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우 기자] 북한이 지난 14일 단거리 발사체를 군 당국이 '신형 전술 미사일로'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 미사일의 명칭은 'KN-10'으로 불릴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교황이 방한한 날인 14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를 '신형 전술미사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지난 15일 발사 장면 사진을 공개한 단거리 발사체를 정밀 분석한 결과 신형 전술미사일로 결론을 내렸다"며 "이 발사체는 300㎜ 방사포나 KN-02 단거리 미사일과 전혀 다른 새로운 탄종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미는 이 신형 전술미사일의 명칭을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KN-10'으로 명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최근 개발한 300㎜ 신형 방사포는 'KN-09'로 명명된 바 있다. 


앞서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은 "조국해방 69돌을 맞으며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발기와 세심한 지도 속에 개발·완성된 초정밀화된 우리 식의 위력한 전술 로켓탄 시험발사가 진행됐다"며 선전 보도했다.


발사 당시 합동참모본부는 발사체가 모두 사거리가 220여㎞ 내외로 상당 수준 개량된 KN-09 방사포로 추정했었다.


이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230km인 300㎜ 신형 방사포와 함께 중부권 이남의 주요 전략시설과 계룡대까지 타격할 수 있는 새로운 위협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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