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부산 여중생들이 태도가 불량하다며 또래 여중생을 폭행해 피투성이로 만든 사건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가해자 신상털기와 청와대 청원 운동 등 2만 명이 넘는 네티즌들의 참여로 온라인이 시끄럽다.4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자라는 제목으로 여성의 이름과 학교, 사진 등 신상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전날 공개된 피해자 사진에는 피투성이에 무릎을 꿇은 상태로 찍혀있는 모습 외에도 뒷머리가 심하게 찢어진 사진이 추가로 퍼지고 있다.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소통 광장 '국
[정우현 기자] 앞으로 사회재난 피해자의 신속한 생활안정을 위해 지급되는 복구비 지급시기가 빨라진다. 행정안전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지난 1월 17일 공포된 재난안전법 개정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는 한편 현행 제도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굴된 개선 필요사항을 보완하는 내용이다.개정안은 재난 피해자의 신속한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복구비 선지급 대상과 비율 등을 규정하고 적용 대상을 자연재난에서 사회재난 피해자
[정우현 기자]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퇴직자들의 모임인 '양지회' 회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인터넷 사용법을 단체로 교육받으며 '댓글공작'에 나선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3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양지회를 상대로 한 수사 결과, 이 단체 내부의 소모임인 '사이버동호회' 회원들이 조직적으로 국정원의 자금 지원을 받아 댓글 활동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했다.검찰은 '외곽팀장'으로 지목된 양지회 전 기획실장 노모씨 등 관계자들로부터 인터넷 댓글
[정우현 기자] 전주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고 초등학생들이 집단 장염에 걸렸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전국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 판매를 중단한다.맥도날드는 2일 공식입장을 내고 이날부터 전국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맥도날드 측은 "전주 지역 매장을 다녀간 고객이 질병을 호소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사안을 매우 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식품 및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회사의 원칙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맥도날드에 따르면
[정우현 기자] 지난해 20대 총선을 앞두고 논란이 됐던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과 관련, 법원이 논의 과정을 국민에게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하태흥 부장판사)는 2일 참여연대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상대로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회의록을 공개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다만 재판부는 위원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 회의록에 등장하는 위원들의 신상 등 개인 정보와 연관된 부분은 공개해선 안 된다고 명시했다.앞서 참여연대는 선거구
[정우현 기자] 뇌물공여 등 총 5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부가 결정됐다.1일 서울고법은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 5명의 항소심을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재판장은 정형식(56·사법연수원 17기) 부장판사로,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해 서울민사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및 수석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소속 변호사들을 상대로 조사한 '2015년 법관평가'에서 우수 법관으로 꼽히기도 했다.정
[정우현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통상임금의 법적 범위를 명확히 하도록 근로기준법의 조속한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전날의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1심 판결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근로기준법 시행령 제6조에 따르면 통상임금은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소정 근로 또는 총 근로에 대해 지급하기로 정한 시간급·일급·주급·월급 또는 도급 금액을 말한다.실제로 고용부는 지난 1988년 1임금 지급기(1개월)마다 지급되는 상여금만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정우현 기자] 15년간 원인 모를 복통에 시달려 오던 40대 여성의 몸속에서 43㎝ 길이의 의료용 거즈가 발견됐다.김모(44·여)씨는 지난 6월 경기도 군포의 한 병원에서 "육아종이 의심된다"라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육아종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던 김씨의 뱃속에서는 육아종 외에도 43㎝ 길이의 의료용 거즈 덩어리와 10㎝ 남짓의 플라스틱 밴드가 발견됐다.거즈는 김씨의 배 속에서 오랫동안 있었던 탓에 간과 대장 일부에 엉겨 붙은 상태였다. 이로 인해 김씨는 거즈 제거를 위해 장기 일부를 함께 절제해야 했다.
