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 폭발물이 있다는 허위시고는 남편 정부의 휴가를 망치려던 40대 여성이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바람난 남편에게 화가 난 41세 여성이 남편 정부의 휴가를 망치기 위해 제네바 공항에 폭탄을 지닌 사람이 간다는 허위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22년 결혼 생활을 하며 네 아이를 둔 이 여성은 거짓 신고 때문에 프랑스 안시 법원에서 장기 6개월, 단기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틀 전 있었던 소동으로 제네바 공항에서는 1만3천여명의 승객이 검문 때문에 길게 줄을 서야 했고 곳곳에 중무장한 경찰이 배치됐다.

비행기 몇 편은 이 때문에 출발이 늦어졌다.

이 여성의 변호인은 지역 언론에 "절망감 때문에 폭탄 위협을 하게 된 상처 입은 여성의 사례"라며 "피고인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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