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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관광명소 폭탄테러 사망자 21명으로 늘어.. "관광산업 타격 노린 듯"'폭탄테러 공포' 확산 속, 학교 임시휴교, 바트화 가치 곤두박질
김은정 기자  |  gracekim@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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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18  14: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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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도심 폭탄 테러

[뉴스파인더 김은정 기자] 어제(17일) 태국 방콕 도심에서 벌어진 폭탄 테러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외국인 7명을 포함해 21명으로 늘어났고, 부상자도 120여 명에 달한다.

아직 누구의 범행인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태국 정부는 이번 테러가 태국 관광산업을 위축시키기 위해 외국인 등 관광객을 노린 공격이라고 추정했다.

18일 경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17일) 오후 방콕 도심 관광 명소인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폭탄이 폭발해 현재까지 21명이 사망하고, 123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태국 경찰청장 솜욧 뿜빤모엉은 이번 폭발한 폭탄은 힌두 사원 에라완 사원 근처 의자에 설치된 TNT 3㎏의 사제 파이프 폭탄이며, 폭탄의 파괴력으로 반경 100m까지 피해를 입혔다고 발표했다.

뿜빤모엉 경찰청장은 "앞으로 사망자가 30명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수의 사망자를 노려 사람이 많이 붐비는 저녁 7시쯤에 폭탄을 설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폭발로 외국인 사망자는 중국인 2명, 홍콩인 2명, 말레이시아인 2명, 싱가포르인 1명 등 총 7명으로 확인됐다. 태국인 5명도 사망했으며, 나머지 사망자들의 국적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은 현재 부상자 중 한국인이 있는지 현장 근처 병원, 현지 경찰 등을 상대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경찰관들이 폭발사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쁘라윗 웡수완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로이터통신에 이번 공격이 관광지 근처에서 발생한 점을 미뤄볼 때 태국 경제와 관광산업에 타격을 가하려는 자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태국 정부는 이번 테러로 방콕 시내 주요 지점과 관광지 등에 경비를 강화하고, 방콕시내 438개 학교가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 정부는 아울러 국민에게 혼란에 빠지지 말고 일상생활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대사관은 대사관 홈페이지와 교민 전화문자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이번 사건을 공지하고, 2차 폭탄 테러 소문이 나돌고 있는 만큼 수쿰빗, 실롬, 통로 등 테러위험 지역으로 거론되는 곳의 방문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이번 폭탄테러로 인해 태국 바트화의 달러 대비 환율이 0.5% 상승해 가치가 2009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방콕 도심 폭탄 테러 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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