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정부가 해외 마약류 밀반입 방지를 위해 동남아시아 등 마약 우범 국가에서 입국하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마약 전수 검사를 시행한다.의료용 마약류 처방 시 환자의 과거 처방 이력 확인 규정을 마련하고, 목적 외 마약을 처방한 의사는 자격을 정지한다.정부는 22일 이런 내용이 담긴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동남아시아 나라들을 비롯한 마약 우범 국가에서 입국하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마약류 전수 검사를 시행한다.종전에는 입국심사 이후에 진행했던 검사를 앞으로는 입국자가 항공편에서 내리는 즉시 기내 수하물과 신변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22일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효력의 일부를 정지하고자 한다"며 "우리 국가 안보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이자 최소한의 방어 조치이며, 우리 법에 따른 지극히 정당한 조치"라고 말했다.정부는 이날 한 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임시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대응해 9·19 군사합의 효력의 일부를 정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이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안'을 현지에서 전자결재로 재가했다고 대통령실
[홍범호 기자] 국방부는 북한이 오는 22일 이른 새벽에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시도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시점과 관련한 질문에 "1차 ·2차(발사) 때는 (예고 기간의) 첫날, 좀 더 구체적으로는 새벽에 발사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그런 가능성을 보고 있고, 또 기상 관계도 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북한은 이날 일본 정부에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앞선 1, 2차 발사는 북한
[김태일 기자] 대통령실은 21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예고에 9·19 남북 군사합의의 중지 가능성을 시사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관계발전법에 남북이 협의한 어떤 사항도 국가 안보를 포함한 중대 사유가 발생할 경우 남북 합의의 부분 또는 전체에 대해서 효력을 정지시킬 수 있다는 조항이 기술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 조항의 내용에 따라서 우리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실제로 북한이 어떤 도발을 할지 결정
[홍범호 기자] 지난주 전국에서 총 68건의 빈대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은 21일 정부서울청상서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대응회의'를 열어 지난 13∼19일 전국에서 점검을 진행한 결과, 정부에 접수된 빈대 신고는 189건으로 전주 대비 34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실제 빈대가 발생한 신고는 55건이었고, 민간 업체에 직접 신고된 13건을 포함하면 총 68건의 빈대 발생 사례가 확인됐다.아울러 정부는 다음 달 8일까지 이어지는 빈대 집중 점검 기간에 따라 다중 이용시설 12만곳 중 3만7천곳에 대한 점검을 완
[신재철 기자] 다음 달부터 재산등록 의무가 있는 4급 이상 공직자는 재산을 등록할 때 보유한 가상자산 내역을 신고해야 한다.1급 이상 공직자는 가상자산 거래 내역과 취득 경위도 제출해야 한다.인사혁신처는 21일 이런 내용이 담긴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재산등록 의무자인 4급 이상 공직자는 다음 달부터 재산등록 시 보유한 가상자산의 종류와 수량, 가액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신고해야 한다.재산공개 대상자인 1급 이상 공직자의 경우 가상자산 취득 일자·취득 경위·소득원 등 재산 형성
[홍범호 기자] 정부가 내년 부동산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21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재검토하고 있지만, 지금 바로 로드맵 전체를 고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일단은 동결로 가는 방향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정부 방침이 이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올해와 같은 69.0%로 유지된다.종합부동산세 과세표준을 결정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도 역대 최저 수준인 현재 60%가 유지된다.이에 따라 현실화율에 변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 "이번 일을 통해 많은 숙제도 생겼다"며 "모든 공직자는 소관 업무와 관련해 예상되는 위험 요인을 늘 점검·관리하는 자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를 지적하고 "위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만약에 발생하더라도 국민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 능력을 갖추는 데 주력해 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한 총리는 행정안전부에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홍범호 기자]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예고 기간을 하루 앞둔 21일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의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이 한국을 찾은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지난 7월 핵협의그룹(NCG)을 출범한 한미는 이달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열어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공약을 행동화한다는 데 동의했다.미 항모가 공개적으로 부산에 입항한 것은 지난달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영국 국빈 방문 및 프랑스 방문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순방길에 올랐다.영국 런던에서 20일∼23일 머무른 뒤 프랑스로 이동, 23일∼25일 파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전을 펼친다. 오는 26일 귀국일을 포함해 5박 7일의 일정이다.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대관식을 치른 찰스 3세 국왕이 초청한 첫 국빈이다.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후 런던에 도착해 동포간담회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다음날인 21일부터는 영국 왕실의 공식 환영식, 버킹엄궁 환영 오찬 및
