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및 보수 시민단체 참여로 MBC정상화 촉구 운동 새로운 국면 돌입

국내 최대규모로 결집한 시민단체 연대, MBC사장후보 공청회 및 TV생중계 요구해

 

오는 2월 초에 시행되는 MBC 사장 공모를 계기로, 그동안 논란이 되어오던 공영방송 독립과 MBC정상화 문제를 두고 우리나라 시민운동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안보단체를 중심으로 한 MBC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이 지난 해 1월부터 지금까지 MBC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활동을 해왔는데, 금년 1월에 중도 및 보수 성향을 가진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시민단체 네트워크가 공영방송독립과 MBC정상화 문제를 금년도에 공동으로 추진할 주요과제로 채택하고, 우선 MBC정상화 운동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TV 방송이 좌파이념의 선전장이 되어 사회적 혼란을 선동하고 부추겨 왔으며, 그 중심에 MBC가 있는 것은 모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사실이다. 그래서 국민들은 이명박 정부의 출발과 그리고 2009년 8월에 새로 취임한 방송문화진흥회(당시 이사장 김우룡, 현 이사장 김재우) 이사진에 의해, MBC가 개혁되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2010년 1월까지 방문진이 갈팡질팡하며 무능을 드러냈고, 가시적 성과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당시 사장이던 엄기영씨가 사표를 냄에 따라, 잔여임기를 채우기 위한 사장공모가 있었고, 이와 같은 사태를 지켜보아온 애국시민단체들이 2010년 1월에, MBC문제를 방문진에게만 맡겨둘 수 없다고 판단하여 MBC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을 결성하고, 방문진으로 하여금 사장후보자의 공개청문회와 동 청문회 TV생방송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러나 방문진은 어떠한 합리적인 이유도 제시하지 않은 채 청문회와 생방송을 거부하고, 밀실에서, 청와대낙점설이 파다하던 김재철씨를 사장으로 선임하였고, 그가 지난 1년간 보여준 온갖 추태는 국민 모두가 지켜보아온 바와 같다.

 

한편, MBC가 가지고 있는 불공정 편파 방송이라는 문제는 MBC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니다. 이것은 KBS와 SBS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KBS, MBC 등 소위 공영방송이 이와 같은 정치적 논란에 휩쓸리는 것은 방송 편성의 최고책임자인 사장이 정치권에 의하여 결정되고 있는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래서 방송이 정치권과 노조로부터 독립하고,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실에 입각한 균형된 방송을 하게 하기 위해서는 공영방송사 사장 선임제도를 정치권으로부터 독립시키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논의가 시작되었다. 예를 들어, 독일의 ZDF의 경우에는, 전국 지역에서 뽑힌 72명의 국민대표가 경영진을 선출하는데, 국회의원과 별도로 공영방송 경영진만을 선출하기 위한 국민대표기구이다.

 

이러한 논의는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되었는데, 이 논의는 서강대 명예교수인 최창섭 교수와 전) KBS 감사이며 전)방송위원회 위원이었던 강동순씨, MBC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 공동대표였던 최인식씨, 그리고 미디어 워치의 대표인 변희재씨 등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해 12월 15일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있었던 한국방송비평학회(학회장 변동현)에서 강동순씨가 이 문제를 제기하여 논의가 처음으로 시작되었고, 12월 21일 광화문 프레스 센터에서 있었던 (사)한국방송인회(회장 최창봉 전 MBC 사장) 콜로키움에서 강동순씨의 발제와 참석자들의 토론이 있었으며, 2011년 1월 29일 한양대 사이버대학에서 있을 한국방송통신학회(학회장 최창섭)에서도 강동순씨가 발제할 예정이다.

 

그런데 위와 같은 움직임에 발맞춰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상임대표 이갑산)가 지난 1월 19(수)부터 22(토)까지 3박4일간,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에 소재한 생명연수원에서 가진 제2차 지도자 워크숍에서, 공영방송독립 운동과 MBC정상화 운동을 지지하기로 결의하고, 이들을 금년도 공동 주력사업의 일부로 채택하였다. 이 워크숍에는 동 네트워크의 고문인 민주주의이념연구회 강태욱 회장, 한국정치평론가협회 전대열 회장, 바른교육나라살리기 김문기 회장, 건강증진실천협의회 김관희 이사장, 동 네트워크의 상임대표인 전국NGO연대 이갑산 상임대표를 비롯하여 굴지의 시민단체 대표자들이 다수 참석하여, 공영방송의 현실을 개탄하고 개혁의 필요성에 대하여 공감하였다.

