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28일 홍콩 봉황망에 따르면, 최근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한 중국 톈진(天津) 시민들이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

악취는 사고지점 100m이내 핵심구내에서 검출된 메틸메르캅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안화나트륨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틸메르캅탄은 악취를 풍기며 살충제 등의 원료로 쓰이기도 한다.

톈진시 환경보호국이 전문가들과 함께 사고지점 100m이내 핵심구내에서 대기질을 측정한 결과, 기준치의 30배가 넘는 메틸메르캅탄이 검출됐다.

톈진시 환경 당국은 메틸메르캅탄이 극소량 이라도 불쾌한 자극을 주지만 독성은 약해 유출 시안화물을 수거하는 생화학팀원들의 건강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교, 주민 거주지 등에 창문을 닫고 옥외활동을 줄이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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