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윤호 기자] 자신의 성욕을 채우기 위해 20년 이상 여고생 교복을 훔쳐온 40대 일본 개그맨이 방범 카메라에 찍혀 꼬리가 밟혔다. 

2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개그 콤비 '킹오브코미디'의 다카하시 겐이치(高橋健一·44) 씨는 지난 4월25일 세타가야 구에 있는 한 고교에 침입해 여고생 교복 상의와 치마 등 24가지 물품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20년 넘게 여고생들의 교복을 훔쳤다고 자백했다. 이에 경찰은 도쿄에 있는 그의 자택을 수사해 교복 등이 든 70개 대형 비닐포대를 압수했다.

그의 범행이 덜미가 잡힌 것은 고토 구에 있는 한 고교에서 일어난 여고생 교복 도난 사건에서 수상한 트럭에 타고 있던 그의 모습이 방범 카메라에 찍혔던 것. 경찰 조사결과 그 트럭은 다카하시가 소유한 차량으로 밝혀지면서 범행이 드러난 것이다.

한편, 다카하시는 지난 2010년 콩트 경연대회에서 곤노 히로키와 함께 우승을 차지한 뒤 인기를 얻었다. 그의 소속사 '킹오브코미디'는 신정 연휴 기간에 방송출연을 자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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