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우버가 최근 10억달러의 투자금을 조달하는 등 총 50억달러의 투자를 받게되면서 우버의 기업가치가 500억달러(한화 약 58조 6천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고 31일(현지시간) 전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우버는 운전자와 차량 이용자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다. 택시 면허를 취득하지 않고도 금전 거래를 할 수 있어, 우버 서비스가 새로이 실시되는 세계 각국 도시마다 택시업계의 반발이 있었다. 서울시는 불법 택시영업을 이유로, 2013년 9월 우버에 고급 리무진과 운전기사를 공급한 리무진 서비스 업체를 강남경찰서에 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버의 기업가치 상승은 막을 수 없는 추세다. 현재 세계 300여 도시에 진출했고, 하루 수백만 건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카타르 국부펀드 및 다수의 헤지펀드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도 우버에 투자했으며, 이번에 투자를 한 기업 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도 베넷콜만이 포함돼 있다.

우버는 올해 창업 5년차로, 페이스북이 창업 7년차에 기업가치를  500억 달러로 평가받은 것을 고려할 때, 2년을 단축해 페이스북보다 더 빨리 성장했다.

우버는 자체 기술력을 높이고 해외사업 확장을 시도해 왔으며,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베넷콜만의 투자를 받은 것도 이런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온라인 지도제작기술과 우버의 협력은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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