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최근 1년 사이 소비자가 자주 찾는 주요 식품 상당수의 원재료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소비자가격이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29개 주요 식품에 대해 작년 9월과 올해 9월 사이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와 원재료가격 등락률을 비교한 결과 8개 품목은 원재료가격이 하락했으나 소비자가격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대표적으로 마요네즈는 1년 새 원재료가가 22.0% 내렸으나 소비자물가지수는 무려 26.0% 상승했다.식용유도 같은 기간 원재료가가 27.5% 하락했음에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0.3% 올랐
[윤수지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19∼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L당 평균 1천660.2원을 기록하며 직전 주 대비 25.9원 하락했다.전국 최고가인 서울의 판매 가격은 22.3원 하락한 1천746.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4.9원 내린 1천605.3원으로 각각 집계됐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천667.9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37.1원으로 가장 낮았다.경유 판매가
[윤수지 기자] 올해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약 38만개 늘었지만, 증가 폭은 5분기째 둔화했다.청년 일자리는 전 연령대 가운데 홀로 3분기째 감소했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2분기(5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천58만4천개로 1년 전보다 37만9천개 늘었다.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지난해 1분기 75만2천개로 정점을 찍고 이듬 분기부터 5분기 연속 둔화하고 있다.증가 폭이 30만개대로 내려온 건 2021년 4분기(37만6천개) 이후 처음이다.연령대별로 살
[윤수지 기자] 정부가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2%대 저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한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 내집마련 대책' 당정협의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미래세대가 가장 불안해하고 고통을 겪고 있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응원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사회로 가기 위해서, 정부는 전용 청약통장에 가입하면 2%대의 장기 저리 금리로 내 집 마련의 금융 기회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펴고자 한다"고 밝혔다.현재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6%대 수준이다.원 장관은 아울러 공
[윤수지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일하면서 휴가를 즐기는 워케이션(Workation·휴가지 원격근무)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직장인 1천11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0%가 워케이션을 희망한다고 답변했다.워케이션은 일(work)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나 관광지에서 휴식과 업무를 병행하는 근무 형태를 뜻한다.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업무 능률 향상(47.4%), 휴식(47.3%), 관광(3.4%) 순이었으며, 근무 공간과 시간, 일과 휴식을 유연하게
[윤수지 기자] 올해 3분기(7∼9월) 5개 소득분위 가운데 1분위(하위 20%) 가구만 1년 전보다 소득이 줄었다. 같은 기간 소득이 4.1% 증가한 5분위(상위 20%) 가구는 지출을 6.9% 늘렸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3분기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2만2천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각각 9.2%, 12.7% 줄었다. 통계청은 7월부터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날씨 영향으로 건설업 등에서 일하는 임시·일용직의 근로소득이 줄었고 1분위
[윤수지 기자] 올해 3분기 가계의 실질소득이 5분기만에 증가 전환했다.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503만3천원으로,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보다 3.4% 증가했다.물가 영향을 제외한 실질소득도 작년 동기보다 0.2% 증가했다.실질소득은 지난해 2분기 6.9% 증가한 후 3분기 -2.8%, 4분기 -1.1%, 올해 1분기 0.0%, 2분기 -3.9%로 감소 또는 보합하다 5분기만에 증가로 돌아섰다.소득 유형별로 보면 근로소득이 3.5%, 재산소득이 16.5%
[윤수지 기자] 정부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탄소 배출량 감축 기술을 개발해 전 산업 부문의 탄소배출을 줄일 예정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중위) 제5차 전체 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촉진 방안'이 심의·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정부는 '전 산업 부문 탄소감축 촉진', '디지털 부문 고효율화·저전력화', '그린 디지털 생태계 구축'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여섯 가지 과제를 마련했다.전력 공급·수요 불확실성 관리를 위해 분산 에너지, 재생 에너지를 활용
[윤수지 기자] 국내 100대 기업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6%대에 진입했고, 여성 임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 내 여성 임원이 작년보다 36명(8.9%) 증가한 439명으로 전체(7천345명)의 6.0%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임원은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 오너 일가를 모두 포함했고 사외이사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반기보고서 제출 이후 임원 변동은 반영되지 않았다.10
[윤수지 기자] 올해 종합부동산세 고지서 발송이 23일부터 시작된다.국세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종부세 고지서가 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다.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공시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종부세 고지 인원은 주택분 122만명, 토지분 11만5천명 등 총 133만명이었다.기재부는 올해 종부세수를 5조7천1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는데, 지난해 실적(6조7천988억원)보다 약 1조800억원 적다.올해 종부세 과세표준을 결정하는 공시가격 비율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은 60%다.공정시장가액 비율은
