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은 28일 “가정의 가화(家和)와 계층간 균화(均和), 국가 평화(平和)를 이룩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2012년 신년사를 통해 “가화, 균화, 평화의 삼화(三和)를 하는 한 해를 만들어 국운융성의 전기를 창출해 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난해 급변하는 시대의 도전에 맞서 번영과 발전의 역사를 만들어냈다”며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가 여전하고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는 민족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우리는 2전3기의 도전 끝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고 무역 1조 달러의 금자탑을 쌓으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세계 만방에 드높였다”며 “올해에도 우리는 중단 없는 세계 대진출을 이어가야 한다. 화합으로 하나 된 국민 앞에, 극복하지 못할 위기는 없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종근여시(終勤如始)라는 말처럼 마지막도 처음처럼 부지런하게 최선을 다해 국민화합과 국론통일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며 “18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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