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28일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택시기사들의 심야 운행을 유도하기 위해 심야 시간 호출료 인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택시기사 취업 절차 간소화와 시간제 근로계약 도입을 추진한다.국토교통부는 내달 3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관련 대책을 보고한 뒤 다음날인 4일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언론 브리핑에서 밝혔다.성 정책위의장은 "현재 택시 공급에
[유성연 기자] 사산한 태아나 태반을 분말이나 알약 형태로 만든 '인육캡슐' 밀반입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여행자 휴대품에서 적발된 인육캡슐은 1천65정(6건)다.2016년 476정(1건), 2017년 279정(3건), 2018년 300정(1건)이 적발됐고 이후 2년간 적발 사례가 없었으나 지난해 10정(1건)이 다시 적발됐다.인육캡슐의 국내 밀반입 사례는 2011년 처음 세관에 포착돼 사회적으
[유성연 기자] 기상청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이 최근 5년 새 4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기상청과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등 소속·산하기관에 가해진 해킹 등 사이버공격 건수는 작년 4천414건으로 2016년(1천95건)의 4배로 증가했다.2016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사이버공격 건수는 2천407건에 달했다.올해는 7월까지 2천511건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2016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기상청에 사이버공격을 가한 IP주소를 국가별로 분류하면
[유성연 기자] 최근 5년 동안 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디지털 성범죄가 1천860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30% 이상은 불법촬영인 것으로 확인됐다.27일 국회 교육위원회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초·중·고교내 디지털성범죄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교내에서 발생한 디지털 성범죄는 290건이다.교내 디지털 성범죄는 지난 2018년 218건, 2019년 464건, 2020년 427건, 2021년 461건 발생했다.2018년∼2022년 8월 기준으로 범죄 유형은 불법촬영·몸캠
[유성연 기자] 상위 10% 대기업의 연구·인력 개발비 규모가 37조원을 육박하면서 하위 10% 소기업의 16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 중 수입금액이 상위 10%인 기업은 연구·인력개발비로 36조6천763억원(잠정)을 지출했다.이는 전체 법인세 신고 기업이 지출한 연구·인력개발비(39조7천132억원)의 92.4%에 해당한다. 하위 10% 기업이 지출한 연구·인력개발비(2천231억원)의 164.4배다.수입금액은 소득금액 계산의 기초가 되는
[유성연 기자]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를 진료하도록 지정된 의료기관이 정부에 부당 청구한 산재 진료비가 최근 약 5년간 9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27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7월까지 4년 7개월 동안 총 1천724건의 부당 천구가 접수됐다. 부당 청구된 금액은 총 93억5천100만원이다. 연도별 건수와 금액은 2018년 422건·17억4천400만원, 2019년 328건·17억6천900만원, 2020년 300건·56억3천100만원으로 급
[유성연 기자] 지방세를 1년 넘게 1천만원 이상 체납한 고액·상습 체납자가 지난해 8천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관세청에 위탁한 고액·상습 체납자는 총 8천364명이었다.이들은 체납일로부터 1년이 지나도록 지방세 1천만원 이상을 내지 않아 지난해 신상이 공개된 체납자들로, 이들의 체납 금액은 총 4천102억원이었다.지자체별로 보면 경기도가 2천494명으로, 체납 총액은 1천322억원이었다.이어 서울(1천127명·713억원), 경남(550명·22
[유성연 기자] 지난 2020년 한 해 소득이 1억 원을 넘는 고소득자가 12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 귀속연도 통합소득(근로소득+종합소득) 기준으로 연간 소득이 1억원을 초과한 사람은 119만4천63명으로 집계됐다.이는 2015년(80만3천622명) 대비 39만441명(48.6%) 증가한 수치다.전체 소득자(2천458만1천945명) 대비 1억원 초과 소득자 비중은 4.9%로 2015년(3.8%)보다 1%포인트가량 올
[유성연 기자] 일정 비율 이상 장애인을 고용해야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절반 이상이 장애인 근로자의 50% 이상을 인턴이나 계약직으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산업부와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근로자가 있는 44개 공공기관 중 25개 기관이 지난해 장애인 근로자의 절반 이상을 인턴 또는 계약직으로 신규 채용한 것으로 분석됐다.이 중에서 장애인 근로자의 90% 이상을 인턴·계약직으로 채운 기관은 16
[유성연 기자] 그간 비교적 낮은 금리가 적용되던 소상공인(개인사업자) 대출 중 연 3% 미만 금리를 적용받은 대출 비중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이자율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중 연 3% 미만 금리를 적용받은 대출 비중은 23.6%를 차지했다.금리 연 3% 미만 개인사업자 대출 비중은 작년 9월 말까지만 해도 72.1%에 달할 정도로 다수를 차지했으나, 불과 9개월 만에 그 비중이 48.5%
