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예약판매에 돌입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공시 지원금이 최고 26만4천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S8의 출고가는 93만5천원으로, 유통점이 주는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최대 15%)을 더하면 30만원 이상 할인받아 최저 63만1천400원에 살 수 있다.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한 곳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032640]는 요금제에 따라 7만9천∼26만4천원을 공시 지원금으로 준다. KT는 7만5천∼24만7천원, SK텔레콤[017670]은 6만5천∼23만7천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갤럭시S8의 지원금은 전작 갤럭시S7과 비슷하고, 앞서 나온 LG전자[066570]의 G6보다 많다.

삼성 갤럭시S8·갤럭시S8플러스 美뉴욕서 '언팩'

삼성 갤럭시S8·갤럭시S8플러스 美뉴욕서 '언팩'
(뉴욕 AP=연합뉴스) 3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공개·Unpack)' 행사에 전시된 새 스마트폰 갤럭시S8(왼쪽)과 갤럭시S8플러스. 갤럭시S8은 동영상 최적화를 위해 더 넓고 큰 화면과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Bixby)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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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기가 있는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기준으로 15% 추가 지원금을 반영한 갤럭시S8의 최저 구매가는 SK텔레콤 77만9천750원, KT 76만2천500원, LG유플러스 75만3천300원이다. 10만원대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최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10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 최저 구매가는 SK텔레콤 66만2천450원, KT 65만950원, LG유플러스 63만1천400원이다.

갤럭시S8보다 화면이 크고 가격이 높은 갤럭시S8플러스에도 동일한 지원금이 적용된다. 4GB 메모리와 64GB 저장 용량을 갖춘 갤럭시S8플러스의 출고가는 99만원, 6GB 메모리와 128GB 저장용량을 갖춘 최고급 갤럭시S8플러스 모델의 출고가는 115만5천원이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말기 지원금보다 20% 요금할인(선택약정)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요금할인을 택하면 24개월 약정 기준 최고 52만8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지원금 최대 할인액(추가 지원금 포함 30만3천600원)보다 20만원 이상 많다.

일반적으로 요금할인은 저가 요금제일수록 불리하지만, 갤럭시S8은 어떤 요금제를 쓰든 요금할인액이 지원금보다 더 많다. 가장 저렴한 3만원대 요금제에서 지원금 총 할인액은 통신사별로 7만4천750∼9만850원이지만 20% 요금할인액은 이보다 많은 15만7천원대다.

이에 따라 18일부터 사전 개통이 이뤄지면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택하는 가입자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8 직접 만져보세요"

"갤럭시S8 직접 만져보세요"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체험 행사를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고 2일 전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의 '갤럭시 S8', '갤럭시 S8+' 체험존에서 방문객들이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를 체험하는 모습. 2017.4.2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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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예약 구매하고 이달 24일까지 개통해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9만9천원 상당의 블루투스 스피커 '레벨 박스 슬림'을 제공한다. 특히 최고급 갤럭시S8플러스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은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15만9천원 상당의 '덱스(DeX) 스테이션'과 이 스피커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다음 달 31일까지 갤럭시S8을 개통하는 소비자 전원에게 '삼성 모바일 케어' 1년 이용 혜택이나 정품 액세서리 5만원 할인 쿠폰, 액정 파손 교체 비용 50% 멀티미디어 이용권 등을 준다.

이동통신 3사도 예약 가입자에게 충전기와 휴대전화 케이스 등 추가 사은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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