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에서 열린 미국 대선후보 3차 TV토론은 6천90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시청자는 미 대선 TV토론 사상 최다를 기록한 1차 토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차 토론보다는 늘어난 것이다.

미국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인 닐슨은 20일(현지시간), 전날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대선후보 3차 토론의 시청자는 6천90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5천600만 명)과 2012년(5천900만 명) 대선 당시 3차 토론보다는 크게 증가한 수치다.

8천400만 명이 지켜봐, 36년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지난달 26일 1차 토론에 비해선 17.8% 감소했다. 시청자 수로는 1천500만 명이나 빠졌다.

그러나 지난 9일 진행된 2차 토론(6천650만 명)에 비해선 소폭 증가했다. 2차 토론은 미국의 주요 지상파 방송 NBC가 같은 시간대에 인기 스포츠인 미국축구 경기를 중계한 것이 영향을 줬다.

세 차례의 대통령 후보 토론과 한 차례의 부통령 후보 토론으로 구성된 미 대선 TV토론은 이로써 막을 내렸다. 대선은 다음 달 8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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