 위해 중국 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전화에서 “모두가 해야 할 일을 혼자하고 있어서 미안하다”며 “좋은 계기를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박의원은 전했다. 이에 박 의원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한다고 했지만 달라진게 무엇이 있느냐. 강하게 나가야 한다”며 “과거 중국과 베트남 사이에 영토분쟁이 났을 때 베트남이 전 국민 동원령까지 내리며 강하게 나가니 중국이 물러서지 않았느냐”고 답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가 29일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단식농성에 동참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1일부터 서울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는 박선영 의원에 대한 지지 차원에서 이날 하루 동조 단식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탈북자 강제송환에 대해 다른 보수 정당은 깊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 스스로 G2(주요 2개국)로서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는 행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당은 이날 이곳에서 탈북자 강제북송에 반대하는 문화제를 개최했다.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이 중국 억류 탈북자의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며 서울 효자동 중국 대사관 앞에서 29일로 9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들이 박 의원 지지를 위한 ‘릴레이 농성’에 나서기로 했다. 신지호(서울 도봉갑)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나 홀로 투쟁중인 박 의원을 격려하기 위해 릴레이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면서 "단식 10일째를 맞는 3월 1일부터 새누리당 의원들이 하루씩 돌아가며 농성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릴레이 농성 참가자는 일단 신 의원을 포함해 차명진·권택기·김용태·박준선·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