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윤호 기자] 고대 유물 분석가는 3,400년 전 북부 유럽에 위치한 덴마크와 고대 이집트간의 교류가 있었음을 증명하는 유물을 청동 시대의 고분 유적지에서 발굴했다고 전했다.
 
덴마크의 국립박물관 과학자와 프랑스의 고고학 유물 연구 위원회는19세기 말에 발굴되었던 '유리잔'의 구조성분을 분석했던 기술인 '분광계 프라스마 용법'을 이용하여 발견된 유물의 구조성분조사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유물은 한 부유한 여성의 덴마크 고분에서 발견되었다. 발견 당시 여성은 오크(oak) 나무관에 원형벨트를 착용하고 반짝이는 늘어진 치마, 반짝이는 작은 청동관, 그리고 두 개의 호박과 한 개의 파란유리구슬로 만들어진 팔찌를 한 채로 누워있었다. 

 

이와 비슷한 보석이 다른 고분에서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네 개의 호박과 한 개의 파란유리구슬로 만들어진 목걸이다. 이에 대해 분석가들은 유적에서 발견된 코발트 빛 유리구슬의 성분이 고대 이집트의 유리잔과 성분이 같다고 밝혔다. 이 유리는 투탕카멘'의 골드 마스크에서 발굴한 파란 유리구슬과 같은 세공장소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구슬은 고대 그리스를 통해 이집트의 문명이 북부유럽의 덴마크로 전해왔을 가능성이 크다. 바꾸어 말하면 북방 유럽지역의 호박 보석류는 당시 남방으로부터 수입을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호박으로 제작한 보석류의 유물들이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와 '투탕카멘'의 묘실에 있는 유물들 중에  발견됐다.

또한 이를 연구한 덴마크와 프랑스의 학자들은 덴마크 보석에 종교적인 의미가 있었음을 믿는다고 말했다.  호박과 유리의 일반적인 특색은 햇빛이 표면을 통과한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청동시대의 덴마크여인이 호박과 파란유리된 보석과 함께 묻혔다는 것을 볼 때 자신이 태양과 다시 만나게 되기를 그리고 영원한 여행에 있어서 태양과 자신의 운명을 나누고자 하는 태양신에게 하는 기도의 상징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비슷한 종교적 주제들이 서로 각 독립적으로 출현할지라도, 한 개의 파란구슬의 명백한 중요성은 연구가들에게 북유럽의 종교적 관행들이  파란색이 태양신인 아문-라(Amun-Ra)와 연관된 이집트에 의해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한 추측하게 하며 추가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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