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함경북도 청진시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북조선에서는 얼음(마약)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몰리는(왕따)측에 들어가기에 누구나 마약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12살의 어린 학생들로 시작해서 얼음(마약)이라는 이야기를 쉽게 하고, 심심풀이로 마약을 시도해보려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소식통은 또 “학교 청소년들이 마약을 하는 사태가 늘어나면서 마약을 하는 학생은 놀새(좀 노는 학생), 마약을 하지 않는 학생은 몰리는(왕따) 학생으로 분류되었다”며 “마약을 하는 학생들은 폭력성이 강해졌기에 몰리는 학생들을 계속해서 폭행하는 과정에서 이들도 계속해서 몰림(왕따) 탈출을 위해 마약을 시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지금 청진시 주민들은 일반적으로 간부들에게 뇌물을 바치는 것도 얼음 1~2그람 정도”라며 “사람들은 마약으로 찌들었기에 이제는 사람들 사이에서 ‘조선은 과거의 중국처럼 마약으로 인해 망할 수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마약을 단속해야 할 법관들도 마약을 자주 하는 집을 선정해놓고 다니면서 단속을 구실 잡아 ‘피곤하다’는 말을 하면 마약쟁이들이 알아서 마약을 뇌물로 바친다”면서 “법관들은 또 단속한 마약들도 모두 개인들이 소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마약을 과도하게 하면 잠을 잘 수 가 없는 상태에서 편도선이 부어올라 호흡곤란 증세를 불러일으키거나 피(혈액)가 굳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예방하거나 혈관을 세척하는 차원에서 링거을 맞는데, 마약을 하고 의사를 부르면 의사가 와서 포도당 링거와 식염수를 주사한다”고 이야기 했다.
 
소식통은  이어 “현재 청진시의 모든 의사들은 병원의 약들을 뒤로 빼돌리고 있고, 그 약들을 들고 돌아다니며 환자를 치료하는데, 환자의 몸에 링거 바늘만 꽂는 비용이 무려 천원(최근 남한 돈을 인민폐로 환율, 인민폐를 북한 돈으로 환율 할 때, 북한 돈 천원과 남한 돈 천원의 환율은 비슷함, 즉 남한 돈 천원에 북한 돈 천원)이다”고 덧붙였다.
 

장성근 기자 nihao55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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