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법무부가 한동수(사법연수원 24기)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의 후임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대한변호사협회 홈페이지 등에 대검 감찰부장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검사장급인 대검 감찰부장은 전국 고등검찰청 5곳에 설치된 감찰지부를 총괄하며 검사의 직무를 감찰한다. 검찰 공무원의 재산 등록과 사무·기강감사, 사건 평정도 지휘·감독한다.2008년부터 외부 공모를 통해 임용하고 있으며, 10년 이상의 판·검사 또는 변호사 경력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임기는 2년이고 연임할 수 있다.
[정우현 기자] 검찰이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과 관련해 23일 서울교통공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수민 형사3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내 정보운영센터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내부 전산 기록 등을 확보하고 있다.이번 압수수색은 서울교통공사 역무원이던 전씨가 직위해제 된 뒤에도 회사 내부망에 권한 없이 접근하게 된 경위, 공사의 개인정보 관리 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1일 경찰로부터 전씨 사건을 송치받은 뒤 검사 4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꾸려
[정우현 기자] 서울 신당역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주환(31)을 21일 검찰에 구속 송치된다.서울 중부경찰서는 21일 오전 7시 30분께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경찰은 검찰 송치 시 마스크를 씌우지 않고 전씨의 얼굴을 모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심의위원 만장일치로 전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하고 실명과 사진을 언론을 통해 밝혔다.전씨는 피해자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불구속
[정우현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9월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됐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전날 열린 법무부 가석방 심사위원회 회의에서 9월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지만 최종 '부적격' 판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말부터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2019년 1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정우현 기자] 서울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주환(31)의 신상정보가 19일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내부위원 3명·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전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위원회는 "사전에 계획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 및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범행을 시인하고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증거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스토킹범죄 등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재범 위험성 등 공공의
[정우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신당역 스토킹 살인과 같은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검찰청은 경찰청과, 지역단위에서는 지청과 해당 경찰서가 협의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윤 청장은 19일 오전 이원석 검찰총장과 만난 뒤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스토킹처벌법을 개정하지 않고도 현행법상 가능한 긴급응급조치와 잠정조치 4호(유치장 유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여성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협의체에서는 스토킹 신고부터 잠정조치, 구속영장 신청 등 여러 단계마다 검경이 긴밀하게 논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기존에
[정우현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은 19일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드리는 것이 우리 검찰이 해야 할 첫 번째 책무"라며 "충격적이고 불행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다짐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첫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최근 서울 신당역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해 "국민 기본권, 특히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지 못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 부분(스토킹 범죄)을 포함해 보이스피싱, 전세 사기, 성폭력, 성 착취물, 아동학대와 민생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
[정우현 기자] 경찰이 스토킹 긴급응급조치 판단조사표를 개선해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1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긴급응급조치 판단조사표 최종 개선안을 조만간 마련해 다음 달부터 전국 일선 경찰서에 배포할 계획이다. 긴급응급조치 판단조사표란 경찰이 신고 현장에서 스토킹 등 범죄 재발 우려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만든 기준표로, 현행 표는 스토킹처벌법상 스토킹 행위 유형을 나열하고 위험성과 재발 우려 평가 문항을 담은 수준이다.경찰은 그간 치안정책연구소와 협업해 조사표 개선 사업을 진행해 왔고, 지난 7∼8월엔 전국 7
[정우현 기자] 스토킹 피해자가 신변보호를 받다가 또 스토킹을 당해 경찰에 신고하더라도 가해자에 대해 구속 수사가 이뤄지는 경우는 3%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후 경찰이 접수한 스토킹 관련 신고 건수는 총 2만2천721건이다. 법 시행 전 3년간의 신고 건수를 모두 합친 것(1만8천809건)보다 많다.스토킹처벌법 시행 전 하루 평균 15건이던 경찰 신고 건수는 법 시행 후 평균 60건 이상으로 4배 증가한
[정우현 기자] 지난 2년간 화재로 인한 장애인 사상자가 비장애인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로 사망하거나 다친 장애인은 10만명당 9.1명으로, 비장애인과 비교했을 때 2.2배에 달한다. 2020년은 10만명당 6.9명으로 비장애인의 1.6배에 해당했다.소방청은 이처럼 장애인의 화재사상자 발생률을 5년 내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3대 전략과 9개 과제를 마련했다.우선 장애인을 소방안전 교육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으로 소방기본법을 개정한다. 소방관서장이
