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 전문상담 및 서비스 [사진=연합뉴스]
노인학대 전문상담 및 서비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2월9~12일) 동안에도 학대 피해 노인의 긴급보호 등을 위해 노인 학대 신고체계와 학대 피해 노인 전용 쉼터를 정상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37곳의 노인보호전문기관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신고 전화(1577-1389)를 운영한다. 이 기관들을 통해 학대 사례를 신고하고, 현장 조사를 받을 수 있다.

2021년 6월 개발·배포된 노인 학대 신고 애플리케이션(앱) '나비새김'을 통해서도 노인 학대 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 음성 녹취 등 직접적인 증거 자료를 제출하기 쉽고, 신고자 익명성도 보장받는다.

아울러 전국에 20곳 운영 중인 학대 피해 노인전용쉼터에서는 학대 행위자와의 분리가 필요한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숙식·생활, 심신의 치유 등을 지원하는 시설로, 최대 6개월까지 학대피해노인 일시보호가 가능하다.

염민섭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설 연휴에도 국민 누구나 주변에서 노인 학대 행위를 목격했거나 의심스러운 상황을 봤을 때는 전화나 앱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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