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 기자] 현역 국회의원 50명으로 구성된 국회 인성교육실천포럼(상임대표 정병국 의원, 4선, 여주·양평·가평)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성교육실천포럼과 정부(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경제5단체(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함께 우리 사회의 올바른 인성교육 진흥을 위한 범사회적 MOU를 체결하고, 인성교육 실천을 위한 87명의 자문단을 발족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병국 상임대표는 “지난달 국회는 정의화 국회의장님께서 대표발의 하시고 국회 인성교육실천포럼이 앞장서 국회의원 102명이 공동발의한 ‘인성교육진흥법’을 통과시켜 올 7월부터 시행 된다”라며 “올해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인성교육의 원년이자 이번 행사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3부로 나뉜 행사에서 1부에는 조영달 서울대학교 교수의 기조발제와 전문가들의 토론회로 대한민국 인성교육의 진단과 향후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축사로 나선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신호 교육부 차관은 “이번 세미나가 학교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고 다양한 학교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들을 제시해 국민 개개인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

2부에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정병국 상임대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신호 교육부 차관, 그리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직무대행이 참석하여 학교 가정 사회가 함께 하는 인성교육 실현과 인문정신문화의 진흥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가졌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의 행사가 한국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발걸음이 되어 정신과 물질이 조화된 문화강국으로 가는 대로를 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면서 올해를 ‘인성운동 본격 전개의 해’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어진 3부에서는 인성교육 실천을 위한 자문위원 위촉식이 있었다. 전태원 서울사범대학 학장과 김의정 명인문화재단 이사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한 87명의 자문단에는 양준혁 스포츠해설가, 박칼린 교수, 김성녀 교수 등 사회 유명 인사를 비롯하여 각계각층의 전문가 들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인성교육실천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의 행사를 주최한 정병국 상임대표는 “초고속 압축 성장으로 병폐된 한국사회를 치유하는 힘은 인성교육의 회복에서 나온다”라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도출한 과제와 MOU체결을 통해 이끌어낸 사회적 합의가 위촉된 자문위원 들을 통해 실천되어 올바른 인성교육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