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경제부총리로서 중견기업연합회를 첫 방문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중견기업이 중소기업 졸업 후 겪는 세 부담을 완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 중견기업연합회를 방문해 강호갑 중견련 회장을 비롯한 중견기업인 9명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많은 대기업은 여러 구조적 문제 때문에 혁신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견기업은 혁신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며 "바이오 헬스, 항공드론, 시스템반도체 부분에서 모범적인 혁신성장을 하고 있다"
[윤수지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다시 올랐다.2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3%포인트(p) 상승했다.국민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9일 3.34∼4.54%에서 이날 3.37∼4.57%로, 농협은행은 2.84∼4.46%에서 2.87∼4.49%, 신한은행은 3.00∼4.31%에서 3.03∼
[윤수지 기자] 가계 소비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엥겔계수가 17년 만에 최고로 나타났다.20일 한국은행의 국민계정 통계를 보면 지난해 1∼3분기 가계의 국내 소비지출은 573조6천688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고,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품' 지출은 78조9천444억원으로 4.7% 늘었다.한은의 공식 통계는 아니지만 이를 바탕으로 가계 소비지출 대비 식료품비 비율을 뜻하는 엥겔계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13.8%로, 지난 2000년 13.9% 이후 가
[윤수지 기자] 지난해 20대 청년 실업자의 구직기간이 3개월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장 기록을 갱신했다.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0대(20∼29세) 실업자의 평균 구직기간은 3.1개월로 전년(3.0개월)보다 0.1개월 늘어났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긴 수치다.20대 평균 구직기간은 2002년 3.0개월을 기록한 뒤 줄곧 3개월을 밑돌다가 2016년 제조업 구조조정 등 영향으로 평균 구직기간이 14년 만에 3.0개월로 올라섰다. 하지만 고용 상황이 회복되지 못하면서 1년 만에 다시 최장
[윤수지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한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162만명이 제2터미널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제2여객터미널 개장 후 한 달 동안 평창동계올림픽과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전체 승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지난달 18일 문을 연 제2터미널은 대한항공과 항공동맹 '스카이팀' 소속인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4개 항공사가 전용으로 사용한다.지난 한 달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총 600만9천412명으로 이 가운데 27%에 해당하는
[윤수지 기자]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실업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한국은 4년째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18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OECD 33개 회원국의 평균 실업률은 5.78%로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7년 5.63%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지난해 12월 기준 OECD 회원국의 평균 실업률은 5.53%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4월 5.59%보다 0.06%포인트 떨어졌다.OECD 회원국의 평균 실업률은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럽 재정위기가 터지면서 2
[윤수지 기자] 시중 4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규모가 4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약 40조422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월 잔액(38조9천925억원)보다 2.6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달(30조4천921억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31.32% 증가했다.4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2016년 1월까지만 하더라도 22조7천331억원이었지만, 같은 해 12월 30조원을 돌파했고, 이후 13개월 만인 지난달 4
[윤수지 기자] 시중 4대 은행들이 지난해 이자마진으로만 20조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각 은행의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 KEB하나, 신한, 우리 등 4대 은행의 순이자 이익은 19조9천237억원으로, 이는 2016년(18조2천261억원)과 비교해 1조6천976억원(9.3%) 늘어난 셈이다.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이 5조3천94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신한은행(4조9천921억원), KEB하나은행(4조8천142억원), 우리은행(4조7천231억원) 순이었다.이자이익이 늘어난 것은 시중은행이 대출금리는
[윤수지 기자]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가격 격차가 최근 2년 새 가장 큰 폭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 매매가격은 고공행진하는 반면 지방 주택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하며 주택시장의 양극화가 점점 더 심화하고 있는 것이다.18일 국민은행의 주택 매매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매매가격 지수는 107.6으로 2015년 말 전국의 지수 재조정(지수 100)이 이뤄진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매매가격 지수가 기준시점(100)보다 높다는 것은 그만큼 매매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는 그 반
[윤수지 기자] 지난달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 비중이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낫다. 전자담배 판매점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기획재정부는 올해 1월에 팔린 담배 가운데 궐련형 전자담배의 비중이 지난해 12월보다 3.0% 포인트 증가한 9.1%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궐련형 전자담배의 점유율은 지난해 11월에는 7.3%였고 12월에 6.1%로 낮아졌으나 지난달 다시 높아졌다.전자담배는 지난해 5월부터 국내에서 공식 판매가 시작됐고 연간 평균 점유율은 2.2% 수준이었다.1월과 같은 판매 실적이 지속하면 연평균
