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마블 스튜디오다.

디즈니·마블 스튜디오가 내놓은 신작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Doctor Strange)가 북미 흥행 가도에서도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는 전날 저녁 북미지역의 극장 3천882곳에서 열린 특별상영에서 티켓 판매고 940만 달러(약 107억6천만 원)를 기록했다.

▲ 마블 또 통했다…'닥터 스트레인지' 흥행돌풍

이는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들 가운데 '토르'(325만 달러),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저'(400만 달러), '앤트맨'(640만 달러), '토르: 다크 월드'(710만 달러), '아이언맨 2'(750만 달러)보다 앞선 것이다.

개봉 첫 주말인 4∼6일 동안 티켓 판매고 7천만 달러(801억5천만 원)를 훨씬 웃돌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스콧 데릭슨 감독과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을 맡은 '닥터 스트레인지'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8천770만 달러(1천4억 원)이라는 놀라운 흥행 수익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이번 주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 등에서 추가로 개봉하면서 1억3천300만 달러(2천213억 원)의 흥행 수익을 돌파할 것이라고 버라이어티지는 예상했다.

이 영화는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천재 외과 의사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가 갖은 노력 끝에 슈퍼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자동차 사고로 다친 손을 치료하기 위해 네팔의 카트만두로 간 닥터 스트레인지가 그곳에서 스승을 만나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갖추게 되고, 어둠의 세력과 맞서 싸우게 된다는 내용이다.

▲ 애니메이션 `트롤'(좌)-영화 `핵소 리지'

특히 새로운 시공간과 다차원적 우주를 화면에 담아내면서 미국의 영화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91%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어 드림웍스의 신작 애니메이션 '트롤'(Trolls)이 특별 상영에서 90만 달러(10억3천만 원)를, 양심적 집총을 거부한 데즈몬드 T 도스의 실화를 담은 영화 '핵소 리지'(Hacksaw Ridge)가 75만 달러(8억6천만 원)를 각각 올렸다.(연합) 김종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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