 

MBC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은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의 지지 및 참여를 계기로 명칭을 MBC정상화국민행동으로 변경하였다. 그리고 지난 1월 27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MBC사장후보자 공청회 개최 및 동 공청회의 생방송을 요구하고, 또 사장 지원자들로 하여금 MBC 10대 개혁과제들에 대한 개혁의지를 공개적으로 언약하기를 촉구하는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의 사회는 최인식 MBC정상화국민행동 공동대표가 맡았고, MBC 사장선임절차와 MBC 개혁과제에 대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발제하였으며, 토론자로 강동순 전) KBS 감사 및 전) 방송위원회 위원, 김진철 한국정책홍보진흥회 회장,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 등이 참여하였다. 이날 토론회에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소속의 시민단체 지도자들이 다수 참여하여 세를 과시했는데, 한국시민단체 네트워크의 이갑산 상임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가 공식 모임에서, 공영방송 독립 운동과 MBC정상화 추진 운동에 대한 지지와 참여를 결의했음을 밝히고, 시민단체들의 합심협력과 전 국민의 성원을 촉구했다.

 

토론회에 이어, MBC정상화국민행동은 오늘 성명을 발표하였는데, 말미는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의 불안의 절반은 MBC에서 비롯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MBC를 바로 세우면 우리사회 불안의 절반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고 맡길 수 있는 훌륭한 사장을 골라 세우는 것은 MBC를 바로 세우는 첫단추인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MBC정상화국민행동은 국민 여러분 앞에, 그리고 MBC를 주관하는 방문진과 모든 방송을 주관하는 한국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및 청와대 등 모든 관계기관에 다음과 같이 우리의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는 바입니다. 방문진은 MBC 사장후보자 공청회를 개최하고, 동 공청회를 TV생방송하라! 사장 지원자는 MBC의 문제점과 자신의 개혁플랜을 국민 앞에 밝혀라! MBC정상화국민행동”

 

방송을 썪어빠진 정치권과 좌편향 노조로부터 되찾아 국민의 품으로 되돌려 주어야 한다는 시민운동은, 곧 공영방송의 독립과 MBC정상화를 촉구하는 국민의 열망은 이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참고로, MBC정상화국민행동에 참여한 단체는 150여개가 넘지만, 현재 참여단체의 명이 파악된 것은 다음과 같다: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이갑산), 국민행동본부(서정갑), 선진화시민행동(서경석), 전국NGO연대(강태욱),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강성규, 박용진), (사)한국문화비젼, (사)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사)한국푸른쉼터신문, (재)사회안전연구원, 21녹색환경네트워크(김용호), 3.1정신선양회(오의교), 6.25남침피해유족회, MBC방송허가취소국민운동, ROTC구국연합, 건강증진실천협의회(김관희), 건국이념보급회, 경기도여성리더스클럽(최윤정), 공정방송지킴이, 과격불법촛불시위반대시민연대, 국가쇄신국민운동연합, 국민건강운동연합(최인식), 국민통합선진화행동본부, 나라사랑시민연대, 나라사랑실천운동, 대한민국건국단체총연합회, 대한민국건국운동자유족회, 대한민국구국결사대, 대한민국바로세우기여성모임,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독도향우회(조대용), 라이트애국연합, 라이트코리아, 민주이념연구회, 민주주의이념연구회(강태욱), 바른교육나라살리기(김문기), 바른교육어머니회, 바른언론을위한시민연합(이영우), 바양노르솜호수살리기시민연대(인명진, 김동흔),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북한민주화포럼, 북한해방동맹, 사랑의실천국민운동본부(박찬성), 서울시애국단체협의회, 실크로드CEO포럼, 실향민중앙협의회, 아리수환경문화연대(김진관), 에코드라이브국민운동(서성철), 여성사랑연대(이미라), 올바른교육시민연대, 외국인노동자대책연대, 육해공군해병대(예)대령연합회,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고진광), 인천에코넷(김선홍), 자유민주민족회의, 자유민주비상국민회의, 자유북한방송, 자유북한운동연합, 자유수호국민운동, 자유언론인연합, 자유주의진보연합, 준법운동국민연합, 지속발전가능기업연구회(조중근), 푸른 아시아(손봉호), 한국발명운동연합회(원인호), 한국인터넷언론협회, 한국정치평론가협회(전대열), 한국청소년문화사업단, 한국청소년보호협회, 해외희생동포추념사업회,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김갑재), 환경문화시민연대(용수택), 활빈단 (이상 73개 단체)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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