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의료산업 규제완화를 통한 경제활성화 대책이라는 기대와 의료민영화의 시작으로 의료비 증가 우려 입장이 충돌하고 있는 정부의 의료법인 부대사업 확대 허용 등을 담은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해 부정 견해가 긍정 견해를 다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5~6일 전국 성인남녀 1,116명을 대상으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 관련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45.0%가 ‘의료영리화, 민영화의 시작으로 공공의료 후퇴 및 의료비 증가 우려 의견에 공감’, 36.2%가 ‘의료산업분야 규제 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성화 기대에 공감’ 응답을 했다. ‘잘 모름’은 18.8%였다.

부정 견해는 서울권(48.2%)과 경기권(47.1%), 30대(67.6%)와 20대(54.5%)에서, 긍정 견해는 경남권(45.6%)과 충청권(38.4%), 60대 이상(48.4%)과 50대(41.9%)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이 ‘긍정 견해 52.0% > 부정 견해 24.1% > 잘 모름 23.9%’, 새정치민주연합 지지 응답자들이 ‘부정 견해 66.0% > 긍정 견해 19.0% > 잘 모름 15.0%’, 무당층이 ‘부정 견해 61.2% > 긍정 견해 22.9% > 잘 모름 15.9%’ 등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태우 책임연구원은 “의료민영화 여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해 여론은 부정 견해로 다소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입법 과정에서 여야 간 대립이 첨예할 것으로 보여 국민적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유효 표본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116명이며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에 기반한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 인구 구성비에 기초한 가중치기법을 적용했다. 응답률을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3%p이다.

※모노리서치 소개
모노리서치는 2003년에 설립된 ARS 전화설문조사기관이다. 국내 최대 8,000회선의 대용량 ARS 발송시스템과 가장 신뢰성 있는 전국 인명전화번호부를 이용하여 개발된 실시간 ARS 전화설문조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누구나 손쉽게 설문작성에서부터 설문발송, 통계분석까지 할 수 있는 ARS 여론조사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치/사회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정기적으로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해당 결과를 온라인상이나 기사를 통해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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