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언제쯤 내가 이런 자리에 서려나 상상만 해왔는데,
막상 이렇게 말하려 하니 많이 긴장되네.
지난 시간 동안 오빠가 말도 안듣고 울고 웃는 많은 일이 많이 있었지만 지금 나에겐
그 모든 게 행복했던 추억으로 남은 것 같아.
이 편지가 다소 어색하고 숙쓰럽긴 하지만 소중하고
고마운 치치를 만날 수 있어서 하루하루가 항상 즐겁고
행복하고 아름답고 감사해~
인생에서 언제가 가장 행복했냐고 물어본다면
바로 지금 이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제 우리가 부부로써 가정을 가꾸며 살다 보면
항상 즐겁고 행복하게 살다가도 가끔 다투거나,
언쟁을 벌이더라도 서로가 이해하고 화해하면서
그 속에서 아껴주고 안아주고 보담아 줌으로써
더욱 화목하고 사랑이 넘치는 울타리 안에서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게 내가 최선을 다할게...오빤 “예스맨” 이잖니.
세상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앞으로도 백년만년 사랑할 지혜야
기쁠 땐 함께 기뻐하고 슬플 땐 서로 위로해주고 살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늘 두 손 꼬옥~ 잡을게~
우리 이렇게 맞잡은 손으로 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사랑해요!!!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