[윤수지 기자] 40대 중장년 여성의 금융자산이 동년배 남성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육아 등으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면서 남성과의 소득 격차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 뱅크샐러드가 모바일 이용자 49만1천271명의 금융자산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0대 여성 이용자의 1인당 평균 금융자산은 약 1천373만원으로, 같은 연령대 남성(3천120만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금융자산은 이용자의 수시 입출식 예금과 저축성 예·적금, 현금, 주식, 펀드 등을 합산한 것이다.성별에 따른 금융
[윤수지 기자] 지난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가계나 기업이 은행에 예금을 맡기고 좀처럼 꺼내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 요구불예금 회전율(예금 지급액/예금 잔액)은 19.1회로 1986년(18.4회)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집계됐다.요구불예금은 예금주가 지급을 원하면 언제든지 지급하는 예금으로, 현금과 유사한 유동성을 지녀 통화성예금이라고도 부른다.회전율이 낮을수록 경제주체들이 예금을 은행에 예치해둔 채 좀처럼 꺼내 쓰지 않는다는 의미다.요구불예금 회전율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5년 이래
[윤수지 기자]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대한 30대 그룹 등 민간 기업의 구입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수요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발행되고 있으며 전통시장 상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된다.16일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받은 '온누리상품권 연도별 구매 현황'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판매 실적은 2014년 4천801억원, 2015년 8천607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1조743억원으로 증가했다.특히 개인의 구매액은 2014년 2천253억원에서 지난해 8천4
[윤수지 기자] 최근 2년간 전국에서 상가 권리금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부산인 것으로 조사됐다.16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국토교통부의 도시별 상가 권리금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전국 상가 권리금(㎡당 평균)은 2015년 76만원에서 2016년 78만8천원으로 늘었다가 작년 74만9천원으로 다시 감소해 최근 2년새 소폭(-1.4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상가 권리금(㎡당 평균)은 2015년 56만9천원에서 작년 63만5천원으로 2년새 11.6%가 올라 서울시와
[윤수지 기자] 지난해 연일 극성을 부린 미세먼지 탓에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이 인기를 끌면서 가전제품이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중 가전제품 소매업 생산지수는 1년 전보다 11.6% 증가했다.도·소매업 생산지수는 제품의 판매액을 기준으로 작성된다.지난해 가전 판매액 증가 폭은 2010년 18.5% 늘어난 이후 7년 만에 가장 크다.가전 판매액은 유럽발 재정위기와 높은 물가 등 영향으로 2012년 마이너스 전환한 이후 0∼3%대의 낮은 증가세를 유지해오다가 지난
[윤수지 기자] 최근 수년 사이 기부에 참여하는 중산층과 고소득자의 비율이 줄어들면서 나눔에 인색한 사회가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6일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기부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2011년 조사 때의 36.4%에서 2017년에는 26.7%로 9.7%포인트 감소했다. 응답자를 소득 수준에 따라 분석해보니 월 가구 소득이 4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인 기부 참여 비율은 2011년에 50.7%였는데 2017년에는 32.4%로 18.3% 포인트나 줄었다.같은 기간 소득
[윤수지 기자] 이른바 '깡통전세' 우려가 커지면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으면 보증기관이 이를 대신 돌려주는 보증상품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 가입 건수는 총 4천461건, 총 보증금액은 9천778억 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년간 전세금 반환보증 상품 가입 건수는 4만3천918건, 총 보증금액은 9조4천931억 원이었다. 2016년 가입 건수(2만4천460건)와 보증금액(5조1천716억 원)과 비교하면 80% 늘었다. 전세금
[윤수지 기자] 주요 업종에서 음식점이나 숙박업을 하는 자영업자가 대출금을 연체할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정호성 연구위원은 15일 BOK경제연구 '가계대출 부도요인 및 금융업권별 금융취약성: 자영업 차주를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작년 6월 기준 음식점이나 여관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차주가 연체할 확률이 4.13%로, 부동산·임대업(0.73%)의 5.7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이는 한국은행 가계부채DB 등을 토대로 자영업 차주가 90일 이상 연체를 할 확률을 계산한 결과다.두
[윤수지 기자]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직구) 등이 늘면서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을 분석한 결과, 전년(9천832건)보다 53.8% 늘어난 총 1만5천118건이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전체 해외구매 소비자불만 중 해외 구매대행 관련이 5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해외 직구 관련 불만도 전년보다 116.3% 급증했다.작년 접수된 해외 구매대행 관련 소비자불만은 7천913건으로 이 가운데 '취소 및 환불거부'가 33.9%(2천
[윤수지 기자] 설 연휴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사고가 평상시보다 많이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4일 현대해상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설 연휴에 발생한 후미추돌 사고는 모두 3천595건으로 전체 사고 1만1821건의 30.4%를 차지했다.이는 같은 기간 2월 평일에 발생한 후미추돌 사고(2천823건) 비중 22.3%보다 8.1%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설 연휴 고속도로에서 후미추돌 사고 주요 원인은 주시 태만(37.0%)과 안전거리 미확보(16.3%)였다.특히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