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굶주림을 겪으며 영양실조 환자들이 늘어나는 북한군부대들에 결핵에 걸린 군인들이 엄청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7일 자유북한방송국의 함경북도 소식통이 전한데 의하면 지금 북한군의 사단, 여단, 군의소 들에는 결핵환자들이 차고 넘친다. 소식통은 강원도의 모 부대에서 탈영병을 잡으러 온성군에 온 한 북한군 소좌의 말을 인용. 그 북한군 소좌의 말에 의하면 북한군 군인들 속에 결핵환자들이 너무 많아 군부대들의 지휘관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
 
소좌는 “군인들이 결핵에 걸리는 원인은 허약과 영양실조”라면서 “군부대들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군인들 중, 많은 사람들이 결핵에 걸려 병원에 실려 간다. 지금 북한군의 각 사단들과 여단들의 군의소 들에는 결핵환자들이 차고 넘친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소좌의 말에 따르면 결핵에 걸린 군인들은 군 병원에서 6개월간 치료하고 낫지 않으면 집으로 보낸다. 하지만 영양실조가 지속되면서 결핵에 걸린 환자들은 병원에 실려 가서도 배부른 밥 한 끼 먹어보지 못한다. 결국 그들은 6개월을 치료 받지만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더 악화. 그들은 거의 모두가 폐인이 되어 집으로 돌아간다.
 
소좌는 “최근 국제기구에서 지원해주는 결핵약 대부분도 군부대들의 병원에 들어가지만 영양실조가 지속되어 결핵에 걸린 군인들이 군의소에 입원해서도 계속 굶주리는 환경에서 그 약들도 전혀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면서 “식량사정이 나아지지 않는 한 군인들 속에서 결핵환자들은 더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진선락 기자 dmsgur325@hotmail.com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