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8일 북한 소형무인기에 대한 과학기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국방부는 지난 4월 11일 중간발표 이후 북한 소형 무인기에 대해 4월14일부터 韓美 공동조사전담팀을 구성하여 지금까지 과학적 조사를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발견된 소형 무인기 3대의 비행경로를 분석한 결과 북한의 소행임을 입증할 수 있는 명백한 과학적 증거(Smoking Gun)로서 3대 모두 발진지점과 복귀지점이 북한지역임을 확인하였다.
 
합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백령도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의 발진지점은 해주 남동쪽 약 27km 지점이며, 청와대까지 찍고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의 발진지점은 개성 북쪽 5km 지점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평강 동쪽 17km지점이라고 했다. 

백령도와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에 대한 조사결과  비행계획과 사진촬영 경로가 일치하였으며 특히, 비행조종컴퓨터에 저장된 실제 50분 동안 비행기록이 비행계획과 정확히 일치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4월6일 삼척에서 발견된 소형 무인기는 발진지점과 복귀지점이 평강 동쪽 약 17km 지점임을 확인하였으나, 사진자료가 없어 비행계획과 사진촬영 경로의 일치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표) 북한 무인기 발진 복귀지점 및 비행계획 좌표  (출처: 국방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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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기의 비행경로   (출처 : 국방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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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파주에 추락한 무인기 비행경로 (출처: 국방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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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3: 삼척에 추락한 무인기 비행경로  (출처: 국방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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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곳에서 발견된 무인기 모두 북한이 날려보낸 것임이 정확한 증거에 의해 밝혀짐에 따라 국방부는, 이러한 북한의 행위가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 합의를 위반한 명백한 군사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향후 우리 軍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며, 정전협정에 근거하여 유엔司를 통해서도 경고조치할 예정이라고 국방부 대변인은 말했다. 

우리 軍은 북한의 소형 무인기를 새로운 군사위협으로 인식하여 현행 방공작전태세 보완과 대응전력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대한 대책으로 대공감시태세에 대한 보강과 무인기 탐지 식별을 위한 가용수단은 조정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대응전력 보강은 우리 지형과 작전환경에 부합한 탐지?타격체계 구축을 위해 대상장비를 면밀하게 검토 중이며  중요지역에 대해서는 탐지?타격이 가능한 통합체계를 긴급전력으로 최우선 구축하고,  현존전력과 추가 보강전력을 최적화하여 보완하겠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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