[홍범호 기자] 정부는 일본 도쿄전력이 지난 2일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3차 해양 방류가 20일 종료된다며 3차 방류 기간 이상 상황은 없었다고 밝혔다.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19일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오염수 이송펌프 작동이 정지됐음을 확인했고, 오늘 이송설비 내부의 잔류 오염수 세정 작업을 마치면 최종적으로 3차 방류분 방출이 종료된다"고 말했다.신 국장은" 3차 기간 방류분 양은 7천729㎥이었고, 여기에 포함된 삼중수소는 총 1조1천239억 베크렐(Bq)이었다
[홍범호 기자] 국가안보실은 20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NSC 상임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방문을 앞두고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준비 동향 등 도발 가능성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상임위원들은 윤 대통령의 순방 기간 안보에 빈틈이 없도록 범정부 차원의 안보 대비 태세를 확인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에 실효적이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군 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동
[홍범호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20일 "북한이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한다면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호필 합참 작전본부장은 이날 국방부에서 발표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현재 준비 중인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모든 미사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정부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와 관련해 "전날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로 인해 공공기관의 대민 서비스가 중단되어 많은 국민께서 불편·혼란을 겪으신 데 대해서 송구하다"며 국민에게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 영상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사태는 디지털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어떤 불편과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현재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민간 전문가가 함께 총력 복구작업을 진행 중으로,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한미일 3국이 원천 첨단기술 분야의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추진하기 위한 논의를 즉각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열린 한일 정상 좌담회에서 ▲ 원천·첨단 산업 ▲ AI·디지털 ▲ 탄소저감 등 3가지 연대 전략을 발표했다.앞서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8월 한미일 협력의 지속적인 지침과 비전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정신을 각각 채택한 바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유성연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17일 대통령 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국회·국가인권위원회 등 소관 기관의 내년도 예산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운영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대통령 비서실·국가안보실 세출 예산은 정부안에서 2억100만원을 감액한 1천30억200만원으로 의결했다. 감액된 예산은 외부 행사 개최를 위한 일반 용역비 1억원, 국정 수행 여론조사 경비 1억원 등이다.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이 일반 용역비 집행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자료를 제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의 부대의견도 채택됐다.
[홍범호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이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연내 추진하기로 했다.특별법이 제정되면 식용 개 사육과 도살, 유통, 판매가 금지된다. 다만 식당 폐업 기간 등을 고려해 3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2027년부터 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다.유의동 정책위의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개 식용 종식 및 동물의료 개선 종합대책 민당정 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유 의장은 "가능한 한 빨리 개 식용 문제 해결을 위해 연내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며 "특별법 공포 즉시 식용 개 사육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기후 위기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극복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대한민국은 무탄소 에너지 활용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세션1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기후 위기의 극복을 위해서는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60%를 차지하는 APEC의 역할과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은 청정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을 APEC 회원국들과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그
[김태일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2차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미일 정상을 비롯한 14개국 정상들과 핵심 광물 공급을 비롯한 역내 공급망 회복 방안 등을 논의했다.IPEF는 공급망 재편을 비롯한 새로운 경제·통상 의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협의체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5월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IPEF 출범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바 있다.각국 정상은 지난 5월 공급망 협정에 이어 지난 13∼14일 IPEF 외
[김태일 기자]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청년 과학기술인들을 만나 "우리 정부는 미래세대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인 연구에 실패 걱정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R&D(연구개발) 정책을 바꿔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과학기술·디지털 협력 강화를 위한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올해 6월 프랑스 파리와 베트남 하노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