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 확보한 희귀질환자 등 약 2천300명분의 인체자원 및 유전정보를 16일부터 처음으로 국내 연구자에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 크론병 등 희귀질환 920명분, 만성뇌혈관 질환 1천160명분, 육종암 199명분의 인체자원과 유전정보가 공개된다.

국립암센터는 인체자원은행(바이오뱅크)을 중심으로 임상·연구를 연결해 고품질 인체자원을 확보하고 보건의료 연구를 지원하는 혁신형 '바이오뱅킹' 사업을 하고 있다.

질병청은 "연구목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웠던 희귀질환과 만성뇌혈관 질환자의 추적자원 등이 공개돼 관련질환 연구와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개되는 인체자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에서 분양신청이 가능하며,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여 고품질·고가치 인체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공개함으로써 바이오헬스 연구 및 산업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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