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윤호 기자] 인간의 문명이 발달하면서 쓰레기의 양이 늘어나고 인간은 오랜 세월 동안 해양 생태계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 많은 쓰레기를 바다에 버려왔다.

이런가운데 최근 발표된 연구 조사에 의해, 인류가 공유하며 삶의 원천인 바다에 플라스틱 쓰리기를 투기하는 어마어마한 양이 밝혀졌다.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해양 오염 문제에 대한 심각함에 다시 한번 경각을 상기시켰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13일 조지아 대학(University of Georgia) 공학부 교수인 '제나 젬백(Jenna Jambeck) '과 그의 동료들이 새로운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해안의 인구밀도, 플라스틱의 소비량, 쓰레기 처리 능력 등을 토대로 계산한다면, 2010년까지 약 8백만 톤에 이르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졌다.

‘제나 젬백’은 미국 캘리포니아  진보과학연합(AAAS)의 연례 세미나에 참석하여 "이는 전세계 해안선을 따라 한발자국 마다 다섯 봉지의 플라스틱 쓰레기 가방이 있는 수와 동일하다"라고 하며 얼마나 많은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에 유기되는가를 예를 들어 설명했다.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가 이러한 속도로 증가한다면, 약 10년후 에는 현재 쓰레기양의 10배로 증가하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쓰레기의 수거에 있어 좀 더 효과적이며 강력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많은 소비자들은 거리낌없이 수많은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의 생산은 보급되기 시작한 50년 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12년 전세계적으로 약 2억8천8백만 톤의 플라스틱을 생산했다는 보고서를 첨부했다.

적절한 플라스틱 쓰레기 관리에 대한 기반 시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육지에서 해양으로 투척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축적된 양(量)은 2025년 이후 광범위하게 증가할 것이다"라는 연구 결과를 함께 발표하였다. 또한 연구 보고서에는 대량의 쓰레기를 해양에 투기하는 국가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미국은 매년 약 4만~11만 톤의 플라스틱을 투기하여 순위 20위에 올랐다. 이는 쓰레기 수거의 진보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나라 일지라도,  해안지역의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의  쓰레기 해양투기의 양이 많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예상대로 최대 인구 보유국인 ‘중국’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포함한 일반 쓰레기 해양 투기에 있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또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이 상위권을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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