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북도지사 선거에 또다시 병역문제가 등장하였다.


김관용 도지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지금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김관용,권오을,박승호 이 세 명이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러나 매번 선거 때마다 등장했던 김관용 후보의 아들 병역문제가 또 다시 거론 되고 있다.

 

지난 25일 권오을, 박승호 후보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관용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하였다.

 

두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김 지사가 구미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인 지난 1997년 10월 그의 부인인 김춘희 여사가 J병원 권모 행정부장과 이모 내과과장에게 2500만원을 주고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아들을 병역면제 시켰다”고 밝혔으며, 김 후보의 아들 병역비리 사건 재판 결과도 설명했다.


이들은 “2001년 11월 서울지검이 수사에 착수해 돈을 받은 권 씨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이씨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면서도 “정작 돈을 준 김 여사는 3년의 공소시효 기간이 지나 처벌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5대 심사기준으로 당선가능성과 도덕성, 전문성, 지역유권자 신뢰도, 당 및 사회기여도 등을 꼽고 있다

 

김관용 후보의 아들 병역비리 의혹 제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0년 4월 한나라당 정장식 전 공무원교육원장이 경북도지사 공천심사 면접에서 김 지사의 아들 병역비리 논란을 조사해 달라고 건의하기도 했으며, 2006년 5월에도 당시 박명재 열린우리당 후보가 김관용 도지사의 아들 병역비리 논란에 대한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 논란은 지난 2002년 6월 김 지사가 구미시장 후보로 출마했을 때부터 시작돼 선거 때마다 이어지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 측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만약 병역법을 위반했다면 검찰과 병무청이 재검심청과 관련한 법집행을 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기자회견이 있던 25일 회의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아들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관용 도지사 측은 병역비리가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매 선거 때마다 아들의 병역문제가 불거져 나와 새누리당 중앙당이 이번엔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경북도지사 공천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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