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임성찬 기자]약 2만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오페라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기획·제작되어진 ‘오페라연극 햄릿’이 연일 학생단체의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무모한 도전으로 여겨진 38일간의 국내 최초 대극장 오페라공연이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까지의 학생단체가 완전 매진되어진 상태이다. 

현재 13,000명이상이 오전 공연을 예약, 매진 시켰으며 이제 관람을 하고자 하는 단체는 오후 공연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후 공연의 성격상 관람이 여의치 않은 단체들을 위해 제작사는 “오페라연극 햄릿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단체의 성격상 오후 공연에 한해 대폭 할인을 결정했으며, 이는 좀 더 많은 청소년들이 오페라를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특별할인 단체관람은02-714-2001로 문의하면 된다.

오페라, 뮤지컬, 연극의 장점만을 접목하여 제작된 ‘오페라연극 햄릿’은 색다르다. 공연장의 불이 꺼지고 들려오는 음악은 클래식이 아니다. 김민수 음악감독이 이끄는 버클리음대 출신으로 구성된 밴드는 현대적 음악으로 관객의 예상을 완전히 무너뜨린다. 

이어지는 특수효과와 안무는 뉴욕타임즈가 호평하는 연출가 김진만의 탁월함을 보여준다. 5막의 마지막 비장시 장면은 김진만의 연출가의 오페라 연출에 절정을 보여준다.

 

‘성악가가 현대적 음악인 밴드에 아리아의 감동을 전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은 오랜 유럽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바리톤 김동섭 예술감독의 열정으로 가능했다. 어려운 앙브르아주 토마의 오페라 햄릿 아리아를 현대적으로 축약한 예술감독 김동섭 역시 오페라의 첫 도전에서 형식의 파괴로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오페라를 탄생 시켰다.

고급 오페라를 원했던 관객에게는 약간 실망스러울 수 있는 형태이다. 이에 제작사 이노컴퍼니의 관계자는 “회사자체의 모토가 혁신입니다. 새로운 문화를 대중들과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관객이 없는 무대가 존재할 수 있는가? 평가는 관객의 몫이며 많은 오페라 매니아를 만들자는 취지의 공연입니다. 기존의 오페라는 어렵고 너무 고가라고 생각됩니다. 초연이후 내년 재공연부터는 일반관람료를 대폭 할인해서 좀 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새로운 장르의 공연을 펼쳐 보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오페라연극 햄릿’의 네이밍 공모전 마감이 이번 주이다. 2백만원 상당의 상금을 건 공모전에 당선자는 오페라연극의 새로운 이름을 지었다는 영광과 VIP티켓 20장을 받는다.

 

공모전은 http://blog.naver.com/hamlet2014에서 이루어진다. 문의전화 : 02-714-2001

‘오페라연극 햄릿’은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12월 28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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