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 [식약처 제공]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 [식약처 제공]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쉽고 편리하게 의약외품의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를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식약처가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2.0’ 디지털 안전관리 혁신의 일환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의약외품에 표시된 바코드를 인식(스캔)하면 해당 품목의 안전정보를 글자·음성·수어영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의약외품의 제품명, 제조·수입업소, 효능·효과 등 정보를 더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현재까지는 의약외품 제조·수입업체에서 바코드 정보를 자율적으로 식약처에 제공한 269개 품목에 대해 글자·음성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고, 그 중 3개 3개 품목만 수어 영상이 마련됐다.  

특히 수어 영상이 제공되는 품목을 포함한 182개 품목은 여성에게 필수적인 생리대, 탐폰 등 여성 생리용품으로 이뤄졌다. 식약처는 앞으로 대상 품목을 지속해서 늘리겠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모바일로 '의약품 안전나라'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바코드 검색' 버튼을 클릭해 제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식약처는 의약외품 안전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 사용 편의를 개선하고 음성·수어영상 제작 지원 대상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 사용 활성화를 위해 대한 안내·홍보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가 시각·청각 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의 보다 안전한 의약외품 사용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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