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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희를 추종하는 자들은 종북인가 진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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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뉴파항아
등록일
2016-07-05 16:10:54
조회수
8919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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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출소한 이적단체 범민련 노수희 부의장 ⓒ 한국진보연대 페이스북 캡처

‘종북의 아이콘’ 노수희가 4년의 형기를 마치고 4일 만기출소했다.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인 그는 지난 2012년 7월 김정일 사망 100일을 맞아 무단 방북했다.

노수희는 석달 간 북한에 머물면서 ‘종북’(從北) 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줬다.

김일성 생가인 평양 만경대 참배한 노수희는 방명록에 ‘국상 중에도 반인륜적인 만행을 자행한 이명박 정권을 대신해 조국 인민에 정중히 사죄드립니다’ 라고 썼다.

평양 개선문을 방문한 노수희는 “하나하나가 과학적이고 구체적이고 체계적이고, 역사적 의미까지 모든 게 얼마나 탁월하신 철학입니까”라며 김정일을 향한 열렬한 추종심을 과시했다. 김일성종합대학에서는 ‘주석님의 혼과 인민 사랑의 결정체, 김일성대학은 민족의 산교육장임을 영광으로 받아 안읍시다’라며 낯뜨거운 찬양을 쏟아냈다.

김정은이 처음으로 육성연설을 한 4.15 김일성 생일 행사장에 참석해서는 “위대하신 김일성 수령님 만세!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 만세! 만세! 만세! 경애하는 김정은 최고사령관님 만세!”라고 외쳤다. 김일성의 아버지인 김형직까지 칭송했다. 노수희가 무단 방북 중에 벌인 석 달간의 행적이다.

더 놀라운 것은 노수희를 ‘통일투사’라며 칭송하는 자들의 존재다. 노수희 출소 환영식은 ‘범민련탄압 대응 시민사회 공동대책위원회’(범민련 공대위)라는 단체가 주도했다.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민족문제연구소, 조계종불교인권위원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6.15남측위원회 등 내로라하는 ‘진보단체’ 80여 곳이 가세했다.

범민련 공대위는 출소 환영식에서 ‘통일투사 노수희 선생님의 석방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통일의 희망새! 평화의 노둣돌!’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6.25남침 전쟁을 벌이고 2천만 북한 동포를 지옥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김일성 부자(父子)를 찬양한 자가 ‘통일의 희망새’, ‘통일투사’ 라는 것이다. 그들은 진보를 표방하고 있다. 대부분의 언론사도 범민련 공대위에 소속된 단체들을 ‘진보단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노수희는 진보인가? 노수희를 ‘통일투사’라며 추종하는 자들은 진보인가? 이런 자들을 ‘종북’, ‘친북’이라고 비판하면 제도권 야당에서부터 ‘종북몰이’라며 핏대를 세운다. ‘종북몰이’ 하지 말라는 자들에게 묻고 싶다. 북한 김정은이 진보인가?

http://www.blue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13108
작성일:2016-07-05 16:10:54 61.99.25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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