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은 간첩들의 천국이다. 간첩에게 미국은 종신형, 한국은 징역 2~4년을 선고한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은 간첩 등 對共(대공)사범 3538명을 사면했다. 대한민국은 간첩에게 가장 너그럽고, 간첩이 활동하기 가장 편하고, 간첩을 비호하는 세력은 강하고, 간첩을 수사하기는 가장 어려운 나라이다. 중국인이 탈북자로 위장, 국가로부터 정착금을 타먹는 사기행각을 벌였을 때는 침묵하던 정치인 언론인 변호사들은 그가 간첩혐의자가 된 이후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국정원을 집단 공격한다. 
  2. 말단 검사가 잘못 했다고 검찰총장을 자르나? 파출소 직원이 잘못 했다고 경찰청장을 파면하나? 현재로는 국정원 말단 수사관이 정보원에게 속은 것밖에 밝혀진 게 없는데 왜 南在俊(남재준) 국정원장을 물러나라고 하나? 기자가 오보했다고 언론사 사장이 물러난 적이 있나? 최루탄 투척 국회의원을 제명하지 못했다고 국회의장이 물러났나?
  3. 국정원 직원의 범법 혐의에 대하여는 검찰 조사가 진행중이고 사실이 확인되면 그 정도에 맞게 처벌하면 된다. 동시에 핵무장한 敵(적)과 대치중인 나라의 國權(국권)은 개인의 인권 이상으로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 國權을 잃으면 개인의 人權(인권)도 사라진다. 국정원은 국방부와 함께 5000만 명의 안전을 지키는 음지의 戰士(전사)들이다. 국정원이니까 더 보호해야 할 이유는 있지만 국정원이니까 더 가혹하게 처벌해야 할 이유는 없다. 
  4. 유엔 등 국제사회가 북한정권의 인권탄압을 규탄하며 김정은을 국제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나서는 데도 한사코 북한인권법 통과를 방해하던 자들이 중국인 간첩혐의자의 인권 운운하면서 남재준 원장을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하니 가소롭다. 
  5. 宣祖(선조)는 倭軍(왜군)이 던진 허위 정보(요시라의 反間計)에 걸려 잘 싸우는 李舜臣(이순신)을 투옥, 고문까지 했다. 히틀러의 역정보 공작에 걸린 스탈린이 소련 軍 수뇌부를 처형한 적도 있다. 한국의 언론과 정치는 지금 누구 장단에 놀아나 남북한의 좌익들을 상대로 어렵게 싸우는 南在俊 원장을 해치려 하나? 이런 利敵(이적)-自害(자해)행위가 어디 있나? 
  6. 보수 언론과 여당의 일부 인사들까지 남재준 문책론을 펴면서 과도하게 국정원 때리기에 가담하는 사태를 개탄한다. 미국 언론도 미국 정보기관이 외국을 상대로 불법감청했다는 기사는 쓰지만 CIA 부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공격하지는 않는다. 한국의 기자와 정치인은 조국도 없나? 사기범인 중국인 간첩혐의자가 我軍(아군)이고 국정원은 敵軍(적군)인가? 국가위기 때 敵과 동지를 가르는 彼我(피아)식별에 실패하면 나라가 망하는 수가 있다. 중국인 정보원의 장난에 속은 국정원도 문제이지만 國益(국익)자해 행위를 경쟁적으로 벌이는 기자와 정치인들이 더 한심하다. 애국심은 없더라도 수치심은 있어야 할 것 아닌가?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