[정우현 기자] 법에서 정한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채 환자를 건강검진한 의사에 대한 검진비 전액을 환수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처분은 위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이상훈 부장판사)는 전주의 A 건강검진 병원 병원장이 건보공단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징수 처분 취소' 소송을 최근 원고 전부 승소로 판결했다.2010년 개설된 A병원은 2014년 검진 기관으로 지정돼 건강검진을 해왔는데, 2020년 건보공단 호남제주지역본부의 현지 확인 결과 소속 의사인 B씨가 건강검진 교육을
[정우현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7일 성 상납 등 접대 의혹과 관련 경찰에 출석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서울경찰청·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이 전 대표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 전 대표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2013년 두 차례 성 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포함해 2015년께까지 각종 접대를 받은 의혹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현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동료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피의자에 경찰이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서울 중부경찰서는 17일 피의자 전모(31)씨의 혐의를 형법상 살인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살인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 15일 형법상 살인 혐의로 전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전날 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가량 서울
[정우현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동료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서울교통공사 직원 전모(31)씨가 16일 구속됐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전씨는 이달 14일 오후 9시께 신당역에서 스토킹해왔던 피해자를 기다리다 뒤쫓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지난해 10월 피해자의 첫 고소 당시 경찰은 전씨에
[정우현 기자] 만 18세를 넘은 선천적 복수국적자에 한해 한국 국적 포기 신고 기한을 제한적으로 연장해주는 내용의 국적법 개정안이 공포됐다. 다만 병역기피 수단으로 악용하지 못하도록, 외국에 주된 생활 근거가 있는 이들에 한해 허가하는 등 예외 기준을 정했다.법무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적법 개정안을 공포해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현재 복수국적자는 병역 준비역에 편입되는 시점(만 18세가 되는 해 1월 1일)부터 3개월 이내에만 한국 국적을 포기할 수 있다.개정안은 이 기간을 놓친다고 하더라도 예외적으로 법무부
[정우현 기자] 검찰이 납품업체와 거래내역을 조작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신풍제약을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성상욱 부장검사)는 15일 신풍제약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신풍제약 본사와 관련자들의 사무실 및 주거지 등 10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장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신풍제약은 2000년대 중반부터 10여 년간 의약품 원료사와 허위로 거래하고,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 등을 통해 회삿돈 약 57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애초 신풍제약의 비자금 규모는 250억원으로 추정
[정우현 기자]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해 온라인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구글과 메타에 약 1천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회 전체회의를 열어 구글에는 692억원, 메타에는 308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이와 함께 양사는 이용자의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이용하려면 이용자가 쉽고 명확하게 인지해 자유로운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이용자에게 알리고 동의를 받으라는 시정명령도 받았다.이번 처분은 온라인 맞춤형 광고 플랫폼의 행태정보 수집·이용과 관련된
[정우현 기자] 서울 관악구 등 16곳 전국 지자체가 개인정보 보호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5천1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회 전체회의를 열어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16개 지자체에 대한 과태료 부과와 시정조치 권고를 의결했다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으로 지자체 개인정보 유출·악용 우려가 지속해서 나오자 지자체의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이번 조사에 착수했다.개인정보위는 전체 지자체 중 사회복무요원의 개인정보 처리 관련 사전점검 결
[정우현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4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직무를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 등의 심문기일에 출석했다.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 예정된 당헌 개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한 이 전 대표는 "오늘 가처분 심리는 어차피 지난 가처분에서 일정 부분 판단을 내린 것에 대해 불복하는 것을 다루는 것"이라며 "순탄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소명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말에 "당헌 개정안이라는 게 결국 소급된 상황에 관해서 얘기하는 것이고 처분적 당헌 개정이라 법원에서 이것을 큰 고민
[정우현 기자] 방송인 박수홍씨의 친형이 동생이 벌어들인 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13일 구속됐다.김유미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박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이 같은 의혹은 지난해 3월 박수홍씨의 유튜브 채널에 "박수홍의 형과 형수가 각종 계약금, 출연료 등을 횡령해왔다"는 취지의 글이 게시되면서 불거졌다. 박수홍씨가 1991년 데뷔했을 때부터 약 30년간 벌어들인 돈 중 형이 100억여 원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