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1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 달 만에 20만명대로 축소됐다.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11개월 연속 줄었고 청년층(15∼29세)도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천869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만7천명 늘었다.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7월 21만1천명을 기록한 뒤 10월 34만6천명까지 확대됐지만 지난 달 다시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축소된 것은 코
[윤수지 기자] 가계의 이자 부담이 관련 통계 작성이후 처음으로 옷·신발 구입지출을 넘어섰다.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계(전국·1인 이상·실질) 월평균 이자 비용은 11만4천9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9만5천500원)보다 1만9천400원(20.4%) 늘었다.반면 의류·신발 지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11만7천700원)보다 1만3천700원 줄어든 10만4천원을 기록했다.이자 비용이 의류·신발 지출보다 커진 것은 2006년 1인 가구가 포함된 가계동향이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지난해부터 기록적인 고금리 기조가
[윤수지 기자]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꼼수 인상'을 의미하는 '슈링크플레이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한 가운데, 최근 1년간 9개 품목 37개 상품의 용량이 실제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13일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종합포털사이트 참가격에서 관리하는 가공식품 209개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언급된 상품에 대한 슈링크플레이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1년(2022년 12월∼2023년 11월) 사이 3개 품목 19개 상품의 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바프'(HBAF)의 허니버터아몬드 등 견과류 16개 제품, CJ
[윤수지 기자] 업체가 제품 용량을 줄일 경우 제품 포장지에 용량변경 사실 표기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단위가격 표시의무 품목을 확대하고, 온라인 매장에도 단위가격 표시를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정부는 13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용량 축소 등에 대한 정보제공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방안은 가격을 그대로 두면서도 용량을 줄이는 식으로 소비자를 눈속임하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을 막자는 취지에서다.우선 환경부와 식약처는 생활 화학제품이나 식품 등의 용량이
[윤수지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고용시장의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11월 고용률이 63.1%로 월 기준 최고치, 실업률은 2.3%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며 "청년 고용률도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해 모든 연령층에서 고용률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추 부총리는 "취업자 수는 27만7천명 증가해 증가 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제조업 감소 폭이 크게 축소됐고 건설업은 3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생산연령인구 감소에도 불구
[윤수지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유류 수급 상황에 여전히 불확실한 면이 많다"며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에도 유가가 안정되는 줄 알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상승세로 돌아서는 상황이 많았다"며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여러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좀 더 상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오는 4월 총선을 의식한 조치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4개월, 6개월 연장
[윤수지 기자] 국내 경제전문가 10명 중 7명은 우리 경제가 오랜 기간 저성장을 지속하고 내년 하반기 또는 내후년에 환율과 물가가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1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대학 경제·경영학과 교수 2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 설문을 한 결과 응답자의 73.2%는 우리 경제가 '장기간 1∼2%대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14.4%는 '내년에 2%대에 진입하고 2025년부터 평균 3%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
[윤수지 기자] 반도체 가격 하락과 자동차 수출 증가율 둔화로 지난 3분기(7∼9월) 국내 기업의 성장성·수익성 지표가 악화했다.12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2만2천962개(제조업 1만1천604개·비제조업 1만1천358개)의 3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했다.매출은 지난 2분기 이후 두 분기째 전년 동기 대비 뒷걸음쳤으며, 감소율은 2020년 2분기(-10.1%) 이후 가장 컸다.제조업의 경우 매출 감소 폭(-6.8%)이 2분기(-6.9%)와 비슷했다.세부
[윤수지 기자] 1인 가구의 연 소득이 3천만원, 자산이 2억1천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은 40㎡(12.1평) 이하에 거주했으며 주택 소유율은 30%에 그쳤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천10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6천762만원)의 44.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인 가구의 연 소득은 전년(2천710만원)보다 11.1% 늘면서 2021년보다 평균과의 격차가 줄었다. 2021년 1인 가구의 연소득은 전체 가구(
[윤수지 기자] 올해 아파트 매매 건수가 경기 지역을 비롯한 수도권에 몰려 지역 양극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35만2천57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만9천973건 증가했다. 작년 연간 매매량과 비교해도 5만3천476건 늘었다.올해 1월 2만가구를 밑돌았던 아파트 매매량은 2월 3만건대를 회복했고, 이어 지난 5월에는 18개월 만에 4만건대를 기록한 후 10월까지 3만5천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지역별로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경기 지역의
