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예정돼 있던 주요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직격탄을 맞은 제주지역 곳곳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직접 점검에 나섰다.

제주도에 따르면, 5일 원 지사는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예정된 관훈토론회 참석 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등 주요 일정을 보류하고, 태풍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감귤 및 월동무 재배 농가 등 도내 태풍 침수 현장 8곳을 방문, 피해 상황 점검과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해 관계부서와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우선 도내에서 가장 긴 하천인 ‘한천’이 범람하면서 차량 침수 피해를 입은 제주시 용담2동 일대 점검에 나섰다.

이와함께 원 지사는 서귀포시 남원읍 공천포를 방문해 주택 침수 현장을 점검하는 등 남원읍 위미리·표선면 토산리 일대 감귤 농장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또한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의 월동무 피해 현장과 성산읍 오조리 소재 피해 양식장 및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의 당근 피해 농가 등을 잇따라 찾아가 피해 입은 도민들을 위로하면서 조속한 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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