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재외공관장들에게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주재국에 진출한 민관의 역량을 한데 모을 수 있는 현장 지휘관으로써 재외공관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2024년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 중인 재외공관장들과 함께 한 오찬 간담회에서 "공급망 교란과 팬데믹 발생 등 예기치 못한 사태가 우리 국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힘을 길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이어 "지역별, 국가별로 다르게 발현되는 복합위기를 누구보다 예민하고 정
[홍범호 기자] 국방부는 23일 "만약 북한이 핵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의 즉각적·압도적·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전날 대남용 단거리탄도미사일인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해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전 대변인은 또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할수록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이 제고되고 한국형 3축 체계 등 우리 군의 독자적인 대비 능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북한 매체가
[김태일 기자] 대통령실은 23일 의사단체가 정부와 협상에 응하지 않은 채 의대 증원의 원점 재검토 입장을 고수하는 데 대해 "의료계에서 정부와 1 대 1 대화를 원한다는 주장이 있어, 정부는 일주일 전부터 '5+4 의정협의체'를 비공개로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거부하고 있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장상윤 사회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에서 의대 증원 등 관련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장 수석은 "정부는 의정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의협,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 단체에 의료계-정부로만 구성된 협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 지키기를 국정 운영의 최우선에 두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회 국민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지난 10년간 안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은 많이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이는 우리 사회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해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는 "세월호 참사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6일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민심의 평가를 두려워하며 국민의 기준으로 당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민의힘은 그동안 국민들에게 많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국민이 내려주신 회초리를 감내해야 한다"며 "잘못된 점은 고치고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다시 받도록 바뀌고 다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권한대행은 "22대
[홍범호 기자] 정부는 16일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부당한 주장을 거듭한 데 대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강력 항의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정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며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일본 정부는 이날 발표한 '2024 외교청서'에서 "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힌 후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큰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국정의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 회동에서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또 "민생 안정을 위해 공직 사회의 일하는 분위기와 공직 기강을 다시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홍범호 기자] 4·10 총선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에서 무효표가 '역대 최다'인 131만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 정당 투표수 2천834만4천519표 중 4.4%인 130만9천931표가 무효로 처리됐다.이번 총선 정당 투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약 1천40만표), 더불어민주당 주도 범야권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약 757만표), 조국혁신당(약 687만표), 개혁신당(약 103만표) 순으로 득표수가 많았다.비례대표 2석을 얻은 개혁신당이 얻은 표보다 무효표가 더 많은 것으로
[윤호 기자] 한국이 주요 7개국(G7) 주도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이하 MDCP)에 가입한 뒤 처음으로 관련 회의에 대면 참석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MDCP 제9차 운영위원회에 강석희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정부대표가 참석했다.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국이 강점을 갖는 인프라, 보건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의 중장기 재건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회의 참석국 및 기관들은 2024∼2025년 우크라이나 재정 지원 방향을 담
[홍범호 기자] 지난 10일 진행된 제22대 총선 투표율이 67.0%로 최종 집계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제22대 총선에서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중 2천965만4천450명이 투표해 67.0%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최종 투표율은 총선 투표일인 전날 투표 마감 후 오후 7시 30분께 공개한 잠정치와 같다.다만, 최종 확정된 투표 참여자는 잠정치 공개 당시의 2천966만2천313명에서 7천863명이 줄었다.이번 총선 투표율은 지난 21대 총선(66.2%)보다 0.8%포인트(p) 높다. 1992년 14대 총선(
[유성연 기자]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1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심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저는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며 받든 진보 정치의 소임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주민의 신임을 받지 못했고 무엇보다 녹색정의당이 참패했다"면서 "오랫동안 진보 정당의 중심에 서 온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척박한 제3의 길에 동행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은 국민 여러분에게 통렬한 마음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작은 정당 소속인 제게
[홍범호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4·10 총선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4·10 총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그는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 했다.이어 "야당을 포함해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4·10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총선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한덕수 국무총리, 그리고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용산 고위 참모진도 이날 일괄 사의를 표명, 대대적인 인적 개편도 예고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정을 쇄신한다는 것은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한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사퇴
[유성연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단 한 명도 당선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다.11일 오전 개표 결과를 보면, 이번 총선에 무소속으로 등록한 총 58명의 후보 전원이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무소속 최경환 후보(경북 경산)가 선거운동 기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당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접전을 벌인 끝에 간발의 표 차로 고배를 마셨다.과거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예찬(부산 수영), 도태우(대구 중·남구) 후보도 국민의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정부는 총선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 국민의 기대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국정 전반을 되돌아보며 민생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과제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새롭게 구성될 제22대 국회와는 더 많이 대화하고 더 깊이 협력하며 국정의 파트너로서 국민의 뜻에 함께 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우리 경제는 여러 지표에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께서 느끼시는 체감 경기는 여전
[홍범호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당일인 10일 낮 12시 현재 투표율이 18.5%라고 밝혔다.낮 12시 기준 투표율은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19.2%보다 0.7%포인트(p) 낮고, 2016년 20대 총선의 투표율 21.0%보다 2.5%p 낮다.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818만4천22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여기에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홍범호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당일인 10일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이 14.5%라고 밝혔다.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642만4천36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15.3%보다 0.8%포인트(p), 2016년 20대 총선의 투표율 16.1%보다 1.6%p 낮다.여기에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31.28%)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홍범호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당일인 10일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이 10.4%라고 밝혔다.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461만15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11.4%보다 1.0%포인트(p) 낮다. 2016년 20대 총선의 11.2%보다도 0.8%p 낮다.여기에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31.28%)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의료 개혁은 국민과 의료인 중 어느 한쪽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의 2차 의료기관이자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에서 주재한 의료진 간담회에서 "의료인들이 의료 행위 자체에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해 줘야 의료 서비스 상대방인 국민이 행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이 직접 수도권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은 이날이 네 번째로, 전문병원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심장과 같은 필수 중증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