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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오늘 귀국…”어떠한 공식업무도 부여받지 않아”김포공항 도착 후 기자회견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배려로 가능”…북한, “6.15 공동선언 철저히 관철”
박필선 기자  |  ps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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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08  14: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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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3박 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오늘(8일) 귀국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 위원장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방북 첫날인 지난 5일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으며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한 이희호 여사는 평양산원과 옥류아동병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 날 저녁 백화원초대소 영빈관에서 개최된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주최 환영 만찬에는 맹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6명이 참석했다.

방북 이틀째인 6일 이희호 여사는 평양 소재 육아원과 애육원, 양로원을 방문한 뒤 묘향산으로 이동했으며, 사흘째인 7일에는 묘향산에 있는 국제친선박람관과 보현사를 방문했다.

이희호 여사는 오늘 오전 숙소인 묘향산호텔에서 순안국제공항으로 이동, 전세기편으로 오전 11시에 평양을 출발해 정오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김포공항에서 이희호 여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방북은 박근혜 대통령의 배려로 가능했으며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편안하고 뜻있는 여정을 마쳤다”고 말했다.

또한, “민간 신분인 저는 이번 방북에 어떠한 공식업무도 부여받지 않았다. 그러나 6. 15정신을 기리며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일을 일정을 소화했다”며, “특히 평양에서 애육원, 육아원 등을 방문하고 해맑은 어린이들의 손을 잡으면서 다음 세대에 분단의 아픔을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생각했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아무쪼록 국민 여러분도 뜻을 모으셔서 6. 15가 선포한 화해와 협력, 사랑과 평화에 하나됨의 역사를 이루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8일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6·15의 길을 따라 나아가려는 우리 민족의 지향과 염원은 하나이며 대세의 이 흐름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실천강령인 10·4선언을 철저히 관철해 자주통일을 앞당기려는 우리의 입장은 시종일관하다"며, "내외반통일세력의 방해책동을 짓부시고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룩하고 말 것"이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 이희호 여사 기자회견 전문 -

국민 여러분! 저는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방북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방북은 박근혜 대통령의 배려로 가능했으며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편안하고 뜻있는 여정을 마쳤습니다.

민간 신분인 저는 이번 방북에 어떠한 공식업무도 부여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6. 15정신을 기리며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일을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특히 평양에서 애육원, 육아원 등을 방문하고 해맑은 어린이들의 손을 잡으면서 다음 세대에 분단의 아픔을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더욱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국민 여러분도 뜻을 모으셔서 6. 15가 선포한 화해와 협력, 사랑과 평화에 하나됨의 역사를 이루게 되기를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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