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 대출심사가 강화되면서 은행 대출이 한층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1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18로 작년 4분기(-8)보다 10포인트 떨어졌다.이 조사는 대출 태도의 동향과 전망을 수치로 표현한 것으로, 숫자는 -100부터 100 사이에 분포한다.전망치가 '마이너스'이면 금리나 만기 연장 조건 등의 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금융회사가 대출 심사를 완화하겠다고 밝힌 곳보다 많다는
[윤수지 기자] 국내 최대 오리 산지인 전남 나주에서 10일만에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또다시 검출됐다.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나주시 산포면 한 육용 오리 농장으로부터 오리 1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이 농장은 사조화인코리아 계열로 모두 1만6천500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방역 당국은 농가의 오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3㎞ 이내 농가 오리(5 농가, 5만3천500마리)에 대한 조치도 논의할 계획이다.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오면 나주에서는
[윤수지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가 급격하게 늘어난 가계부채가 한국의 향후 삶의 질을 위협하는 요소로 꼽았다.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7 삶의 질(How's life)' 보고서에서 최신집계 기준으로 OECD 회원국 및 비회원국 41개국의 '미래 생활의 질'(future well-being) 위험 요소 30개를 비교한 결과 가계부채가 OECD 국가 중 하위권을 뜻하는 3등급을 받았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가구당 순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2015년 기준 170%로, OECD
[윤수지 기자] 오는 4월부터 다주택자는 서울 등 40곳의 조정대상지역에서 집을 팔 때 최고 60%의 양도소득세를 물게 된다. 하지만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취학이나 근무상 형편, 질병 요양 때문에 산 집을 팔 경우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또 올해부터 조정대상지역내에서 분양권을 팔면 50%의 양도세를 물게 되지만, 30세 이상 무주택자면 역시 예외가 인정된다.소득세 최고세율 상향조정으로 연봉이 6억원인 고소득자는 원천징수 세액이 기존보다 510만원 가량 늘어난다. 상장회사 대주주범위는 크게 확대돼 주식 부자들은 주식을 팔 때 양도
[윤수지 기자] 30세 미만 청년층과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은행 외 금융기관에서 담보대출을 받은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7일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의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30세 미만 가구주 중 은행이 아닌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가구 비중은 23.0%였다. 이는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전년(12.4%)과 견줘서는 10.6%포인트 뛰었다. 이는 담보부채를 보유한 가구 중에 비중이다.은행이 아닌 금융기관에는 저축은행, 비
[윤수지 기자]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은 한국 경제가 앞으로 2% 후반대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6일 국제금융센터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9개 주요 투자은행의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연 2.9%다. 지난해 연 3.1%, 내년은 연 2.8%다.올해 성장률 전망은 정부(3.0%) 보다는 낮다.한은이 지난해 10월 2.9%로 제시했으나 오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2일 출입기자단 신년 다과회에서 "올해 성장률은 3% 언저리 달성할 수 있다
[윤수지 기자] 2016년 1억 원 이상을 증여받은 10대 '금수저'가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1억 원 이상을 증여받아 증여세를 신고한 수증인은 총 5만271명이었다. 이는 전년(4만1천458명)보다 21% 늘어난 수치다.증여가액 구간별로 보면 1억 원 초과 3억 원 미만은 3만1천145명, 3억 원 초과 10억 원 이하는 1만4천898명이었다.10억 원 초과 수증자는 4천228명으로 이중 50억 원 이상 증여받은 사람도 412명
[윤수지 기자] 새해에도 기름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8원 오른 리터(ℓ)당 1천544.9원을 기록해 23주 연속 올랐다.경유 가격도 24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전주보다 1.8원 상승한 ℓ당 1천337.0원으로 집계됐다.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2.3원 오른 1천513.3원, 경유는 2.1원 상승한 1천305.6원으로 가장 낮았다.상품별 최고가는 SK에너지 휘발유 가격으로 전주보다
[윤수지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방문, 커피전문점과 음식점을 돌면서 업주들을 만나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에 대해 안내하면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렵다고 종업원을 해고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정부는 올해 최저임금이 인상됨에 따라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업주에게 지원하는 일자리안정자금 접수처를 전국에 4천여개 마련해 지원신청을 받고 있다. 일자리안정자금은 30인 미만 고용 사업주가 신청 전 1
[윤수지 기자] 신생 가상화폐 거래소 코미드의 홈페이지가 개장 첫날 접속량 급증으로 마비됐다.5일 업계에 따르면 코미드는 이날 오전 9시 서비스를 개시했으나 접속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일부 페이지로 이동할 경우 에러 메시지가 뜨기도 했다.코미드 측은 긴급공지를 통해 "웹서버에 10만명 이상 몰려 있다"며 "웹서버와 체결서버는 별개로 구성돼 있으므로 암호화폐 거래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코미드는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이더리움클래식, 라이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다.
