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정부가 휴일이 몰려있는 올해 5월 첫째주에 '황금연휴'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중소 제조업체들이 난색을 보이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11일 "정부는 일각의 예상과 달리 임시공휴일을 도입하지 않고 대체휴일을 기업에 독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는 이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9일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황금연휴 조성 가능성과 효과에 대해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기업이 근로자들에게 평일인 5월 2일과 4일에 대
[윤수지 기자] 정부가 2019년 말 안에 결혼하는 맞벌이 부부에게 최대 100만원의 세금을 깍아준다. 중소기업이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1인당 500만원의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10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차관회의 및 국무회의를 거쳐 2월 초 국회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에 담긴 내용은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고용투자 세제지원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발표된 것들이다.개정안은 우선 혼인세액공제를 신설해 2019년 말까지 적용하기로 했다.총급
[윤수지 기자] 기획재정부는 10일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최근 수출이 개선되는 가운데 생산·투자가 반등했지만 소비가 부진해 경기회복 모멘텀이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기재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이같이 전했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호조와 조업일수 증가(전년 대비 0.5일 증가) 등의 요인으로 2개월 연속 증가(2.5→6.4%, 전년동월비)했다.생산과 설비투자도 예상보다 좋아졌다. 작년 11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큰 폭으로 반등(-1.3&rarr
[윤수지 기자] 전국이 AI 확산으로 장기간 혼란에 빠진 가운데, 최근 추가 의심신고와 확진 사례가 없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도살 처분된 가금류 수는 3천100만 마리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초 AI 의심 신고 이후 56일째인 이날 0시 현재 전국적으로 도살 처분된 가금류 수는 3천123만 마리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알 낳는 닭인 산란계는 전체 사육두수 대비 32.9%인 2천300만 마리가 도살돼 피해가 컸고 번식용 닭인 산란종계도 전체 사육규모의 절반을 넘는 43만7
[윤수지 기자] 계란 대란을 맞고 있는 가운데, 항공기 공수를 통해 미국산 계란 164만 개가 국내에 들어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입 검역·위생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미국과 스페인에서 신선란 수입이 바로 가능하다고 9일 밝혔다.국내 최초 신선 계란이 수입되는 것이다. 지난 1999년 태국에서 신선란이 220t가량 수입된 적이 한 번 있지만, 시중에 유통되지 않고 폐기처분된 바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 현지에 등록된 수출작업장은 총 33개소(신선란 29개소, 알가공품 4개소)다.식약처 승인을 받은 현지 수출작업장을 통해
직장인 박모(41)씨는 최근 서울 강북권의 한 고깃집에서 소주를 시키려다가 메뉴판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 당연히 3천원일 줄 알았던 소주 가격이 그 두 배에 조금 못 미치는 5천 원으로 적혀 있었다.남들이 '폭탄주'를 마실 때도 소주 '알잔'을 고집하는 박 씨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이었다.박씨는 "임대료 등이 비싼 서울 강남 고급 음식점에서 소주를 5천원에 파는 일은 본 적이 있지만, 강북에서도 이 가격을 받는 것은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소주는 쓰디쓴 한 잔을 목에 털어 넣으며 고된 하루
[윤수지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11일 미국을 방문해 해외 경제계 인사와 만나 한국경제 동향과 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기재부는 유 부총리가 11일 미국 뉴욕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주요 해외 투자자 12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설명회에서 유 부총리는 한국경제가 견고한 대외 안전성과 충분한 재정 여력을 갖추고 있고 다른 선진국보다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할 계획이다.유 부총리는 미국 방문을 계기로 주요 해외 투자자들과도 면담한다.설명회에 앞서 9일에는 미국 보스턴에 있
[윤수지 기자] 경제불황의 여파가 서민들의 소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지난해 3분기 40대 가구 소득이 사상 처음 감소한데 이어 이번에는 외벌이 가구 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감소했다.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맞벌이 외 가구 소득은 1년 전(377만원)보다 1.6% 감소한 371만원이었다.맞벌이 외 가구는 동일가구 내에서 가구주와 배우자가 모두 취업한 경우를 제외한 가구다. 외벌이뿐만 아니라 부자(父子)취업, 1인가구, 무직 등을 포함하며 전체 가구의 절반이 넘는 62%를 차지한다.맞벌이 외 가구 소득은 2003
[윤수지 기자] 농축수산물 가격이 연초부터 최고 3배까지 폭등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전반적인 물가대란이 일어나지나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일자 기준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통계(KAMIS)에서 주요 농축수산물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평년(직전 5년 평균)과 비교해 가격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넘는 농축산물이 많았다.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른 품목도 적지 않았다.무의 평균 소매가격은 1개당 3천96원으로 평년(1천303원)의 2.4배(137.6%↑) 수준까지 치솟았다. 지역에 따라서는 무 한 개가 4천
서울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1년 4개월 만에 ℓ당 1천600원을 넘어섰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에서 유가가 가장 비싼 서울의 경우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610.87원, 경유는 1천400.77원으로 각각 1천600원대, 1천400원대에 이미 올라섰다.서울에서 팔리는 휘발유 가격이 1천600원대에 진입한 것은 2015년 9월 넷째 주 이후 처음이다.전국 1만1천여개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0.79원 오른 1천500.44원으로 집계됐다.최저가는 1천394원, 최고