[정우현 기자] 기아자동차 근로자들에게 지급된 정기상여금과 중식비를 '통상임금'으로 인정하라는 법원 판결이 내렸다. 이에 따라 사측은 근로자들에게 3년치 4천223억원의 밀린 임금을 추가 지급해야 한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권혁중 부장판사)는 31일 기아차 노조 소속 2만7천424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노조 측이 요구한 정기상여금과 중식대, 일비 가운데 정기상여금과 중식비는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인정. 사측은 상여금과 중식대를 통상임금에 포함해 재산정한
[정우현 기자] 낙태한 쌍둥이를 위한 씻김굿을 해주는 대가로 100여 차례 굿을 해주고 수억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무속인에게 법원이 무죄를 판결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심형섭 부장판사)는 3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무속인 A(45·여)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강서구에서 점집을 운영하는 A씨는 남편의 사업 문제로 자신을 찾아온 B씨에게 "낙태한 쌍둥이의 혼을 계속 위로해주지 않으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속여 2011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133차
[정우현 기자] 10년간 도피생활을 해 온 강도범이 DNA 확인으로 공소시효 만료일에 경찰에 붙잡히며 미제사건이 해결났다.창원지검 통영지청은 29일 다방에 근무하는 여성 종업원을 협박해 돈을 뺏은 혐의(강도 상해)로 A(3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다르면 A 씨는 2007년 8월 25일 0시 10분께 통영시내 여관에서 커피 배달 온 다방종업원 B(여·당시 22세)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48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사건 뒷날 오후 10시께 통영시내 다른 여관에서 같은 방법으로 C(당시 19세) 양에게서도 4만6천
[정우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재판의 판결문이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 증거로 채택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속행 공판에서 "검찰이 이 부회장 사건의 판결문을 추가 증거로 신청했다"고 밝혔다.최씨 공소유지에 참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이날 이 부회장 사건의 1심 판결문을 최씨에 대한 증거로 신청했다.재판부는 피고인 측 동의를 받아 이 부회장 판결문을 재판 증거로 채택했다.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이
[정우현 기자] 서울 강남구가 29일 신연희 구청장의 횡령, 비리 혐의 증거인멸 동영상이 있다고 보도자료를 낸 여선웅 강남구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여선웅 구의원은 전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신 구청장이 지난달 21일 부하직원 A씨와 함께 강남구청 전산센터 서버실에서 전산 자료를 삭제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강남구는 "A씨가 지운 것은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이메일 등 업무와 무관한 자료"라며 "공문서는 지우지 않았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신 구청장이 A씨와 전
[정우현 기자]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의 남학생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진 30대 교사가 구속됐다.경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29일 미성년자 의제강간, 미성년자 의제강제추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위반 혐의로 도내 모 초등학교 교사 A(32·여) 씨를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6∼8월께 자신이 다니는 학교 6학년 남학생과 교실, 승용차 등지에서 9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 학생의 담임은 아닌 A 교사는 올해 초 다른 교육 과정
[정우현 기자] 낳지도 않은 아이를 허위로 신고하고서 정부와 회사로부터 수천만원을 챙긴 국내 항공사 승무원이 추적 6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오전 10시께 인천 청라국제도시 모처에서 은신하고 있던 류모(41·여)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류씨는 2010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위조한 출생증명서를 구청에 제출해 각종 지원금을 챙긴 혐의(사기·사문서위조 등)를 받는다.류씨는 회사에도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신청해 4천만원에 달하는 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류씨의 전 남편은 경찰에서 과거 두
[정우현 기자] 국립대 교수가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대학원생들로부터 1억원 상당의 뇌물과 5천만원 상당의 인건비를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춘천지검 형사2부(박광섭 부장검사)는 28일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국립대 A교수를 구속기소 했다.검찰에 따르면 동물 심장병 분야 권위자인 A교수는 2011년 12월 초부터 2015년 3월 말까지 자신의 지도를 받는 대학원생들로부터 고급 외제차량 리스료 등 5천40여만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다.또 2011년 11월부터 2015년 2월 석·박사 논문 관
[정우현 기자]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인 여름에 맞춰 ‘몰카’ 범죄 예방을 위해 최근 경찰은 여성청소년·형사·생활안전부서 합동으로 ‘성범죄 전담팀’을 구성했다. 성범죄 전담팀은 자치단체·여성단체와 해수욕장·수영장·지하철 역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 내 몰카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27일 경찰청에 따르면 피서철인 7월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전국에서 '몰카'(몰래카메라) 범죄 집중단속을 벌여 몰카 촬영자와 영상 유포자 등 983명을 검거했다.경찰은 휴대전화 등 몰카 범행 도구에 대한 디지털 증거분석과 거주지 압수수색으로
[정우현 기자] 50대 여성이 평소 자신을 무시하고 폭행한 남편의 성기를 절단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27일 전남 여수경찰서는 남편의 성기를 절단해 상해를 입힌 혐의(중상해)로 A(5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A씨는 지난 26일 오후 11시 58분께 전남 여수시 자택에서 자고 있던 남편 B(58)씨의 성기를 부엌에 있던 흉기로 절단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범행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으며 현장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남편 B씨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남편이 평소
[정우현 기자]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던 30대 여성이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아 7중 추돌 사고가 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7일 오전 3시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판교분기점 부근 편도 5차로 도로에서 1차선을 역주행해 달리던 최모(33·여)씨의 제네시스 승용차가 마주 오던 김모(50)씨의 쏘나타 택시와 충돌했다. 사고 후 600여m를 더 주행한 최씨 차량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가 마주 오던 염모(58)씨의 K7 승용차에 운전석
[정우현 기자] 서울 도봉경찰서는 동네친구를 상대로 음주뺑소니 사고를 조작해 합의금을 뜯어낸 정 모(19)·이 모(19) 군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중학교 동창인 정 군 등은 지난 9일 오전 3시께 서울 도봉구에서 다른 친구 A 군에게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를 운전하게 한 뒤 골목길에서 대기하던 일당 중 1명이 고의로 오토바이에 부딪혀 합의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정 군과 이 군은 8일 오후 11시께부터 A 군을 불러낸 뒤 볼링을 함께 치고 술을 마신후 이 군이 먼저 자리를 뜨자 정 군은 A 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