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일본 남서부 돗토리(鳥取)현 중부 지역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19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주민 1천500여 명이 피난소 생활을 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23일 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피해를 본 주택은 총 320여 채로 집계됐으며 부상자는 20명을 넘어섰다.

기상청은 강진 발생 직후 1주일간 정도는 최대 진도 6약(弱)의 강한 흔들림이 다시 관측될 가능성에 대비해 주의를 당부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여진이 이어지면서 피난소에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일부 주민은 차량에서 잠을 청했다.

이번 강진으로 지역 온천에 방문 취소 요청이 잇따르는 등 관광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지진 발생지역에 기존에는 발견되지 않았던 길이 10㎞가량의 단층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지난 21일 돗토리현에서 발생한 규모 6.6의 강진 이후 여진이 이어지면서 이 지역 한 체육관에서 주민들이 피난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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