[윤수지 기자] 새해 첫 주에도 서울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5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33% 올랐다. 이는 12월 22일(0.25%)과 지난주 12월 29일(0.29%)에 이어 3주 연속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서울 아파트값 상승은 강남구, 송파구, 양천구 등 재건축과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이 주도했다. 현지 중개업소들과 부동산 114는 보유세 개편 등의
[윤수지 기자] 지난해 11월 수도권의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10개월 만에 하락했다.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수도권의 주택 종합 전월세전환율은 5.8%로 전월(5.9%)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수도권의 전월세전환율은 작년 1월에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5.9%를 기록한 이후 줄곧 같은 수준을 유지해오다가 이번에 5.8%로 또다시 하락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료,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수도권의 경우
[윤수지 기자] 지난해 11월 서비스 수지가 30억 달러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경상수지는 5년 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11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11월 서비스수지는 32억7천만 달러 적자였다.월간 적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인 10월(35억3천만 달러)보다 줄었지만 역대 4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서비스수지 적자 지속은 여행수지 부진이 이어지고 건설수지 흑자 폭이 줄어든 탓이다.11월 여행수지는 15억5천만 달러
[윤수지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4일 "환율에 과도한 쏠림이 있으면 기재부, 한은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새해 조찬 회동을 갖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원/달러 완율은 새해 첫 거래일부터 거침없이 하락하며 달러당 1,060원대 초반까지 떨어진 바 있다.이 총재는 최근 원화 강세에 대해 "그런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시장에서 수급에 의해서 환율이 결정된다는 것을 존중하되 과도한 쏠림이
[윤수지 기자] 외식물가가 5년 연속으로 전체 물가 상승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4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외식물가는 1년 전보다 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9%)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외식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높은 현상은 5년째 계속되고 있다.전체 소비자물가는 2013년 1.3%, 2014년 1.3%, 2015년 0.7%, 2016년 1.0% 대에 머무르는 상태인 반면 외식물가는 2013년 1.5%, 2014년 1.4% 상승한 후 2015년 2.3%, 2016년 2.5%를 기록
[윤수지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4일 새해 첫 회동을 갖고 대내외 위험요인과 불확실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경제현안을 논의했다. 김 부총리는 올해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위험요인이 제법 있다"면서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 불확실성 제거를 위해 재정·통화 당국이 공조하는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이 총재 역시 "경제
[윤수지 기자] 지난해 정부가 부동산 시장 급등세를 잡기 위해 연이어 고강도 규제 방안을 내놨지만, 오히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1년새 15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시중 주요 5대 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총 잔액은 377조7천972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2016년 12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인 362조7천93억원보다 15조879억원 늘어난 수치다.2016년 한 해 동안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31조9천349억원이 늘었던 것
[윤수지 기자] 서민들의 대표적인 창업 업종인 음식·주점업 생산이 지난해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음식점 및 주점업 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했다. 이는 2000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시달리던 2009년 1∼11월 감소 폭(-2.4%)보다도 0.7%포인트(p) 더 크다.1∼11월 감소 폭이 큰 탓에 12월 한 달 생산량이 달성한다 해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음식·주점업 생
[윤수지 기자] 올해 전국에서 정비사업 분양 물량이 역대 최대 수준인 5만6천 가구가 공급된다.3일 부동산 리서치 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은 총 107개 단지, 5만6천373가구다.이는 기존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7년 3만1천524가구보다 78.9%(2만4천859가구) 증가한 수치다.올해 정비사업 분양물량 중 재개발이 3만9천868가구, 재건축이 1만6천505가구로 재개발이 재건축보다 2.4배 많다.서울은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29곳으로 1만3천312가
[윤수지 기자] 오는 7월부터 수익형 부동산을 광고하면서 수익률 산출 방법과 수익 보장기간·방법을 명시하지 않으면 최대 1억원의 과태료가 부가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중요한 표시·광고 사항 고시' 개정안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 고시는 소비자 구매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하는 것으로, 이를 위반하면 최대 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된다. 개정안은 건축물·토지 분양업체가 수익률 광고를 할 때 수익률 산출근거와 수익보장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