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베트남에서 열린 인터폴 총회- 인신매매 단속 방안 논의모습

[뉴스파인더 김은정 기자]  베트남에서 인신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2일 베트남 일간 탕니엔에 따르면 정부 반범죄운영위원회의 조사 결과 2011년부터 지금까지 인신매매 피해자는 3천862명으로 직전 5년간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신매매단은 주로 강제 노역, 매춘, 장기 밀매의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있으며 실제 피해자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의 85%는 여성과 어린이였다. 70%가량은 인근 중국으로, 나머지 대부분은 라오스와 캄보디아로 팔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중국 웹사이트는 베트남 신부를 3만 위안(524만 원)에 구한다는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오는 여성들을 인신매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장기 밀매시장에서 신장은 10억 동(5천만 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는 2천500억 동(126억 원)을 투입해 인신매매 척결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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