[윤수지 기자] 정부가 '철근 누락' 사태와 같은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하는 공공주택 사업에 민간 경쟁 시스템을 도입한다.건설 카르텔이 부실시공에 따른 대형 사고를 초래했다는 판단에 따라 건설 현장에서의 감독 체계를 강화하고, 철근 누락 등 안전 항목 위반 시 LH 수주를 제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한다.국토교통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LH 혁신방안 및 건설 카르텔 혁파 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우선 LH 중심의 공공주택 공급 구조를 LH와 민간의 '경쟁 시스템'으로 재편한
[윤수지 기자] 이번 연말정산부터는 식대 비과세 한도가 월 20만원으로 상향되고, 영화 관람료도 30% 공제율이 적용된다.법제처는 11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2023년 달라진 세법 개정 사항과 세액·소득공제 관련 법령들을 소개했다.우선 물가 상승을 고려해 식대 비과세 한도가 월 10만원에서 20만으로 상향된다. 올해부터 영화 관람료는 30% 공제율이 적용된다. 다만, 도서·공연·미술관·박물관·영화 관람료에 대한 소득공제는 총급여가 7천만원 이하에만 해당한다.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도 상향된다.총급여가 7천만원 이
[윤수지 기자] 결혼 1~5년차 신혼부부가 100만쌍 문턱까지 급감했다. 결혼과 출산이 줄어든 반면 맞벌이가 늘면서 신혼부부의 소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는 103만2천쌍으로 전년 대비(110만1천쌍) 6만9천쌍(6.3%) 감소했다.관련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15년 147만2천쌍에 달했던 신혼부부는 2016년 143만7천쌍, 2017년 138만쌍, 2018년 132만2천쌍, 2019년 126만쌍, 2020년 118만4천쌍 등으로 매년 5만~8만명씩 줄고 있
[윤수지 기자] 지난달 4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총 1천528만7천 명으로, 지난해 11월보다 33만5천 명(2.2%) 늘었다.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긴 했으나 증가 폭은 6월 37만5천 명, 7월 37만3천 명, 8월 36만2천 명, 9월 35만9천 명, 10월 34만2천 명 등에 이어 5개월 연속 줄었다.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18만4천 명 늘고 50대와 3
[윤수지 기자] 앞으로 새로 짓는 아파트가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시공 업체가 소음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보완시공을 해야 한다.보완 공사를 하지 않으면 지방자치단체가 준공 승인을 해주지 않아 입주 자체를 할 수 없게 된다.입주 지연에 따른 지체 보상금과 금융 비용은 건설사가 부담해야 한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층간소음 해소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정부가 지난해 도입한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의 미비점을 보완한 것이다.정부는 건설사가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보완 시공
[윤수지 기자] 20대 이하 차주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2년째 다른 연령대를 압도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11일 금융감독원을 통해 19개 은행(시중·지방·인터넷 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만 20대 이하 연령층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9%로 집계됐다.한 달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비율이 전년 동기(0.24%)보다 0.15%포인트(p) 급등한 것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올해 3분기 말 기준 30대 연체율은 0.20%를 나타냈다. 40대와
[윤수지 기자] 올해 대규모 전세 사기와 고금리 여파로 전세 기피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 보증금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확정 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은 총 232만8천492건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월세는 127만6천996건으로 전체의 54.8%를 차지했다. 지난달 임대차 계약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5.2%였다. 특히 제주의 경우 올해 임대차 계약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22.5%에 그쳤고, 충남과
[윤수지 기자] 이달 1~10일 수출이 선박과 승용차 등의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3%가량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반면 반도체 수출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7억9천2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8.0%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일로 작년(8일)보다 하루 적었다.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년째 감소하다가 지난 10월부터 2개월 연속 플러스(+)를
[윤수지 기자] 정부가 경제안보품목 지정 등 공급망 안정정화·위기대응 정책을 심의·조정하기 위한 범정부 컨트롤타워인 공급망위원회를 설치한다.기획재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안보 공급망 관계장관회의에서 공급망기본법 후속 조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내년 6월까지 중앙행정기관장과 경제·안보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급망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내년 하반기 공급망 안정화 정책·지원에 관한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소관 부처는 기본 계획을 토대로 이듬해 1월까지 연도별 시행계획
[윤수지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최근 요소·인산이암모늄·흑연 등 핵심산업과 민생에 직결된 품목들의 공급망 위험 요인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안보공급망 관계장관회의에서 "공급망기본법이 지난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앞으로 우리 정부의 공급망 리스크 대응력과 회복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공급망기본법 시행일인 내년 6월까지 하위 규정 마련, 기금 설치 등을 마무리해 공급망 안정화 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