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강원도환동해본부는 지난달 10일 개장한 동해안 92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현재까지 1,391만 1천 2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3만 5천218명(12.8%)이 줄었다고 6일 밝혔다.

피서차량도 198만 6천 154대로 작년 같은 기간 205만 9천 421대보다 7만 3천 267대(3.6%)가 줄었다.

동해안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53만 3천 105명, 속초는 30만 9천 848명, 양양 낙산은 24만 3천 614명이 각각 감소하는 등 대부분 해수욕장의 피서객이 감소했다.

특히, 동해 망상해수욕장은 올해 157만 5천 409명이 찾는 데 그쳐, 작년 같은 기간 342만3천650명보다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해시가 망상해수욕장 주요 진입로에 피서객 산출용 폐쇄회로화면(CCTV) 3대를 운영, 관광객 수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바꿨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해안 해수욕장은 지난 2일 219만 261명의 피서객이 몰려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피서객이 감소한 이유는 개장 이후 주말·휴일마다 계속된 궂은 날씨와 태풍의 영향에 더해,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피서 극성수기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원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폭염이 이어지고 성수기가 늦어지면서 지난해 전체 피서객 2천 430만명 수준은 될 것 같지만 3천 200만명 목표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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