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박성민 기자) 중국을 거점으로 판돈이 700억원에 이르는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인터폴에 '적색수배' 된 40대가 필리핀에 입국하려다 우리나라로 강제송환됐다.강신명 경찰청장이 작년 11월 필리핀을 방문했을 당시 이민청에 한국인 범죄자를 입국 단계에서 우리나라로 추방해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첫 사례다.5일 경찰청에 따르면 임모(40)씨는 2013년 5월 중국 산둥(山東)성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바둑이와 포커 등을 할 수 있는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했다.해당 사이트에는 인터넷 도박꾼들이 몰렸다. 무려 1만
(연합뉴스=김병규 기자) 경제 사정이 넉넉하고 부부 금슬이 좋을수록 둘째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둘째 아이 출산 계획에는 또 어머니의 육아 스트레스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지만, 아버지의 양육 참여도와 유아의 생활습관은 관련성이 적었다.5일 국무총리실 산하 육아정책연구소의 '한자녀 가정의 후속 출산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에 관한 연구'(이진화·김경은·임원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아동패널 5차년도(2012년) 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연구팀은 한명의 자녀를 둔 416가구의 둘째 아이
[뉴스파인더 김태일 기자] 2016년부터 공부 일을 병행하는 대학생들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용노동부는 5일, '실업급여 업무지침'을 개정, 학기당 12시간을 초과해 학점을 취득하는 학생에 대한 실업급여 수급자격 제한을 폐지했다고 밝혔다.실업급여는 주 15시간·월 60시간 이상 일하거나, 월 60시간 미만이더라도 생업을 목적으로 3개월 이상 일하면 가입 대상이 된다. 지금까지는 야간 학생과 휴학생, 방학 중인 학생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었지만, 12학점을 초과해 수업을 듣는 주간 학생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연합뉴스=손현규 기자) 인천 영종도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선장과 선원 등 3명이 모두 사라진 채 빈 배로 발견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 8분께 7.93t급 낭장망 어선 A호가 복귀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A호 선장 B(63)씨의 동생이자 다른 어선 선장인 C씨는 "형이 출항했는데 돌아오지 않는다"며 "오늘 오전 5시까지 인근 해상에서 함께 조업을 했다"고 신고했다.이 어선에는 B씨 외에도 30대 남성 선원 2명이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연합뉴스=이영주 기자) 여학생들에게 수차례 성희롱 발언과 욕설, 신체폭력을 가한 남중생에게 내려진 전학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수원지법 제2행정부(부장판사 임성철)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학폭위)에서 결정한 전학처분이 부당하다며 A군 부모가 제기한 전학처분 취소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학생들이 피해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고 원고가 피해학생에게 성희롱, 언어폭력, 신체폭력을 가하는 것을 목격한 다른 학생들도 피해 학생들의 진술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진술하는 점
(연합뉴스=김용래 기자)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미편성에 따른 유치원의 보육혼란이 4일 현실화됐다.이날 경기도내 공사립 유치원에 지원돼야 할 누리과정 예산이 결국 지급되지 못했다.경기도교육청의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이 도의회 해당 상임위원회 및 예결특위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된 것은 물론 본회의에서 예산안 처리가 되지 않아 준예산 사태를 맞았기 때문이다.경기도 외에 서울과 광주·전남의 유치원 누리과정예산 역시 시도의회에서 전액 삭감돼 이같은 보육혼란 확산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 세종, 강원
(연합뉴스=현윤경 기자) 작년 말 국민 10명 가운데 1명이 쓸 정도로 급성장한 알뜰폰 시장이 새해 벽두부터 고객 유치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우체국 알뜰폰이 기본요금을 폐지하는 등 이동통신사보다 훨씬 저렴한 파격적인 요금제를 선보이자 알뜰폰 업계 수위를 다투는 SK텔링크는 기본료를 전격 폐지하며 맞불을 놓았다.또 LG유플러스 계열의 알뜰폰 사업자인 미디어로그는 국내 최저가 스마트폰으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 화웨이 Y6를 업계 최초로 출시하며 경쟁대열에 가세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가
(연합뉴스=박성민 기자) 수하물 처리 기능이 한때 마비돼 항공기 지연 사태가 빚어진 인천국제공항에서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난 4일에도 승객들이 맡긴 짐 일부가 여전히 주인을 찾아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승객이 한꺼번에 몰린 전날 오전 한 조업사의 수하물 처리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전체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 가운데 1∼2개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이런 이유로 공항 전체 수하물 처리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고, 짐을 제때 싣지 못한 비행기의 출발이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는 게
(연합뉴스=김아람 기자)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등의 장점 때문에 수입 농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줄어든 반면, 꼭 국산 농축산물만 고집하는 '충성도'는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10∼11월 성인남녀 2천564명(도시민 1천500명·농업인 1천64명)을 대상으로 '농업·농촌 국민의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도시민의 38.6%가 "수입 농축산물에 대해 별다른 거부감이 없다"고 답했다.아예 "수입 농축산물이 좋고 구매에도 거리낌이 없다"는 반응도 9.