[유성연 기자] 지난해 10월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최근까지 11개월간 직장 내 스토킹 범죄로 94명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이 2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스토킹 범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법 시행 이후 지난 8월까지 경찰에 검거된 건수는 총 7천152명이었다.이중 직장 내 스토킹 피해였던 경우는 총 94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자와 직장 동료 사이인 경우가 81건(86%)이었고, 고용관계인 경우는 13건(14%)이었다.직장 내 스토킹이나 친구·애인 등 면식범에 의한 스토킹은
[유성연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에 정부 지원으로 들어간 세금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 369곳에서 제출받은 '공공기관 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 순지원액은 지난해 결산 기준 100조5천억원이었다.이는 2017년(69조5천억원) 대비 31조원(44.6%) 늘어난 금액이다. 정부 순지원은 정부 예산과 기금운용계획을 통해 공공기관에 직접 교부되는 금액이다.문재인 정부 당시 작성한 2021년 공공기관 예산
[유성연 기자] 지역 거점 국립대 재학생의 1인당 평균 도서 대출이 4년 전과 비교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전국 10개 지역거점 국립대로부터 받은 재학생 1인당 평균 도서 대출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재학생 1인당 평균 종이책 대출 건수는 3.25권으로, 2017년 6.35권에 비해 3.1권이 줄었다.국립대 재학생들의 도서 대출은 2017년 6.35권, 2018년 5.76권, 2019년 5.41권, 2020년 3.36권, 지난해 3.25권으로 계속 감소세다.2017년
[유성연 기자]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 건수가 1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권보호위원회 접수 및 조치 결과 현황에 따르면, 2020년 1천89건이었던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 건수는 2021년 2천109건으로 늘었다.전년 대비 1.94배로 증가한 셈이다.2021년 발생한 교권침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모욕·명예훼손이 57.6%(1천215건)로 가장 많았고, 상해폭행 10.9%(229건), 성적 굴욕감·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 9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도중 빚어진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 "저도 그걸 보긴 봤는데 전후 발언의 경위나 정확한 내용에 대해 정보가 없다"며 "만약에 그 용어가 우리 국회를, 우리 야당을 의미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많이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설명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언급한 국회는 미국 의회가 아니라 한국 국회라고 하는데 여당 원내대표로서 입장이 뭔가'라는 질
[유성연 기자] 마약사범 5명 중 1명꼴로 SNS나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등을 통해 마약을 유통·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은 4만9천850명이다.이 중 1만772명(21.6%)은 SNS 등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거래했고, 2천443명(5%)은 다크웹이나 가상자산 등을 통해 마약을 유통·판매했다. 나머지 마약사범은 오프라인에서 마약을 사고팔았다.인터넷을 통해 마약 거래를 하다가 검거된 건수는 연도별로
[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미납하는 사례가 35% 이상 폭증한 가운데 상습 미납자 문제 역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통행료 미납 사례는 총 9천551만5천 건으로, 5년간 미납 건수가 35.6%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17년 1천617만6천 건, 2018년 1천816만 건, 2019년 1천929만2천 건, 2020년 1천994만4천 건, 2021년 2천194만3천 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성연 기자] 이동통신사 대리점·판매점에서 휴대전화를 싸게 판다며 허위·과장광고를 하거나, 불법 지원금을 준다고 약속한 뒤 지키지 않아 신고된 사례가 최근 5년간 늘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단말기 유통 불공정행위 신고를 받는 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올해 상반기 이동전화 불공정행위 관련 민원 1천176건을 접수했다.이 중 546건(대리점 108건, 판매점 438건)에서 실제 불공정행위가 적발돼 '인용' 처리됐다. 적발된 유형
[유성연 기자] 대통령 경호부대의 용산 이전과 관련해 경찰청이 예산 심의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은 채 예산을 70억원 넘게 집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이 경찰이 국회에 제출한 '2022년 주요 결산사항'을 확인한 결과, 대통령실 주변 경비를 담당하는 101경비단과 202경비대 이전 비용 관련 예산은 총 72억6천400만원이 사용됐다.구체적으로 이·전용 비용이 15억7천900만원, 예비비가 56억8천500만원이다. 이·전용 비용에는 급식비 명목으로 돼 있던 예산 11
[유성연 기자] 시중은행들이 지난 5년여간 중소기업에 대출을 조건으로 예금이나 적금, 보험, 펀드 등에 가입할 것을 요구하는 '꺾기' 의심 거래가 53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6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꺾기' 의심 거래는 92만4천143건, 금액은 53조6천320억원이었다.이 가운데 IBK기업은행의 '꺾기' 의심 거래 건수가 29만4천202건으로 전체 은행의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