[윤수지 기자] 가짜 홍삼제품 판매 사태로 논란이 됐던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여론 잠재우기용으로 ‘퇴진’카드를 꺼냈지만 이미 경영권승계 작업을 추진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꼼수논란에 빠졌다.앞서, 김 회장은 가짜 홍삼제품 논란을 놓고 "실망을 안겨드려 사죄한다"며 "앞으로도 천호식품과 관련된 어떤 직책도 맡지 않을 것"이라며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3일 천호식품은 물엿과 캐러멜색소를 넣은 가짜 홍삼 원료를 공급받아 제품을 판매하다가 적발되면서 여론이 악화됐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김 회장은 물의를 빚어 책임을 지겠다는
[윤수지 기자] AI여파로 하늘 높이 치솟는 계란값 대란을 맞고 있는 가운데, 당국에서 운송비 50%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산 신선 계란이 설 명절 전 항공기를 통해 국내로 수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계란 수입과 관련한 세부 지원 방안 계획을 확정하고, 2월 28일까지 국내 계란 수입 업체에 운송료 5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운송 방법별로 항공운송 시 1t당 최대 100만 원까지, 해상운송의 경우 1t당 9만 원까지 지원된다. 소요 예산은 9억 원으로 추산되며, 국내 계란 가격 및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지원이 검
[윤수지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사태를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분기 9조2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실적 '고공행진'을 재개하면서 예상을 훨씬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6일 지난해 4분기 9조2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 분기(5조2천억원)보다 76.92%, 전년 같은 분기(6조1천400억원)보다 49.84% 급증한 것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증권사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8조2천억원을 무려 1조원이나 웃도는 수치다. 근래 보기 드문 '
[윤수지 기자] 새해 국내 조선업계 첫 수주를 삼성중공업이 해 냈다. 1조 5천억 규모의 대형 해양플랜트 건조 계약을 확정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부유식 해양 생산설비(FPU)를 오일메이저 BP 사로부터 따냈다. 이번 프로젝트 명은 매드독(Mad Dog)Ⅱ로 예산규모는 12억 70000만 달러에 이른다.수주한 FPU는 미국 뉴올리언즈 남쪽 300km 해상 매드독(Mad Dog) 유전의 2단계 개발 사업에 투입되는 해양생산설비로 하루에 원유 11만 배럴과 2500만ft3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자체 중량만 약 5만 8000t에
[윤수지 기자] 서민물가 상승이 예사롭지 않다. 더구나 정부의 발표와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는 큰 폭의 차이가 발생하면서 정부조치 조차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높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일반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 물가와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다. 가 주요 유통·제조업체와 소비자원 '참가격' 비교 사이트 등을 조사한 결과, 서민 생활과 밀접한 소비재들 가운데 최근 6개월사이 10% 안팎의 비율로 가격이 뛴 품목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윤수지 기자] 실제 데이타를 기반으로 연봉 순위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연봉순위 뿐만 아니라 내가 실제로 내는 세금과 실수령액, 절세비율, 연봉에 맞는 각종 세 테크 팁까지 제공해 합리적인 지출계획을 세우려는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한국납세자연맹은 4일 근로소득자 1668만명 중에서 나의 연봉 순위와 절세비율 등 연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연봉탐색기'를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연봉탐색기'의 분석값과 연봉순위에 사용된 데이터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나온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윤수지 기자] 그야말로 계란 대란이다. 평소 계란값보다 서너배가 뛰면서 명절을 앞두고 있는 서민들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계란 수입이라는 조치와 함께 계란값 안정을 위해 일시적으로 수입산 가공 및 신선 계란에 할당관세를 적용, 관세를 아예 받지 않기로 했지만 수입계란도 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기존보다 낮은 관세율을 한시적으로 적용하면서 수입계란의 가격을 낮춰보려고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기존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분석한 결과 관세 인하분 만큼 국내 출고가는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계
[윤수지 기자] 2017년 새해 첫 주식 거래일인 2일 주식시장은 오전 10시에 개장되고 마감은 평소와 같은 오후 3시 30분에 마감된다. 평소보다 한시간이 늦어진 이유는 개장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개장식은 2일 오전 9시 서울사옥 본관 2층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하고 증권·파생상품업계와 관계기관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개장식을 갖는다. 한국거래소는 증권시장 거래증거금 제도도입, 이익 미실현 기업의 상장 허용,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 확대, 공시 적시성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의 최근 5년간 나랏빚 증가율이 67%로, G20 중에서 나랏빚 증가율이 빠른 축에 속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 국제결제은행(BIS)이 집계한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주요 20개국의 정부부문 순 부채(core debt)는 시장가치 기준 57조2천860억 달러(약 6경9천30조 원)로 한화 기준 7경 원에 육박했다. 이는 세계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의 2015년 연간 국내총생산(GDP) 18조366억 달러의 3.2배에 달하는 규모다. 명목가치 기준으로는 52조5천230억 달러(6경3천290조 원)로 이에 못미
[윤수지 기자] 정유년(丁酉年) 새해 첫날인 1일 인천신항을 찾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 회복세가 가속화되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이날 수도권 관문항인 인천신항에서 현장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과 기업을 격려하며 이 같이 말했다.유 부총리는 올해 수출이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런 흐름을 가속화하기 위해 무역금융 등 수출지원 확대, 보호무역주의 대응,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 등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 부총리는 인천신항에서 수출품을 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