[뉴스파인더 헤모필리아라이프 김태일 기자] 17대 국회서부터 발의되었던 '희귀질환관리법'이 마침내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보건당국 여러 부처 차원에서 희귀질환에 관한 지원은 산발적으로 이루어져왔으나 그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법안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되어 오던 것이 관리법 의결로 체계적인 제도하에 보완 정비되는 의미를 갖게 됐다.벌써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부터 희귀질환 전문센터까지 2017년 본격적인 법 적용에 앞서 희귀질환 관련 이슈들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분위기이다.본지에서는 희귀질환관리법 통과와
(연합뉴스=현윤경 기자) 작년 말 국민 10명 가운데 1명이 쓸 정도로 성장한 알뜰폰 시장이 새해 벽두부터 고객 유치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가 월 4만3천890원(부가세 포함)에 음성과 문자는 물론 데이터까지 사실상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우체국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한 이날 아침부터 가입자들이 쇄도하고 있다.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인 뽐뿌의 휴대전화 관련 사이트에서는 오전 일찍부터 우체국에서 알뜰폰을 가입했다는 이용자들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일부 우체국의 경우 가입자들이 몰리며
(연합뉴스=정성호 기자) 앞으로 특정 휴대전화 단말기가 지원금 대신 요금 할인(20%)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인터넷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미래창조과학부는 5일부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의 '단말기자급제' 홈페이지(www.checkimei.kr, www.단말기자급제.한국)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이동통신요금 할인은 새 단말기를 구입한 후 개통할 때 이통사의 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약정 기간(통상 2년) 동안 요금을 20% 할인받는 제도다.중고 단말기를 계속 쓰고 싶을 때도 통신사 약정
(연합뉴스=최송아 기자)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발표의 후폭풍으로 파행 위기에 놓였던 제5회 변호사시험이 4일 큰 차질없이 시작됐다.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5곳(고려대·연세대·중앙대·한양대·건국대), 충남 1곳(충남대) 등 전국 6개 고사장에서 공법 과목을 시작으로 시험이 치러지고 있다.이날 0시까지 응시접수 취소 마감 결과 이번 시험 취소자는 226명으로, 취소율은 7.25%였다. 취소율은 4회 4.25%(115명), 3회 5.39%(131명)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아직 정확한 실제 응시인원은 집
(연합뉴스=성혜미 기자) 서울 강남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SR고속열차가 2016년 들어 운행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올해 하반기 SR고속열차가 영업을 개시하면 승객은 코레일 KTX와 시간·운임·서비스를 비교해 둘 중에 골라탈 수 있다.수도권고속철은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해 새로 지은 동탄역, 지제역을 거쳐 평택에서부터 KTX와 고속철 선로를 함께 쓴다.즉, 천안아산역부터는 SR고속열차와 KTX가 같은 노선을 운행하기에 승객들에게 선택권이 생기는 셈이다.SR고속열차는 무정차로 달릴 때 수서역∼부산 2시간 10분대, 수서역&sim
(연합뉴스=김용례 기자) 해를 넘겨서도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문제의 해결 전망은 여전히 '시계 제로'의 안갯속이다.누리 예산을 둘러싼 경기도의회의 여·야 충돌로 경기도가 광역자치단체 초유의 '준예산' 사태를 맞으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장관 교체로 어수선한 교육부는 7일로 예정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나는 대로 전열을 재정비해 시·도교육청과 협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학부모들 "의식주부터 줄여야 할 판&helli
(연합뉴스=이정현 기자) 서울시가 사대문 안의 도로를 보행친화적으로 바꾼다는 목표에 따라 지난해 우정국로에 이어 올해는 퇴계로의 차로를 줄이고 보행로를 늘린다.4일 서울시의회 최판술(더불어민주당, 중구1)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내년까지 지하철 4호선 회현역∼퇴계로2가 교차로 구간의 차로 수와 폭을 조정하고 보행로와 상인을 위한 주차장을 늘릴 계획이다.시는 올해부터 우선 회현역 5번 출구부터 회현사거리까지 0.5km 구간을 공사한다. 이 구간은 왕복 6∼10차로에 차로 폭은 35∼52m, 보도 폭은 3.4&si
(연합뉴스=최윤정 기자)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지만 서울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리지 않은 까닭은 뭘까.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울시도 미세먼지 농도가 1시간당 평균 150㎍/㎥으로,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기준을 넘었다.서울시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3시에는 166㎍/㎥, 오전 4시 164㎍/㎥, 오전 5시 155㎍/㎥를 기록했다.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되면 발령된다.이와 관련,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관계자
(연합뉴스=설승은 기자)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급격히 기울어 끼니마저 챙기지 못하는 상황에 내몰리자 어설픈 강도 행각 끝에 구속됐던 50대 가장에게 시민들이 십시일반 온정을 베푼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작년 7월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 주차장에서는 황당한 강도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한 50대 남성이 6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다 몸싸움에서 밀리자 힘없이 흉기를 떨어뜨리고 달아나 버린 것이다.며칠 안 돼 강남경찰서 강력팀 형사들이 경기도 문산의 한 컨테이너에서 용의자 이모(53)씨를 붙잡으면서 이씨의 사연이 알려졌다.그는 원래 연매출
(연합뉴스=조정호 기자) "회항하면서 아무런 안내방송 없었습니다." "머리가 아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진에어 필리핀 세부발 부산행 여객기에 탄 승객들은 출입문에서 굉음이 들려 회항한 기억을 떠올리며 분통을 터뜨렸다.대체항공기를 타고 3일 오후 9시 김해공항에 도착한 일부 승객들은 항공사 사무실로 몰려가 거세게 항의했다.김진배(경남 진해시 용원동)씨는 "손가락 하나 정도 문이 열려 30분 만에 회항했다"며 "머리가 아파 죽는 줄 알았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김지훈(창원시 상남동)씨는 "회항해 도착하고 나서도 출입문
(연합뉴스=강병규 기자) 음주와 흡연,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23조3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4일 '주요 건강위험요인의 사회경제적 영향과 규제정책 효과평가(이선미, 윤영덕 등)' 보고서에서 2013년 기준 음주, 흡연, 비만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산출했다.분석 결과 음주로 인한 비용은 9조4천524억원, 흡연은 7조1천258억원, 비만은 6조7천695억원으로 총 23조3천477억원에 달했다.이들 비용은 건강보험 보험료 수입의 59.8%, 건강보험 총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