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2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시장이 전거래일 대비 9.9원 급등한 1195.0원에 마감됐다.

북한의 포격도발 여파로 전일보다 0.9원 오른 1186.0원을 출발했으며,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011년 9월26일(종가 1195.8원)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중국 증시가 급락한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7.1로, 시장 전망치(48.2)와 전월(47.8) 수준을 밑돌았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190원선을 방어하며 1180원대 후반에서 등락했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이 4천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코스피가 추락하자,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오전 10시 이후 중국 증시가 하락하자 1190원대를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북한군의 추가 도발 징후가 감지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말동안 북한 도발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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