[윤수지 기자] 정부가 가격을 올리는 대신 용량·중량·개수를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관련 품목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도 내달 초 발표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슈링크플레이션 대응 관련 간담회'에서 이 같은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슈링크플레이션은 양을 줄인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가격은 그대로 두거나 올리면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꼼수 인상을 의미한다.이날 간담회에는 기재부·농식품부
[윤수지 기자] 9월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소폭 낮아졌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0.43%)대비 0.04%포인트(p) 하락했다.9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2조원으로 전월과 유사하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3조원으로 분기 말 상·매각으로 전월(1조4천억원)보다 1조6천억원 증가했다.9월 신규 연체율(9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8월 말 대출잔액)은 0.1%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었다.9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달(0.47%)보다 0.05%p 하락한 0.42%를 기록했다
[윤수지 기자] 국세청은 오는 30일까지 회사에 직접 제공하는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일괄 제공 서비스' 신청을 오는 30일까지 받는다고 22일 밝혔다.이용 신청은 회사가 근로자 명단을 홈택스에 등록하면 완료된다. 등록 후에도 내년 1월 14일까지 수정하거나 기한 후 신청을 할 수 있다.명단 등록은 국세청이 홈택스에서 제공하는 엑셀 서식을 이용하거나, 홈텍스 홈페이지에 직접 입력하면 된다.지난해에 명단을 등록한 회사는 전년도 명단 제출하기 기능으로 '원클릭 재등록·수정'도 가능하다.근로자는 내달 1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홈택스
[윤수지 기자] 올해 김장 비용이 전년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낫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0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 비용이 19만1천3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1.7% 저렴한 수준이라고 22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유통업체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aT의 조사 결과에는 대형 유통업체 회원 대상 할인 가격 등이 포함돼 있다.aT 관계자는 "정부의 김장재료 공급 확대와 대형 유통업체의 할인행사가 겹치면서 14개 품목 중 11개의 가격이 1년 전보다
[윤수지 기자] 앞으로 유효 기간(5년)이 만료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또 북방한계선(NLL) 접경 지역에서 어로 한계선 아래쪽의 특정 해역으로 출어하는 어선의 비대면 신고가 허용된다.정부는 22일 국무총리 주재로 제31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규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지금까지는 유효 기간이 다 된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이 제한돼 소비자와 시장상인 간 마찰이 빈번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소비자 권리를 보호하고 전통시장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안에 행정안내를 통해 유효 기간이 지난 온누리상품
[윤수지 기자] 여러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 다중채무자들의 대출 규모가 1년 새 2.5 배로 뛰어 13조원을 넘어섰다.2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시도별 자영업 다중채무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6월) 현재 전국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743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2분기 말(700조6천억원)과 비교해 6.2% 더 불어난 액수다. 한은은 자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약 100만 대출자 패널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사업자대출
[윤수지 기자] 비취업 기혼여성 2명 중 1명꼴로, 사적 사유로 일을 그만둔 뒤 재취업하지 못한 '경력 단절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기혼 여성의 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794만3천명 중 비취업 여성은 283만7천명이었다.이 가운데 직장(일)을 다니다 그만둔 경력 단절 여성은 134만9천명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4만8천명 줄었다.해당 연령대 여성 인구가 줄어들면서 기혼 여성과 경력 단절 여성 인구도 함께 줄어드는 추세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15
[윤수지 기자] 높은 금리에도 부동산 경기가 회복하면서 올해 3분기(7∼9월) 전체 가계 신용(빚)이 전 분기보다 14조원 넘게 불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875조6천억원으로 2분기 말(3월 말·1천861조3천억원)보다 0.8%(14조3천억원) 많았다.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말한다.가계신용 중
[윤수지 기자] 11월 1~20일 수출이 반도체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2.2% 증가했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7억9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과 같았다.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감소하다가 지난달 5.1% 증가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바 있다.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2.4% 늘었다.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윤수지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일 "금융회사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한 범위에서 코로나 종료 이후 높아진 '이자 부담 증가분의 일정 수준'을 '직접적으로 낮춰줄 수 있는,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지주회사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현재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절박한 상황을 고려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김 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물론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임종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